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 > 해외
김하성 위엄 보소 '무려 2560억 FA 최대어 유격수' 영입에도 美 현지 관심 폭발, 왜 이정후한테 물어봤을까
출처:스타뉴스|2025-01-22
인쇄





무려 7년 1억 8200만 달러(2650억원)라는 거액을 안기고 데려온 FA(프리에이전트) 최대어 유격수가 있는데, 미국 현지에서는 계속 김하성을 영입하라 추천하고 있다. 김하성의 가치와 위엄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1일(한국 시각) 현재 소속 팀을 찾지 못한 FA 선수 중 뛰어난 9명을 꼽은 뒤 가장 적합한 행선지를 분석했다.

MLB.com은 김하성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팀으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Best fit : Giants)를 꼽았다. 매체는 "내야수 윌리 아다메스와 투수 저스틴 벌랜더를 각각 영입했지만, 여전히 샌프란시스코는 다른 내셔널리그(NL) 강호 팀들과 비교할 때 전력이 뒤처져 있다"고 분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FA 유격수 최대어로 꼽혔던 윌리 아다메스(30)를 품에 안았다. 계약 기간 7년, 총액 1억 8200만 달러(2650억원)의 조건에 도장을 찍었다.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메이저리그(MLB)의 살아있는 레전드 저스틴 벌랜더(42)까지 영입했다. ‘백전노장‘ 벌랜더와 1년 1500만 달러(약 219억원)에 계약을 맺고 명예 회복의 기회를 제공했다.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자했지만, 미국 현지에서는 여전히 샌프란시스코의 전력이 같은 지구의 다른 팀들에 비해 부족하다고 봤다. 그러면서 추천한 게 바로 김하성인 것이다. 더욱이 아다메스를 영입한 상황에서 김하성의 이름을 언급한 이유는, 바로 김하성의 유틸리티 플레이어 능력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다. 김하성의 주 포지션이 유격수라고 하더라도, 아다메스가 유격수를 소화할 경우에는 김하성이 2루수로도 뛸 수 있다는 계산이다.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수비력을 자랑하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다. 유격수와 2루수, 3루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게 최고 장점이다.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골드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MLB.com은 "김하성의 수술을 받은 오른 어깨가 복귀할 수 있을 만큼 상태가 좋아진다면, 샌프란시스코가 (영입 시) 2루수 약점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샌프란시스코가 NL 와일드카드 경쟁에 있어서 더욱 강력한 위협을 발휘할 것"이라 치켜세웠다. 김하성의 가세로 샌프란시스코의 전력이 더욱 강해질 것이라는 분석이었다.

물론 샌프란시스코에는 강력한 주전 2루수 후보가 있다. 외야 수비까지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인 타일러 피츠제럴드(28)가 그 주인공이다. 다만 피츠제럴드는 2023년 빅리그 데뷔 후 2시즌을 소화했는데, 아직 이렇다 할 강렬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매체 역시 이 점을 지적했다.

MLB.com은 "현재 샌프란시스코는 타일러 피츠제럴드를 키스톤에 있어서 주축으로 보고 있다. 다만 (만) 27세인 그를 향한 기대치를 현실적으로 봐야 할 필요성이 있다. 신인 시즌이었던 지난해 피츠제럴드는 15개의 홈런을 때려냈으며, 341차례 타석에 서서 132 wRC+(조정 득점 창출력)를 기록했다. 그러나 그의 향후 행보를 회의적으로 보는 이유가 있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피츠제럴드는 지난해 마지막 36경기에서 단 1개의 홈런밖에 때려내지 못했으며, OPS(출루율+장타율)는 0.592에 그쳤다. 미국 야구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의 자체 통계 프로그램 스티머에 따르면 2025시즌 그는 평균 이하의 타자(93wRC+)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결국 파괴력과 수비력 모두 만족스럽지 못한 피츠제럴드 대신 김하성의 영입이 더욱 팀을 강화시킬 거라 본 것이다. 심지어 김하성의 개막전 출전이 불가능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김하성을 추천한다는 건 그만큼 김하성의 공·수 가치를 미국 현지서도 높게 보고 있다는 것이다.
김하성은 지난해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 도중 어깨에 통증을 느끼며 교체 아웃됐다. 당초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부상이 심각하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 경기가 2024시즌 김하성의 마지막 경기로 남았다. 김하성은 약 두 달 만인 지난해 10월 오른쪽 어깨 관절 와순 수술을 받았다.

현재 김하성은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당초 김하성의 메이저리그 본토 개막전 출격은 어려울 거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그리고 4월 복귀를 기대했는데, 그의 복귀가 5월로 더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그 와중에 김하성은 최근 보란 듯이 개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실내에서 티 배팅을 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좋은 시작(Good start)‘이라는 메시지를 남기도 했다. 만약 5월 복귀에 성공할 경우, 2025시즌 최소 100경기 이상 소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실제로 샌프란시스코 역시 김하성에게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후는 미국 출국에 앞서 "팀에서 (김)하성이 형의 몸 상태 등에 관해 물어보기는 했었다"고 솔직하게 밝힌 뒤 "한국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에 대해서도 물었다. 다만 제가 (김)하성이 형을 영입해 달라고 말하기는 조금 그랬다. 어느 팀에 가도 좋은 대우를 받고, 항상 잘했으면 한다. 아직 계약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는데, 곧 좋은 소식이 들려오지 않을까 한다"고 이야기했다. 샌프란시스코가 김하성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었다면 이정후에게 물어보지도 않았을 터다.

김하성은 2024시즌 121경기에 출장해 타율 0.233(403타수 94안타) 11홈런 47타점 60득점 58볼넷 77삼진 22도루(5실패) 출루율 0.330, 장타율 0.370, OPS(출루율+장타율) 0.700의 성적을 올렸다. 미국 현지에서는 뉴욕 양키스와 시애틀 매리너스를 비롯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시카고 컵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이 김하성과 계속 연결되고 있다. 과연 그는 어디로 갈 것인가. 운명의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 축구
  • 농구
  • 기타
수원·안양FC 19일 ‘1호선 더비’…패배 구단주, 승리 구단주 유니폼 착용
수원·안양FC 19일 ‘1호선 더비’…패배 구단주, 승리 구단주 유니폼 착용
프로축구 K리그에서 ‘1호선 더비’를 앞두고 수원과 안양이 들썩이고 있다.앞서 2015년 3월 성남FC와 수원FC 구단주인 이재명 전 성남시장과 염태영 전 수원시장(현 민주국회의원...
'110kg' 뚱보 DF, 결국 잔류하나...'최저 연봉 수준의 계약 논의 중'
'110kg' 뚱보 DF, 결국 잔류하나...'최저 연봉 수준의 계약 논의 중'
도르트문트는 니클라스 쥘레와의 동행을 원한다.도르트문트 소식을 전하는 'BVB 뉴스블로그'는 17일(한국시간) "니코 슐로터벡이 몇 달간 결정함에 따라, 쥘레는 앞으로 니코 코바치...
'탈맨유' 하길 잘 했다!...해외 英 축구 선수 연봉 TOP 5 등극
'탈맨유' 하길 잘 했다!...해외 英 축구 선수 연봉 TOP 5 등극
스콧 맥토미니는 나폴리에서 막대한 부를 축적하고 있다.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인용해 "맥토미니는 이탈리아에서 인생 최고의 시...
달수빈, 비키니로 섹시美 풀충전…'173cm 개미허리' 황금 비율
달수빈, 비키니로 섹시美 풀충전…'173cm 개미허리' 황금 비율 [스한:SNS핫샷]
그룹 달샤벳 출신 수빈이 남다른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 리조트에서 공개한 비키니 사진 속 그는 탄탄한 몸매와 독보적인 비율로 섹시미를 한껏 발산했다.지난 16일, 달수빈은...
강소연, 얇은 끈에 의지한 실크 드레스…트인 치맛자락 사이 탄탄 허벅지 눈길
강소연, 얇은 끈에 의지한 실크 드레스…트인 치맛자락 사이 탄탄 허벅지 눈길
강소연이 실크 드레스를 입고 여신 자태를 뽐냈다.18일 강소연이 자신의 SNS에 "조카들과 함께한 괌. 디너쇼 보고 스노쿨링하고 선셋까지 완벽"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
가비, 이것이 '퀸'의 자태…홀터넥 티셔츠 입고 넘치는 볼륨감 자랑
가비, 이것이 '퀸'의 자태…홀터넥 티셔츠 입고 넘치는 볼륨감 자랑
가비가 글래머러스한 자태를 뽐냈다.지난 17일 가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Coachella Day 2"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사진 속 가비는 카우보이 스타일의...

www.7MKR.com

주의: 저희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광고를 통하여 거래하셨을 경우에 생긴 손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Copyright 2003 - 판권 소유 www.7mk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