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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3번 타자' 이정후, 마침내 첫 선! 시범경기 개막전 선발 확정 "설레네요, 오랜만이라..."
출처:스타뉴스|2025-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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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 3번 타자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마침내 첫선을 보인다.

샌프란시스코의 밥 멜빈(64) 감독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위치한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2025 샌프란시스코 스프링캠프 마지막 훈련 시작 전 "이정후가 내일(23일) 시범경기에 출전한다. 3번 타자로 나간다"고 힘줘 말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3일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5시즌의 본격적인 막을 연다. 이정후에 따르면 개막전 출전은 멜빈 감독이 먼저 제의했다.

훈련 후 만난 이정후는 "멜빈 감독님께서 ‘내일 어쩌고 싶냐?‘고 했고, 난 ‘나가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많은 경기에 나가서 빠르게 감각을 익히는 게 중요할 것 같았다. 원정인 건 중요하지 않았다"고 뒷이야기를 밝혔다. 그러면서 "타순은 중요하지 않다. 오랜만에 경기해서 좀 설레는 부분도 있고 일단은 최대한 실전 감각을 되찾는 것에 중점을 두려 한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 훈련 시설이 있는 스코츠데일과 텍사스 스프링트레이닝 시설이 있는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은 차로만 약 1시간 정도 거리가 있다. 보통 중심 선수들은 원정 경기에는 잘 따라가지 않지만, 이정후는 선뜻 멜빈 감독의 제의를 받아들였다.





이유는 확실하게 느껴지는 실전 감각이었다. 지난해 6년 1억 13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하고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이정후는 리드오프로 낙점받았으나, 그 기간이 오래 가지 않았다.
불의의 부상 탓이었다. 이정후는 지난해 5월 13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수비 도중 중앙 담장과 부딪혀 왼쪽 어깨의 구조적 손상으로 인한 어깨 탈구 진단을 받았다. 고민 끝에 지난해 6월 5일 어깨 수술을 받았고, 데뷔 시즌을 37경기 타율 0.262(145타수 38안타) 2홈런 8타점 15득점 2도루, 출루율 0.310, 장타율 0.331로 마무리했다.

선구안과 타격 감각이 타고났다는 평가를 받은 이정후지만, 약 9개월의 공백은 어쩔 수 없었다. 외야로 펑펑 타구를 날린 프리 배팅과 달리 18일부터 시작된 라이브 배팅에서는 헛스윙이 자주 나왔다. 이날도 지난 시즌 도중 마무리 투수로 올라선 우완 스리쿼터 라이언 워커를 상대로 방망이를 크게 헛돌렸다. 바깥쪽으로 오는 1구, 3구째를 걸러낸 이정후는 2구, 4구째 떨어지는 공에 헛스윙했다. 몸쪽으로 꽉 차게 들어오는 5구째에는 반응하지 않고 라이브 배팅을 끝냈다.

이정후는 "안 맞는 건 어제(21일)부터 안 맞았다"고 웃으면서 "계속 스윙하고 있고 억지로 치기도 한다. 아직 내 느낌에 투수와 타자의 거리에서 날아오는 공에 감이 없다. 확실히 쉰 게 느껴진다. 실제 경기는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하는 라이브 BP와 달라서 내일은 또 다를 것 같긴 한데 맞지 않는 건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다. 경기를 꾸준히 치르고 투수의 공을 열심히 보면서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그러면서 "이렇게 오랫동안 쉰 건 처음이라 아예 새로 시작하는 느낌이다. 이 부분을 제일 걱정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을 생각했기 때문에 큰일 났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당연한 거라 생각하고 내가 더 연습하려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런 이정후인 만큼 코치진들의 신뢰도 여전했다. 스프링캠프 시작 후 이정후가 가장 많이 듣는 말은 "건강을 유지해"라는 말이었다. 멜빈 감독은 지난 16일 "우리도 올해 이정후를 살펴보려 한다. 이번 스프링트레이닝에서 이정후는 단순히 리드오프가 아닌 우리가 그동안 생각하지 않았던 타순에서도 뛰게 될 것"이라며 최대한 많은 출전 기회를 보장했다.

날 헛스윙을 연발하는 걸 옆에서 지켜본 팻 버렐 샌프란시스코 1군 타격코치 역시 이정후에게 "역시 안 맞지? 그건 당연한 거다. 당연한 거니까 신경 쓰지 말고 그냥 방망이를 돌려라. 네가 원하면 다른 투수 공도 더 많이 보게 해주겠다"고 했다.

이정후의 반등은 샌프란시스코의 주요 과제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를 최대한 내보내면서 그의 적정 타순과 역할을 정하려 한다. 멜빈 감독은 지난 14일 "우리는 정말 이정후를 그리워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이정후와 함께한 기록이 많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여전히 그의 한계가 더욱 높은 수준에 있다고 믿는다. 이정후는 아직 젊다. 올해 복귀해 좋은 경기를 하고 싶은 동기 부여도 매우 강하다"고 믿음을 내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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