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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 기류 타는 강원... 전역 및 여름 영입 효과 확실했다
출처:오마이뉴스|2025-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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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강원, 수원FC 원정서 2-1 극적 승리

 

"전역자들과 영입생들이 합류하면서 팀이 달라졌다."

경기 전 정경호 감독은 전역자들과 영입생으로 인해서 팀이 달라졌다고 언급했고, 이는 경기 내용에서도 확실하게 드러났다.

정경호 감독이 이끄는 강원FC는 28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1라운드서 김은중 감독의 수원FC에 2-1 승리를 쟁취했다. 이로써 강원은 8승 4무 9패 승점 28점 7위에, 수원은 3승 7무 10패 승점 16점 리그 11위에 자리했다.

치열했던 한판이었다. 수원은 5경기 무승에 그치며 최하위 대구와의 격차가 3점 차로 좁혀졌고, 이어 강원은 최근 부진을 딛고 2경기서 무패(1승 1무)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었다. 반전 혹은 유지가 필요했던 가운데 승자는 강원이었다.

전반 38분에는 가브리엘이 선제골을, 이어 후반 1분에는 수원 루안이 동점을 만들었으나 종료 직전 김대원이 역전 골을 터뜨리며 승리했다.

‘3G 무패‘ 강원, 전역+영입 효과 톡톡히

김대원의 극적 역전 골에 힘입어 강원은 최근 3경기 무패 행진(2승 1무)을 내달리는 데 성공했고, 6위 울산과의 격차를 단 1점 차로 좁혔다. 물론 2경기나 더 치렀기에, 유의미한 성과는 아니지만 파이널 A 진출 교두보를 만들어 냈다는 부분은 상당히 긍정적이다. 이처럼 지난해만큼은 아니지만, 다시금 분위기를 되찾은 강원. 전역과 영입 효과가 확실하게 나온 듯하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강원은 변화가 있었다. 팀 수장은 윤정환 감독에서 정경호 감독으로 교체됐고, 이어 공격에서는 양민혁(토트넘)이 수비에서는 황문기가 군 문제 해결을 위해 평창으로 떠났다. 이 부분을 메우기 위해서 윤일록, 김민준, 원희도, 강윤구, 최병찬 등과 같은 자원들을 대거 수혈했으나 효과를 100% 보지는 못하고 있었다.

특히 수비에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불안한 모습이 역력했고, 강점이었던 공격력은 무딘 모습이 나왔다. 또 지나 시즌 특급 공격수로 이름을 떨쳤던 이상헌이 기대만큼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렇게 아쉬운 상황이 이어지던 가운데 강원에게 여름이 찾아왔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자원들이 복귀한 모습이었다. 바로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서민우, 김대원의 존재 때문.

최근 국가대표로 발탁되며 주가를 올리고 있는 서민우는 중원에서 안정적인 볼 배급과 3선에서 거친 수비력으로 강원 허리에 편안함을 가져왔고, 무뎠던 공격 창에는 김대원이 가세하며 힘을 보태줬다. 이에 더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수혈한 다용도 공격수 모재현과 김건희 역시 적응 기간 없이 곧바로 팀에 도움되고 있다.

 

 

직전 대구전서 김대원(1도움), 모재현(1골 1도움), 김건희(1골)와 같은 자원들이 차례로 공격 포인트를 생산하며, 효과를 봤고 이번 경기에서도 그 흐름은 이어졌다. 수원과의 맞대결서 정 감독은 서민우, 김대원, 모재현을 선발로 출격시켰고, 이들은 나란히 좋은 모습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태는 데 성공했다.

중원에 배치된 서민우는 안정적인 빌드업 능력과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중원을 지배했고, 김동현과 클래스 패스 퀄리티를 선보였다. 측면에 배치된 모재현 역시 공격 포인트를 생산하지는 못했지만, 역습 선봉장 역할과 함께 수비 가담에도 적극적으로 임하며 공수 양면에서 펄펄 날았다.

서민우, 모재현이 숨은 공신으로 활약하자, 김대원은 압도적인 차력 쇼를 보여줬다. 좌측 윙어로 나선 김대원은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시종일관 왕성한 활동량을 선보이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에 더해 전반 가브리엘 골 당시에는 기점 패스 역할을 해냈고, 경기 종료 직전에는 지칠 법도 했으나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팀의 역전 골을 완성했다.

비록 역전 득점 후 유니폼을 벗어 던지는 행위로 인해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지만, 풀타임으로 경기장을 누빈 김대원은 패스 성공률 92%, 키패스 1회, 공격 진영 패스 성공률 100%, 크로스 성공 1회를 기록하며 팀 승리의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전역자 그리고 영입생의 활약에 강원 정경호 감독은 경기 종료 후 "하위권까지 떨어지지 않았던 게 여름에 김대원과 서민우, 모재현, 김건희가 들어오면서 치고 나가야 할 타이밍이 맞아떨어졌다"라며 활짝 웃었다.

한편, 기분 좋은 승리를 쟁취한 강원은 내달 2일, 대구FC와 코리아컵 8강 단판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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