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인가...감독이 "도루 조심 좀 했으면" 간절히 얘기한 날, 김도영의 햄스트링은 또 터졌다
- 출처:스포츠조선|2025-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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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슨 운명의 장난인가.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가 열린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KIA는 직전 주말 대구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루징 시리즈를 당하고 왔다. 그래도 간판타자 김도영이 4경기 연속 홈런을 치며 완벽하게 감을 잡은 모습을 보여줘, 이 감독에게는 위안이 됐을 듯.
하지만 걱정은 다른 곳에 있었다. 도루. 지난해 40도루를 한 김도영은 올해 개막전에서 주루 플레이를 하다 왼쪽 햄스트링을 다치며 1달을 쉬었다. 김도영이 없는 사이, KIA는 통합우승팀의 위용을 잃고 추락했다.
김도영이 돌아왔다. 실전 감각을 찾는게 필요했다. 또, 다리도 완벽하게 컨디션을 끌어올려 부상 재발을 막아야했다. 그래서인지, 일단 타격에 집중하고 도루는 신경을 쓰지 않는 모습이었다. 이 감독도 김도영이 다쳤을 때, 돌아왔을 때 변하지 않고 "주루에 너무 많은 힘을 쏟으면 안된다"고 강조했었다.
그런데 김도영이 참지 못하고 24일 삼성전에서 도루 2개를 해버렸다. 이 감독은 불안감을 느꼈다. 도루도 당연히 팀에 도움이 되는 플레이지만, 만약 다시 다치면 본인에게도 팀에게도 엄청난 손해였다.
그래서 김도영의 도루 얘기가 나오자 이 감독이 한 말은 다음과 같다. 일장 연설이었다. 물론 걱정의 표시였다. 이 감독은 "본능적으로 뛰려고 하는 건 알겠다. 다만 상태가 안좋을 때는 뛰지 말라고 했다. 도루 1개 더 하는 것보다, 타선의 중심을 잡아주는 선수로 있어주는 게 더 중요하다고 했다. 본인이 다리 컨디션이 안좋거나 피로감을 느끼면 안 뛸 것이다. 반대로 다리가 날아갈 듯 가벼우면 그 때만 뛰라고 했다. 삼성전에서는 본인이 침체된 팀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뛴 것 같다. 하지만 앞으로는 트레이닝 파트와 상의해 절대 무리를 시키지 않는 선으로 준비를 할 것이다. 나는 최대한 아끼고 덜 뛰게 하고 싶다. 하지만 본인 판단이다. 이길 수 있을 때, 정말 중요할 때만 뛰었으면 한다. 본인 결정이다. 나는 오직 부상에 대한 염려가 있을 뿐"이라고 오랜 시간 진지하게 말했다.
그런데 이 말을 한 날, 김도영은 도루를 감행했고 성공은 했으나 오른쪽 햄스트링을 부여잡았다. 다쳤던 왼쪽만 신경을 썼는지, 그러다 오른쪽에 큰 부하가 걸렸는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감독이 그렇게 사정사정 얘기를 한 날 거짓말같이 걱정했던 그 사고가 일어났으니 이게 얼마나 충격적인 장면인가.
정말 어려운 문제다. 일단 김도영이 다치고 싶어 다치지 않았을 것이다. 또 이 감독이 얘기한대로 정말 중요할 때 뛰었다. 자신이 1-2로 따라가는 추격의 적시타를 때렸다. 2사 1루. 타석에는 가장 뜨거운 4번 최형우가 있었다. 자신이 2루에 가면 동점 찬스가 될 거라는 걸 본능적으로 느꼈고 뛰었다. 다만 아팠던 왼 다리가 아닌, 오른 다리가 다칠 거라는 건 상상을 못했을 것이다.
이제 김도영이 돌아오면, 감독의 직권으로 도루 금지를 시켜야 할까. 그것도 말이 쉽지 풀기 어려운 숙제다. 김도영은 지난 시즌 40홈런-40도루 클럽 가입 기회를 문앞에서 놓쳤다. 도루에 대한 욕심이 많은 선수다. 프로로서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리려면 뛰어야 한다. 신인급 선수도 아니고, 리그 최고의 스타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니 이 감독도 계속해서 애둘러 자제를 해줬으면 하는 마음을 조심스럽게 드러냈다. 하지만 사고를 막지는 못했다.
일단 지금은 회복이 우선이다. 빨리 나아 돌아오는게 중요하다. 이제 그 때 감독과 선수가 미래를 생각해봐야 한다. 아무리 좋은 실력을 가졌어도, 몸이 아프면 프로 스포츠 세계에서는 아무 소용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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