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전 구단 상대 승리 마지막 퍼즐 완성할까…걸림돌은 3연승의 LG
출처:점프볼|2024-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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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전 구단 상대 승리에 한 팀만을 남겨뒀다. 마지막 퍼즐은 창원 LG다.

▶창원 LG(8승 10패, 7위) vs 부산 KCC(9승 9패, 5위)
12월 20일(금) 오후 7시, 창원체육관 IB SPORTS / TVING
-KCC, 전 구단 상대 승리에 LG 남겨
-가장 큰 우려는 떨어진 체력
-LG, 3연승 기간 평균 65.3실점


KCC가 전 구단 상대 승리에 단 한 팀만을 남겼다. 이에 앞서 전 구단 상대 승리는 1일 서울 SK가 10개 구단 중 1번째로 달성한 바 있다. KCC가 이날 승리한다면 2번째다.

올 시즌 맞대결에서 유일하게 2연패를 안기고 있는 LG를 만난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접전 끝에 84-89로 패했고, 5일 전에 만났던 2라운드에서 역시 52-74로 완패를 안겼다.

2경기 맞대결을 살펴보면 KCC는 아셈 마레이를 앞세운 LG의 제공권을 극복하지 못했다. 2경기에서 평균 27.0리바운드를 잡는 데 그쳤다. 이는 시즌 평균(31.3리바운드)과 차이가 컸다.

디온테 버튼의 침묵도 아쉬웠다. LG를 상대로 2경기에서 평균 26분 6초를 뛰었지만 9.5점에 머물렀다. 버튼이 한 자릿수 평균 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상대는 서울 SK, 그리고 LG까지 2개 팀뿐이다. (참고로 SK는 1경기 12분 4초밖에 소화하지 않았다.)



또한 일정의 빡빡함이 계속되고 있다. 10개 팀 모두가 마찬가지겠지만, 무엇보다 KCC는 EASL(동아시아슈퍼리그)을 소화 중이다. 지난 주말 연전을 치른 데 이어 18일에는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메랄코 볼츠와 B조 예선을 치렀다. 그렇기에 LG와 경기는 백투백이다.

다만, 메랄코와 맞대결을 좋은 기억으로 끝냈다. 패색이 짙었지만, 허웅이 4쿼터에 연속 14점을 몰아치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 분위기가 떨어진 체력을 이겨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을지 관건이다.



이에 맞서는 LG는 시즌 2번째 3연승에 성공했다. 한때 8연패 늪까지 빠졌지만, 다시 반등했다. 3연승 기간 돋보인 기록은 단연 수비다. 평균 65.3실점만을 허용했다. 시즌 평균(74.9실점)과 엄청난 차이를 보였다.

공격에서는 칼 타마요가 득점을 책임졌다. 3경기 평균 득점이 20.6점에 달한다. 이 화력이 계속해서 유지된다면 LG의 시즌 최다 4연승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한편, 같은 시각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는 3연패의 수원 KT와 연승을 노리는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만난다. 올 시즌 맞대결에서는 가스공사가 2승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KT가 연패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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