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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한국 떠났나, 재계약 배짱 부리더니…FA 찬바람 유탄, ML 생존 못하면 연봉도 반토막난다
출처:OSEN|2025-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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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이유 있는 배짱이었지만 쉽지 않은 경쟁이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KBO리그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던 제러드 영(30)이 뉴욕 메츠에서 본격적인 생존 경쟁에 돌입한다.

메츠 소식을 다루는 ‘카이너스 코너’는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제러드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제러드는 지난해 12월 메츠와 계약했는데 메이저리그에서 뛰면 115만 달러를 받지만 마이너리그에 머물면 42만5000달러를 받는 조건이다.

제러드로선 당장 이번 스프링 트레이닝과 시범경기부터 경쟁력을 보여줘야 한다. 그는 “경기에 나가 타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여러 자리에서 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유틸리티가 내게 좋은 자리라 생각한다. 피트 알론소가 지난 몇 년간 그랬던 것처럼 모든 경기 나갈 것이기 때문에 롤플레이어로 내 자리를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제러드가 메츠와 계약할 때만 하더라도 1루수로 충분한 기회를 받을 것으로 기대됐다. 지난해까지 메츠에서 6년간 주전 1루수로 활약했던 거포 알론소가 FA 시장에 나와 장기 계약을 노렸고, 팀을 떠날 것 같은 분위기였다. 하지만 FA 시장에서 찬바람을 맞은 알론소는 어느 팀으로부터도 3년 이상 계약을 제시받지 못하더니 결국 백기투항했다. 지난 6일 메츠와 옵트 아웃이 포함된 2년 54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FA 시장 평가는 냉정했지만 통산 226홈런을 기록 중인 알론소는 검증된 거포다. 데뷔 후 6년 연속 규정타석을 충족할 정도로 내구성이 좋아 올해도 메츠의 1루를 풀로 지킬 전망. 1루수 자원으로 기대받고 메츠에 온 제러드로선 알론소 잔류가 큰 악재다. 1루뿐만 아니라 코너 외야에 3루 수비도 커버할 수 있는 제러드는 유틸리티로 로스터 한 자리를 노려야 한다. 지난해 두산에서도 1루수는 2경기(5이닝)만 교체로 맡았을 뿐 우익수로 18경기(17선발 147이닝), 좌익수로 15경기(14선발 118⅓이닝)를 소화했다.

그러나 메츠는 코너 외야도 꽉 차 있다. 지난겨울 15년 7억6500만 달러로 역대 최고액에 FA 계약한 후안 소토가 우익수로 있고, 좌익수에는 2022년 시즌 후 메츠와 8년 1억6200만 달러에 FA 재계약한 브랜든 니모가 있다. 제시 윈커와 스탈링 마르테가 지명자타, 백업 외야수로 대기하고 있으며 3루에도 지난해 27홈런을 친 마크 비엔토스가 붙박이 주전이다. 냉정하게 제러드가 뛸 수 있는 자리가 마땅치 않다. 시범경기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보여주지 않으면 개막 로스터 승선은 어렵다.

그나마 1루에서 뛸 기회가 있었는데 알론소 잔류가 제러드에겐 그야말로 직격탄이 됐다. 하지만 제러드는 “그것에 대해 깊게 생각 안 했다. 여기 일찍 와서 내 일에 최선을 다하면 모든 게 잘 풀릴 거라 생각한다”며 “메츠 클럽하우스는 매우 개방적이고 친절하다. 모든 사람들과 좋은 대화를 하면서 서로 알아가고 있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캐나다 출신 우투좌타 1루수, 코너 외야수인 제러드는 2022~2023년 시카고 컵스에서 메이저리그 2시즌 통산 22경기 타율 2할1푼(62타수 13안타) 2홈런 8타점 OPS. 725를 기록했다. 지난해 후반기 두산의 대체 외국인 타자로 한국에 왔다. 데뷔 두 번째 경기였던 7월31일 광주 KIA전에서 홈런 2개 포함 6타수 5안타 8타점 2볼넷으로 대폭발하며 두산의 30-6 기록적인 대승을 이끌었다.

빠르게 적응한 제러드는 38경기 타율 3할2푼6리(144타수 47안타) 10홈런 39타점 OPS 1.080으로 맹활약했다. 당연히 재계약 대상자로 두산과 협상했지만 지나치게 높은 연봉을 요구하면서 협상이 결렬됐다. 두산으로선 38경기 스몰샘플로 연봉을 100만 달러 이상 대폭 올려주긴 어려웠다. 두산은 제러드를 포기하며 지난해 풀타임 메이저리거였던 외야수 제이크 케이브를 영입했다.





제러드는 “지난해 한국에서의 경험은 훌륭했다. 문화가 많이 다르고, 야구도 조금 다르지만 여러 곳에서 야구를 하면 할수록 조금 불편한 상황에도 익숙해졌다. 그 경험이 지금 상황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낯선 나라에서 짧지만 강렬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겠다는 의지. 그러나 마이너리그로 내려가면 연봉은 한국에 남았을 때와 비교해 반토막이 난다. 두산과 재계약 협상에서 배짱 부린 것을 후회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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