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심은 결국 통한다" 린가드 영입했던 열정과 노하우로 '폴란드 골잡이' 품은 FC서울
- 출처:스포츠조선|2025-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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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수 영입이 필요합니다." 김기동 FC서울 감독의 바람에 구단이 응답했다. 서울은 여름 추가 등록기간이 열린지 이틀만인 지난 2일 폴란드 출신 스트라이커 클리말라(27)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서울 구단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에 따르면 구단은 클리말라를 영입하기 위해 수개월 전부터 움직였다. 폭발적인 에너지와 뛰어난 슈팅 능력을 장착한 클리말라는 김 감독이 선호하는 스타일의 공격수였다. 다양한 후보군을 두고 고민했지만, 클리말라는 확실한 우선 타깃이었다. 구단 관계자는 클리말라 전 소속팀 시드니FC의 경기를 보기 위해 직접 호주로 가 기량을 체크했다. 지난해 주장 제시 린가드를 영입할 때처럼 선수, 선수측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구단의 비전을 설명했다. 애초 K리그에 대해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던 클리말라의 마음이 시간이 갈수록 조금씩 열렸다. 평소 연락하는 K리그의 한 외국인 선수를 통해 K리그의 수준, 서울 구단의 이모저모에 대한 정보를 얻고 나서 한국행에 마음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변수는 있었다. 첫번째는 높은 이적료였다. ‘대형 유망주‘ 출신으로 과거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에 입단하기도 했던 클리말라는 200만유로(약 31억원)에 달하는 거액의 바이아웃 금액이 걸려있었다. K리그 시장 규모상 선뜻 내밀기 어려운 액수다. 하지만 선수측이 원소속팀 슬라스크 브로츠와프(폴란드)와의 협상으로 바이아웃 금액을 9분의1 수준으로 일찌감치 낮췄다. ‘슬라스크가 2부로 강등될 경우 바이아웃을 특정 금액으로 낮춘다‘라는 조항을 삽입한 덕이다. 이로 인해 서울의 진입 장벽이 낮아졌다.
두번째 변수는 시드니의 옵션이었다. 시드니는 지난해 여름 ‘선 임대 후 완전영입‘ 옵션으로 클리말라를 품어 쏠쏠한 재미를 봤다. 클리말라는 전북과의 2024~2025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2 8강 2경기서 홀로 3골을 폭발하는 등 시즌을 통틀어 31경기에 나서 17골을 넣었다. 폭발적인 활동량과 양발, 이마를 두루 활용한 다양한 방식의 득점으로 ‘임대 대박‘을 쳤다. 시드니의 ACL2 4강 돌풍의 일등공신이었다. 시드니는 이적료를 들여 클리말라를 영입할 계획이었지만, 클리말라의 마음은 이미 서울쪽으로 기운 상태였다. 시드니는 지난달 16일 공식 채널을 통해 클리말라의 퇴단을 발표했다. 2부로 강등된 슬라스크는 재정이 넉넉치 않은 탓에 클리말라 등 주요 선수를 떠나보낼 수밖에 없는 처지였다. 상대 구단의 현실을 파악하고 있던 서울은 5월말 구단간 추가 협상으로 바이아웃 액수보다 더 낮은 이적료로 클리말라를 품을 수 있었다.
서울의 여름 공격수 보강 계획 첫번째는 팀 득점을 책임져줄 확실한 골잡이를 영입하는 것, 두번째는 6월부터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빠르게 보강하는 것이었다. 꼼꼼한 일처리로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이뤘다. 일찌감치 거취를 결정한 클리말라는 지난달 30일 입국해 메디컬테스트와 입단 오피셜 영상 촬영을 진행했다. 추춘제인 호주 A리그가 5월초 끝나 약 한 달간의 공백이 생겼다. 휴식으로 인해 저하된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해 개인 훈련에 돌입했다. 4일부턴 선수단에 합류해 본격적인 팀 적응에 돌입할 계획이다.
서울이 영입한 ‘제1호 폴란드 선수‘인 클리말라의 어깨는 무겁다. 서울은 지난달 31일, 24개 슛으로 한 골에 그치며 1대3으로 패한 제주와의 K리그1 17라운드를 포함해 올 시즌 17경기에서 단 14골에 그치고 있다. 강원과 함께 최소 득점이다. 정규리그 반환점을 돈 현 시점에서 7위에 머물러있다. 클리말라가 답답한 공격진에 활력을 불어넣으면, 그만큼 팀이 반등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등번호 32번을 단 클리말라는 "빅클럽 서울에서 많은 걸 이루고 싶다. 개인 기록은 부수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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