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응원단 등 280명 방남…경의선 육로로 내려와
- 날짜:2018-02-07 출처: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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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올림픽에서 응원전을 펼칠 북한 응원단 등 280명이 오늘(7일) 오전 경의선 육로를 통해 내려왔습니다. 어제(6일) 만경봉호로 들어온 북한 예술단은 내일 공연을 앞두고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유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응원단과 태권도시범단, 기자단 등 모두 280명이 오늘 오전 9시 반쯤 경의선 육로를 통해 내려왔습니다.
북측 응원단은 기자들의 질문에 미소를 지으며 "반갑습니다."라는 말로 답변을 대신했습니다. 기자단 21명은 모두 조선중앙통신 소속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일국 체육상 등 민족올림픽위원회 관계자 4명과 태권도 시범단 26명도 함께 넘어왔습니다.
이들은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에서 버스를 타고 강원도 인제의 숙소로 함께 이동하고 있습니다.
응원단은 평창 올림픽 기간 동안 북측 선수들의 경기와 단일팀 경기뿐 아니라 남측 선수들의 일부 경기에서도 응원전을 펼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측 태권도시범단은 남측 시범단과 함께 올림픽 기간에 평창과 서울 등에서 네 차례 공연할 예정입니다.
어제 동해 묵호항에 만경봉 92호를 타고 도착한 북한 예술단은 오늘 오전 강릉아트센터로 이동해 내일 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북측이 예술단의 숙소로 사용 중인 만경봉 92호에 대한 유류 지원을 요청했다며 현재 지원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