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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FA 투수 잔혹사, 5번째 최원태라면?
출처:데일리안|2024-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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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우규민, 김재윤, 임창민 이어 최원태 영입
꾸준함에 대한 물음표 지우는 것이 계약 성패 가늠

 

삼성 라이온즈가 이번 FA 시장 최대어 중 하나인 최원태를 영입하며 선발 로테이션을 보강했다.

삼성은 지난 6일 최원태와 4년간 최대 70억원 조건에 FA 계약을 완료했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계약금 24억원, 4년간 연봉 합계 34억원, 4년간 인센티브 합계 12억원의 조건이다.

이로써 삼성은 구단 통산 5번째 FA 투수를 끌어안았다.

과거 삼성은 모기업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FA 시장의 큰 손으로 군림했다. 2002년 LG 유니폼을 입었던 양준혁을 다시 데려오며 당시로서는 엄청난 금액이었던 4년간 27억 2000만원에 계약했고, 특히 2005년 심정수와 박진만을 데려오며 계약한 4년 60억원, 4년 39억원은 FA 역사를 논할 때 결코 빠질 수 없는 계약들이다.

이후 삼성은 2018년 포수 강민호와 4년간 90억원, 2021년에는 오재일과 4년 50억원에 계약해 다시 한 번 FA 시장을 주도했다.

가만히 살펴보면 삼성의 외부 FA 영입은 투수보다 타자 쪽에 쏠려있음이 눈에 띈다. 그도 그럴 것이 삼성은 2000~2010년대 투수 왕국으로 군림하며 질 좋은 투수들을 다수 보유했고, 이들을 붙잡는데 공을 들이며 밖을 내다볼 짬이 없었던 것.

실제로 삼성은 2005년 임창용(2년 18억원), 2011년 배영수(2년 17억원), 2014년 장원삼(4년 60억원), 2015년 윤성환(4년 80억원), 안지만(4년 65억원), 2024년 오승환(2년 22억원) 등 KBO리그 역사에 큰 획을 그은 선수들을 잔류시키는데 집중했다.

외부 영입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삼성은 지금까지 총 5명의 투수를 영입했는데 2000년 이강철, 2017년 우규민, 2024년 김재윤과 임창민, 그리고 최원태를 데려왔다.

 

 

다만 문제는 외부 FA 영입의 결과가 신통치 않았다는 점이다.

2000년 삼성은 이강철을 데려오는데 3년간 8억원의 돈을 썼다. FA 제도 도입 초창기라 적지 않은 돈이었다.

하지만 이강철은 해태 시절의 위용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적 첫 해 고작 37이닝 소화에 그치며 1승 4패 평균자책점 7.30으로 부진하며 10년 연속 이어지던 두 자릿수 승수 행진이 멈췄고, 이듬해에도 나아진 모습이 안 보이자 결국 친정팀 KIA로 트레이드 됐다.

그로부터 17년 뒤 이번에는 우규민이 4년간 65억원의 거액에 영입됐다. 우규민 또한 7홀드 15세이브를 거둔 2019년을 제외하면 영 신통치 않았고 몸값에 한참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둬 실패 사례로 남고 말았다.

올 시즌에는 2명의 불펜 요원이 영입됐다. kt서 마무리 역할을 맡았던 김재윤은 불펜을 든든하게 지켰으나 4.09의 평균자책점은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다. 그나마 적은 돈을 주고 데려온 임창민(2년 8억원)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친 것에 위안을 삼을 정도.

총액 70억원 몸값의 최원태는 선발 한 자리를 책임져야 할 막중함 임무를 맡을 예정이다. 다만 최원태에게 늘 따라붙는 꾸준함이라는 물음표를 얼마나 지울 수 있을지가 FA 계약의 성패를 결정지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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