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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아닌 저 자신과 싸웠는데…” 문상철, 타석 위 ‘고민중독’ 털어냈다
출처:스포츠월드|202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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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주전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더 꾸준해야 합니다.”

오랜 목마름 끝에 쟁취했지만, 만족은 결코 없다. 내야수 문상철(KT)이 2025시즌을 앞두고 각오를 불태운다. 팀의 2014년 창단 멤버로 시작해 입단 때부터 유망주로 통했다. 다만, 1군 무대에서 본격적으로 자리 잡기까진 많은 시간이 걸렸다. 퓨처스리그(2군)에서만 통한다는 꼬리표에 마음고생도 심했다.

그 터널을 빠져나오기 시작한 게 바로 2023년이었다. 112경기 출전, 타율 0.260(304타수 79안타) 9홈런 46타점을 기록했다. 이듬해 한층 성장해 알을 깼다는 평가까지 나왔다. 2024시즌 125경기서 17홈런 58타점을 마크했고, OPS(출루율+장타율)도 0.786으로 커리어하이를 쓴 것. 이에 “재작년이 가장 기억난다”는 문상철은 “만일 2023년이 없었다면, 2024년 활약도 없을 것”이라고 미소 지었다.

더 이상 만년 기대주가 아니다. 퓨처스리그 통산 10시즌 동안 495경기 출전, 타율 0.300(1813타수 544안타) 123홈런 426타점 성적을 남긴 바 있다. 1군 무대에선 그 성과를 이어가지 못하면서 때론 침체된 모습도 남겼다. 그러나, 2년 전 도약을 기점으로 마법사 군단의 4번타자로 우뚝 섰다.


길고 긴 터널을 빠져나올 수 있었던 배경은 무엇일까. 그가 꼽은 비결은 ‘고민중독’ 탈출이다. 문상철은 “예전엔 타석에 들어서면 투수가 아닌 나 자신과 싸우기에 급급했다. 생각이 너무 많았다. 후회 없이 치려면 마음을 비우는 게 중요하더라. 아직도 완벽한 건 아니지만, 그 부분이 확실히 달라진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2025시즌을 앞두고 주전 1루수로 낙점됐다. 이강철 KT 감독은 시즌 구상서 그의 이름을 먼저 꺼낼 정도다. 하지만, 선수 본인은 ‘안정’을 경계한다. 문상철은 “스스로 주전이라고 생각해 본 적 없다”며 “솔직히 작년이 그랬고, 올해도 모르겠다. 풀타임으로 뛰는 주전 선수라면 수비 이닝과 타석 모두 더 꾸준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목표는 단순하다. 숫자로 된 성적을 앞세우기보단, 시즌을 완주하는 데 집중하고, 또 집중한다. 문상철은 “KT의 2025시즌에 있어 처음과 끝을 같이 하고 싶다”면서 “어느 정도 함축된 의미가 담겼다. 1군에서 계속 기용된다는 건 아프지 않고, 그만한 성적을 냈다는 것이다. 마지막 경기까지 팀과 함께 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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