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타르 메시요? 너무 감사하죠, 이젠 옛날 얘기" 남태희, '최애' 흑돼지 먹고 2년차 도약 꿈꾼다 "10-10 약속"
- 출처:스타뉴스|2025-02-08
- 인쇄

‘카타르 메시‘의 진가가 이제 막 펼쳐질까. K리그 2년 차에 접어든 남태희(34·제주 SK)가 새롭게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18일간의 일본 가고시마 동계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제주는 단 하루 휴식 후 지난 6일 클럽하우스에서 재소집해 K리그1 개막을 위한 마무리 담금질에 들어갔다.
제주 살이 2년 차에 접어든 남태희도 명예 회복을 벼르고 있다. 지난해 7월 남태희는 김학범 감독의 부름을 받아 요코하마 F. 마리노스에서 제주 유니폼을 입었다. 해외 생활 17년 만의 고국 복귀이자 K리그 첫 입성이었다. ‘카타르 메시‘라는 명성에 비해 다소 아쉬움도 있었다. 부상 여파 속 8경기 출전 3도움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7일 스타뉴스와 만난 남태희는 "가고시마에서 일본팀들과 연습 경기를 5경기나 치렀다. 경기 감각이 올라오고, 새로 영입한 선수들과 손발을 맞출 수 있어 긍정적이다"라며 새 시즌 활약을 자신했다.
남태희에게 이번 전지훈련 목표는 2가지였다. 부상 방지와 새 선수들과 호흡 맞추기다. 그는 "30살이 넘으면서 잔 부상이 조금씩 생기더라. 지난 몇 년간 카타르에서 다리 근육 문제로 시즌 출발이 좋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 전지훈련을 부상 없이 마치고 싶었다. 감독님의 체력 훈련이 혹독하기로 유명한데 고참 선수들을 어느 정도 배려해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박동진이나 유인수, 김륜성, 오재혁 등 새로 영입한 선수들과 함께 뛰며 호흡도 잘 맞춰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럽 생활 4년, 카타르 11년, 일본 1년까지 남태희는 10대 후반부터 20대, 30대 초반을 모두 해외에서 보냈다. 고국 생활이 그리웠던 건 당연하다. 남태희는 "한국 선수들과 한국말로 얘기하면서 지내는 게 너무 재밌다"며 "한국이 엄청 그리웠다. 카타르는 돼지고기를 못 먹는다. 근데 여기 제주는 어딜 가나 맛있는 흑돼지가 있어 한없이 먹고 있다"며 웃었다.
이어 "가족들도 제주에서 너무 잘 지내고 있다. (임)창우와 중고등학교를 같이 나왔고 정운 형도 고등학교 선배다. 작년엔 (최)영준이도 있었다. 원래 잘 알던 사람들이 있어 적응은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무더운 중동에서 오래 산 만큼 아직도 한국 추위는 낯설다. 비교적 따뜻한 제주여도 마찬가지다. 남태희는 "한국은 너무 춥다. 아직 한국에서 2, 3월 경기를 뛰어보지 않았다. 프랑스 북부 발랑시엔 시절 추위를 다시 겪는 느낌이다"라며 말했다.
처음 접해 본 K리그는 어땠을까. 남태희는 "각 나라 리그마다 특징이 다르다. 카타르는 조직력보다 개인 능력 위주의 축구를 한다. 일본은 기본기가 좋다. 한국은 확실히 피지컬적 부분에서 일본보다 우위다. 끈질긴 면도 더 강하다"라고 평했다.
남태희가 카타르에서 남긴 업적은 실로 엄청나다. 6차례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2017년에는 카타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12시즌 동안 총 479경기 출전, 137골을 넣었다. ‘카타르 메시‘라는 별명이 본인에게 어떤 의미인지 묻자 "너무 감사할 뿐이다. 메시로 불릴 수 있다는 게. 이젠 정말 옛날 이야기 같다"며 웃었다.

남태희는 올 시즌 주포지션인 공격형 미드필더를 지난해보다 더욱 많이 소화할 전망이다. "지난 시즌엔 스리백에서 윙을 서면서 안으로 들어오는 플레이를 많이 했었는데 이번 전지훈련에서 포백에 공격형 미드필더를 소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감독님도 내려가서 볼을 받는 것보다 좀 더 자유롭게 움직이며 수비와 수비형 미드필더 사이에서 최대한 볼을 받을 수 있게 움직이라고 주문하신다. 연습을 많이 했고 선수들과 손발도 잘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목표는 ‘10-10(10골 10도움)‘과 상위 스플릿 진출이다. 남태희는 "아직 K리그 첫 골을 넣지 못했는데 빨리 마수걸이포를 넣으며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올해는 10골 10도움을 이루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꼭 상위 스플릿으로 올라가고 싶다. 저와 팀 모두 간절히 원하는 목표다. 상위 스플릿으로 올라가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울산 HD, FC서울, 전북 현대 등 많은 팀이 준비를 잘해 쉽지 않겠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도 노리고 싶다"고 말했다.
- 최신 이슈
- ‘1골·1도움’ 황의조, 평점 8.3 양팀 최고…‘국대 못뛰어도 유럽서 마이웨이’|2025-12-22
- "다리가 부러졌다" 판 더 펜 '미친' 태클, '2470억 EPL 최고 몸값' 이삭 골절 부상…장기 결장 불가피|2025-12-22
- "한국은 경기장 잔디가 얼어요" 눈물의 작별 린가드, 또 K리그 열악한 인프라 비판…인생 첫 '버막' 英에 전파|2025-12-22
- K리그 사령탑 교통 정리는 끝났다…울산은 김현석, 2부 강등된 수원FC는 박건하|2025-12-22
- [에레디비시 프리뷰] 포르튀나 시타르트 VS AZ 알크마르|2025-12-21
- 야구
- 농구
- 기타
- 송성문, 4년 222억원에 샌디에이고와 계약...3년 후 옵트아웃, 신인왕 100만 달러 보너스, 키움은 44억원 수수료 챙겨

- 송성문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했다.AP통신의 로널드 블럼에 따르면, 실제 계약은 총액 1,500만 달러(222억원) 규모의 4년 계약으로, 4년 차는 송성문(송)의 선수 옵션...
- 내년이면 불혹인데 또 4번타자에 주장까지? 중견급 리더가 없다…여전한 롯데의 '약점'

- 내년에도 롯데 자이언츠의 캡틴은 전준우일까.1986년생인 전준우는 차기 시즌 '불혹'이 된다. 불혹의 나이에도 현역으로 뛰는 자체로도 대단한데, 주장 완장까지 계속 찰 가능성이 높...
- ‘야구선수-치어리더 커플’ 前 키움 변상권, 21일 김하나 씨와 결혼

- 올시즌을 끝으로 키움으로부터 방출된 전 외야수 변상권(28)이 백년가약을 맺는다.키움은 “변상권이 21일 오후 2시30분 서울 강서구 더 베뉴지 서울에서 전 치어리더 김하나(27)...
- '원빈 조카' 김희정 근황에 깜짝…볼륨감 버거운 수영복 자태

- 배우 김희정이 오사카에서의 여유로운 근황을 전했다.김희정은 20일 자신의 SNS에 “물소리 + 도시 뷰 = 오사카의 새로운 쉼표”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 ‘비주얼 부부’ 신민아♥김우빈, 본식 사진 공개…비현실적 한쌍

- 배우 신민아와 김우빈의 결혼식 사진이 공개됐다.22일 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는 20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신민아와 김우빈의 웨딩 본식 사진을 공개...
- 전소연, 훅 파인 옷에 팬 깜짝…볼륨감 드러낸 리더

- 그룹 아이들의 리더 전소연이 고혹적인 분위기의 드레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전소연은 12월 18일 자신의 SNS에 별다른 멘트 없이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사진 속 전소연은 새하...
- 스포츠
- 연예
xiuren-vol-4851-王俪丁
토트넘 1:2 리버풀
[Leehee Express] NO.574 LERB-122 Park Star
볼로냐 FC 1909 1:1 인터밀란(승부차기 3:2)
[XiuRen] VOL.10560 모델 Zhi Zhi
[YouMi] Vol.1161 모델 Tao Tao·Yao Yao Twins
[XIUREN] NO.10887 金允希Yuki
[XIUREN] NO.10908 南乔
카디프 시티 1:3 첼시 FC
[XiuRen] Vol.10513 모델 Xiao Dou Dou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