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림 벤제마가 2골 1도움으로 맹활약한 레알 마드리드가 SD 에이바르를 꺾고 선두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5일(이하 한국 시간) 스페인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이푸루아에서 열린 2016-17 시즌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 SD 에이바르와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레알은 18승 5무 2패 승점 59점으로 선두에 올랐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카림 벤제마를 원톱으로 내세웠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8일 열리는 나폴리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대비해 원정 명단에서 제외했고 알바로 모라타는 경고 누적, 가레스 베일은 징계로 출전하지 못했다.

벤제마는 지단 감독의 기대에 100% 부응했다. 전반 14분 마르코 아센시오는 왼쪽 측면에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다. 벤제마는 논스톱슛을 날렸고 골키퍼는 가까스로 슛을 막았다. 그러나 공은 다시 벤제마에게 연결됐고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5분 벤제마는 추가 골을 넣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프리킥을 얻은 레알은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크로스를 올렸다. 문전으로 달려든 벤제마는 가볍게 공의 방향을 바꾸며 득점에 성공했다.

흐름을 탄 레알은 에이바르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전반 30분 벤제마는 오른쪽 측면에서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몸을 날리며 슈팅으로 연결했다.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도저히 막을 수 없는 구석으로 공은 향했다.

레알은 후반 15분 승리를 자축하는 득점을 기록했다.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감각적인 슛을 했지만 골포스트에 맞고 나왔다. 집중력을 보인 아센시오는 빈 골문으로 침착하게 슛을 날렸다.

에이바르는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에이바르는 후반 27분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문전으로 달려든 루벤 페냐의 몸에 맞은 공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에이바르는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여유 있게 승리한 레알은 선두에 복귀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