"울지 말고, 다시 만나자"…남북 농구 단일팀, 뜨거운 안녕
날짜:2018-09-04 출처: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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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진 은메달을 합작한 남북 여자 농구 단일팀은 자카르타 현지에서 작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달간 정들었던 북측의 동생들을 떠나보내며 맏언니 임영희는 이 말만 반복했습니다.

[임영희/남측 선수 : 울지 말고. 울지 말자, 안 울 거지?]

북측 선수들도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면서,

[로숙영/북측 선수 : 건강 돌보면서 해.]

떠나는 버스 안에서도 계속 손을 흔들었습니다.

이별의 아쉬움에 호랑이 감독도 끝내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이문규/농구 단일팀 감독 : (북측 선수들이) 행복한 마음으로 (돌아)갔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남과 북 선수들은 다음 달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통일 농구 대회에서 다시 만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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