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심판 교육, “투 콜은 괜찮지만, 쓰리 콜은 지양”
출처:점프볼|2025-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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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 콜은 괜찮지만, 실수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 쓰리 콜은 생각해볼 문제다.”

WKBL은 김영만 경기운영본부장, 박선영 경기운영부장, 김진수 심판 테크니컬 어드바이저로 경기운영본부를 구성했다.

경기운영본부는 지난 20일부터 경상남도 통영에서 심판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오전에는 영상교육, 오후에는 코트 훈련을 소화한다. 코트 훈련은 심폐 강화 및 신체 밸런스 훈련이다.

24일 오전 통영을 방문해 영상 교육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지켜봤다.

김진수 어드바이저는 교육에 앞서 “영상에서 편집되어 나오는 건 개의치 말라. 완벽한 심판은 없다. 대신 같은 실수를 하면 안 된다”며 “피드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경기 다음날 최대한 피드백을 하려고 한다”고 당부한 뒤 교육을 주도했다.

퓨처스리그 부산 BNK와 용인 삼성생명의 맞대결에 이어 도쿄 하네다와 인천 신한은행의 경기가 교육 자료였다.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3명이 동시에 휘슬을 불었을 때다.

김진수 어드바이저는 “투 콜은 괜찮지만, 실수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 쓰리 콜은 생각해볼 문제”라고 지적한 뒤 “볼 위치에 따른 심판 위치 선정이 중요하다. 작은 거지만, 서로 잘 지켜야 심판 3명이 서로 믿고 판정을 할 수 있다. 기본을 무시하고 모든 걸 간섭하면 무너지기에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하나의 행위에 심판 두 명까지 휘슬을 불어도 세 명이 모두 휘슬을 부는 건 지양해야 한다는 의미다.

3심제에서는 리드(Lead), 트레일(Trail), 슬랏(Slot)이란 위치에 따라서 담당 구역이 나뉘어진다. 심판들이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조금씩 위치 조정을 해도 선수들 움직임 등에 따라서 사각지대가 발생한다.

이 때 더 잘 보이는 곳의 심판이 도움을 줘야 하지만, 심판 3명이 모두 휘슬을 분다는 건 심판들이 모두 볼에만 시선이 뺏겨 볼 없는 지역에서 나오는 행위를 놓칠 수 있는 걸 경계하는 것이다.

감독이나 선수, 팬들이 볼 때는 1명이 아닌 2~3명 심판들이 휘슬을 분다는 건 정확한 판정일 거라고 믿음을 주지만, 심판들 입장에서는 자신의 담당 구역을 버리고 다른 심판이 맡은 지역에서 일어난 판정에 간섭한다고 바라볼 수 있다.

또한 심판 3명이 모두 볼에만 집중하면 굳이 3심제를 할 필요가 없다. 김영만 본부장은 “자기 구역 책임을 져라”고 거들었다.

이외에도 경기 영상을 보며 “골밑에서 팔을 치는 건 정확하게 봐줘야 한다. 하지만, 빨라서 판단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안다”, “쿼터 막판 팀 파울 3개인 걸 알고 적극적으로 수비를 하는데 이 때 정상적인 발로 수비를 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 “스크린을 건 뒤 슬라이스로 따라가는 수비자를 밀고 들어가면 공격자 반칙을 불어줘야 한다”, “파울이 나올 때 패스인지 슛인지 정확하게 구분해줘야 한다”, “선수들 플레이 성향과 성격까지도 알고, 미팅 때 서로 공유해야 한다”, “항상 접전이 나오면 좋지만, 점수 차이가 벌어지는 경기도 있는데 그 때 더 집중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사고가 난다. 예단하지 말고 적당히 하겠다는 생각은 버리고 일관되게 집중해야 한다” 등 다양한 주문을 쏟아냈다.

때론 리바운드 경합에서 나온 파울, 속공 상황에서 고의로 팔을 잡았을 때 U-파울을 불었는데 이 때 적용한 규칙, 수비가 백코트를 했음에도 빠른 공격이 나올 때 고의로 끊는 파울 등에 대해서 심판들의 의견을 묻기도 했다.

자유투를 던져야 하는 선수가 잘못된 실수 정정이나 하프라인 바이얼레이션 등 오심에 대해서도 다시 되짚었다.

WKBL 심판은 오는 27일 오전까지 훈련을 소화한 뒤 상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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