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태국에 1-2 패배.. PO 출전 적신호
출처:테니스코리아|2025-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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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테니스 국가대표팀(감독 조윤정)이 2025 빌리진킹컵(세계여자단체테니스선수권대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풀리그 세 번째 경기에서 패했다. 대표팀은 10일(현지시간), 인도 푸네 MSLTA 스쿨 1번코트에서 열린 경기에서 태국에 매치 스코어 1-2로 패했다. 중간 성적은 1승 2패다. 여섯 팀이 경쟁하는 이번 지역 1그룹 풀리그인데 한국은 이날 패배로 중간 4위가 됐다. 2위 안에 들어야 오는 11월, 플레이오프에 출전할 수 있는데 적신호가 켜졌다. 남은 경기를 무조건 다 이기고 경쟁국가의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프리뷰 & 최초 라인업]
1승 1패였던 두 팀의 맞대결. 단식의 비중이 월등하게 중요한 국가대항전 단체전에서 태국은 마난차야 사왕카우(110위), 랄라나 타라루디(170위) 등 원투펀치가 모두 WTA 랭킹 200위 안에 들어 있다. 특히 작년 하반기 무서운 상승세를 보인 사왕카우는 톱 100 진입에 근접했다. 백다연(NH농협은행, 299위), 박소현(강원특별자치도청, 305위)에 비한다면 랭킹이 높다. 냉정히 객관적인 전력은 태국이 앞선다고 봐야 했다.

단식 랭킹이 밀리고 있는 한국이 업셋을 이뤄내기 위해서라면 단식에서 1승 1패 후 복식에서 승리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으로 보였다.

단식 | 박소현(305위) vs 랄라나 타라루디(170위)
단식 | 백다연(299위) vs 마난차야 사왕카우(110위)
복식 | 김다빈(849위)-이은혜(485위) vs 핑탄 플리푸체(145위)-파차린 체아찬데이(564위) / 복식랭킹

한국과 태국은 각각 이번 대회 1,2차전과 동일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현재 구현할 수 있는 최상의 라인업이라는 것이었다. 대만, 뉴질랜드와의 복식 경기에서 계속해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던 김다빈(강원특별자치도청)과 이은혜(NH농협은행)가 이번에도 복식 파트너로 이름을 올렸다.



박소현 2-1(6-4 1-6 7-5) 랄라나 타라루디

박소현은 이번 대회 2승을 기록 중이었다. 하지만 상대들이 너무 쉬운 감이 있었다. 부상에서 갓 복귀한 선수(리야슈안(대만), 주니어 선수(리니 장(뉴질랜드))는 박소현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랄라나 타라루디는 지난 이틀간 박소현이 상대했던 선수와는 차원이 달랐다.

하지만 박소현이 이번에도 승리를 따냈다. 3연승이다. 컨디션이 유독 좋아 보였던 박소현인데 이는 상대 선수가 약해서가 아니라 본인의 경기력이 정말 좋았던 것이었다.

박소현은 1세트 초반 5-1까지 앞서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한 번 브레이크를 허용하기는 했지만 6-4로 결국 세트를 선취했다. 하지만 2세트는 타라루디의 맹공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며 1-6으로 내줬고, 결국 세트올을 허용했다.

3세트, 박소현이 먼저 위기를 맞이했다. 3-3 상황에서 서브게임을 잃었다. 이어진 리턴게임마저 내주며 3-5까지 허용했다. 하지만 박소현은 이후 네 게임을 모두 가져오며 역전에 성공했다. 6-5, 듀스 상황에서도 먼저 어드밴티지를 가져오며 주도권을 잃지 않은 것이 주효했다. 승리 확정 후 박소현은 포효했다.

박소현 개인적으로도 의미있는 승리였다. 박소현이 세계랭킹 200위 이내의 선수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적은 이번이 세번째다. 그런데 170위는 그간 꺾은 선수 중 가장 높은 랭킹이다. 올해 ITF W50 타이틀을 들어올렸던 박소현의 상승세는 반짝이 아니었음을 이번 대회에서 계속해 보이는 중이다.



백다연 0-2(4-6 2-6) 마난차야 사왕카우

2002년생 동갑들의 맞대결. 성인이 되고 첫 대결이었지만 주니어 시절에는 두 번 만나 모두 사왕카우가 이겼다. 생소한 상대에게는 당황스러운 백다연의 스타일이지만 사왕카우는 백다연을 잘 아는 선수다. 더군다나 사왕카우는 작년 하반기 아시아스윙에서 가장 성공적인 성과를 거둔 아시아 선수였다. 이번 대회에서도 2연승을 기록 중이었다.

백다연은 사왕카우에게 설욕에 실패했다. 1,2세트 모두 서브게임으로 시작했으나 지키지 못하며 단 한 번도 리드를 잡지 못했다.

더블폴트가 가장 아쉬웠다. 백다연은 2세트 2-4에서 따라갈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이 게임에서만 2개의 더블폴트가 나왔다. 게임을 따낼 수 있는 기회를 더블폴트로 날리고 말았다. 그 게임마저 잃으면서 결국 2-6으로 2세트도 내주고 말았다.

백다연은 이번 대회 1승 2패가 됐으며, 사왕카우는 박소현, 루루 선(뉴질랜드)과 함께 3전승을 기록 중이다.



김다빈-이은혜 1-2(2-6 6-2 [7-10]) 핑탄 플리푸체-파차린 체아찬데이

또다시 3세트 10포인트 매치타이브레이크에서 승부가 갈렸다. 한국은 세 경기 연속이다. 대만과의 경기에서는 기분 좋은 마침표를 찍었었고, 뉴질랜드 전에서는 석연치 않은 판정이 쌓이면서 결국 패했다.

3세트 매치타이브레이크 양상은 팽팽했다. 어느 한 팀이 중반까지 먼저 치고 나가지 못했다. 1점 차이로 엎치락뒤치락했다.

하지만 한국의 막판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이었다. 실점 내용이 모두 좋지 않았다. 상대 공격 득점이 아닌 우리의 실수로 인한 실점이 연이어 나왔다. 사이드라인 아웃(7-8), 더블폴트(7-9), 사이드라인 아웃(7-10)으로 갑자기 무너졌다.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한 모습이었다.

현재까지 순위
순위    국가    성적    매치득실
1    뉴질랜드    3승    +3
2    태국    2승 1패    +3
3    인도    2승 1패    +1
4    한국    1승 2패    +1
5    홍콩    1승 2패    -3
6    대만    3패    -5

[종합]
한국은 이번 패배로 종합 전적 1승 2패, 4위가 됐다. 플레이오프 진출에 유리한 상황은 아니다. 남은 홍콩(11일), 인도(12일) 전을 모두 이기고, 뉴질랜드, 태국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지긋지긋한 경우의 수가 또 등장했다. 첫 날 3-0 완승을 거뒀던 대만은 이번 대회 최약체였음이 드러났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1승 2패일지라도 매치득실이 +1로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한국은 11일 홍콩을 상대한다. 홍콩은 당초 이번 대회에서 전력이 가장 약하다는 평가였다. 한국 입장에서는 반드시 3-0으로 잡고 가야 하는 상대다. 상대에게는 불운이지만 우리에게 다행인 것은 지난 3일간 홍콩 단식 2위인 총 유디스가 단식은 전혀 출전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홍콩과의 경기에서는 한국이 앞선 두 단식에서 랭킹이 앞설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한국은 3-0으로 이겨야 플레이오프 출전 가능성을 키울 수 있다. 만약 홍콩에게 패한다면 5위 추락 가능성까지 생기고 만다. 이러면 플레이오프 진출이 아닌 2그룹 강등마저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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