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렇게 빈 경기장은 처음" 이강인이 본 41991명 관중석..."좋은 부분도 많이 봐주시면 좋겠어요"
- 출처:OSEN|2025-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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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24, 파리 생제르맹)이 3분의 1 가까이 비어있는 서울월드컵경기장 관중석을 보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10차전 최종전에서 쿠웨이트를 4-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한국은 월드컵 예선을 무패로 마감했다. 대표팀은 마지막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북중미 월드컵 2, 3차 예선을 11승 5무로 마무리하며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다.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16년 만의 업적이다.
한국은 일찌감치 본선 진출도 확정했다. 지난 6일 이라크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하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역사를 썼다. 아시아 최초이자 전 세계를 통틀어도 6번째 대기록이다. B조에서는 한국과 요르단이 나란히 월드컵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여기에 한국은 안방에서 열린 최종전을 대승으로 장식하며 유종의 미까지 거뒀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3차 예선에서는 마지막 경기에서 아쉽게 아랍에미리트를 상대로 패했지만, 이번엔 다른 결과를 만들었다. 전반 30분 전진우의 선제골로 포문을 열었고 후반전 이강인, 오현규, 이재성이 연달아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날의 수훈 선수는 이강인으로 선정됐다. 그는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욱여넣었을 뿐만 아니라 경기 내내 날카로운 킥과 몸놀림, 우아한 턴 동작을 자랑하며 홍명보호 공격을 이끌었다.
다만 경기 후 이강인은 승리를 즐기기보다는 하고 싶었던 말을 털어놨다. 그는 인터뷰에서 "마지막으로 이런 얘기를 해도 될지 모르겠다"라고 운을 뗀 뒤 "(홍명보) 감독님과 협회를 많이 공격, 비판하시는 분들이 많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강인은 "어쩔 수 없이 우리도 협회 소속이고 감독님은 우리의 보스다. 너무 비판하면 선수들에게도 타격이 있다. 긍정적인 부분을 많이 봐주시면 좋겠다. 그래야 월드컵에 가서도 더 잘할 수 있다. 최대한 많이 도와주시고, 관심 가져주시고, 응원해 주시면 좋겠다"라고 부탁했다.
이강인의 입에서 나온 다소 이례적인 발언은 곧바로 화제를 모았다. 팬들 사이에서는 여러 의견이 오갔다. 다만 선수 입장에서는 월드컵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팬들의 더 많은 응원과 애정을 원하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기자회견실을 빠져나간 이강인은 믹스트존에서도 비슷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는 "당연히 협회도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선수들도 다 알고 있다. 최대한 선수들도 협회에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다"라면서도 "결국 저희도 대한민국을 위해 뛰는 것이고, 월드컵이든 모든 대표팀 경기든 이 나라를 위해 뛰는 거다. 국민분들을 행복하게 해 드리려고 뛰는 것"이라고 말했다.
평소보다 비어있는 관중석을 보고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날 입장 관중은 41911명으로 6만 석이 넘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채우기엔 부족했다. 이강인은 "제가 대표팀에 뽑힌 이후 가장 경기장이 많이 비어 보였던 경기 같다. 분위기가 이렇게 계속 나빠지면 대한민국 축구가 점점 더 많은 분들의 관심을 잃게 된다. 그러면 선수들에게도 안 좋고, 국민분들께 드릴 수 있는 기쁨도 줄어들게 된다"라고 우려했다.

또한 그는 "그래서 좋은 부분도 많이 봐주시고, 당연히 비판할 부분은 하되 너무 과도하지는 않으면 좋겠다"라며 "과도한 비판은 선수들에게도 도움이 안 된다. 최대한 좋은 분위기에서 많은 분들이 축구를 사랑해주셨으면 한다. 선수들도, 협회도, 코칭스태프도 모두가 좋게 되도록 노력을 해야한다. 물론 비판도 필요하지만, 과도한 비판보단 관심과 응원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신중히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이강인은 자신의 발언이 오해를 낳지 않도록 거듭 주의했다. 그는 "팬분들을 공격하려고 얘기한 게 아니다. 좀 더 긍정적이면 좋지 않을까 싶어서 얘기한 것"이라며 "마음이 안 좋은 분들도 있으실 수 있는데 그렇게 받아들이시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냥 더 많은 선수들이 더 행복하게, 더 많은 분들에게 행복을 드릴 수 있도록 도와주셨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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