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엽이 믿었던 150km 마무리인데…롯데행 트레이드, 인생이 바뀔수 있는 순간이 왔다
- 출처:스포티비뉴스|2024-11-23
- 인쇄
두산은 지난 2022년 정규시즌을 9위로 씁쓸하게 마감했지만 분명한 수확도 하나 있었다. 바로 우완투수 정철원을 발굴한 것. 2018년 두산에 입단한 정철원은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뒤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일약 필승조의 일원이 된 정철원은 58경기에 나와 72⅔이닝을 던져 4승 3패 3세이브 23홀드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하며 신인왕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시속 150km가 넘나드는 강속구에 배짱 있는 투구가 매력적이었다. 지난 해 3월에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팀에 승선하면서 본격적인 성공 시대가 펼쳐지는 듯 했다.
두산에 새로 취임한 이승엽 감독은 정철원을 마무리투수로 활용하기도 했는데 정철원은 불안한 투구를 노출하며 끝내 홍건희와 임무를 교대해야 했다. 정철원이 지난 해 67경기에서 72⅔이닝을 던지며 남긴 성적은 7승 6패 13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3.96. 우여곡절이 많은 시즌이었지만 차세대 마무리로 성장하는데 있어 자양분이 될 수 있는 경험이기도 했다.
올해 이승엽 감독은 또 한번 정철원에게 마무리 보직을 맡겼다. 그러나 결과는 실패였다. 정철원은 구위가 하락한 모습을 보이며 구원 실패가 잦았고 4월 말까지 1승 1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5.91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결국 두산은 또 마무리투수 교체를 단행해야 했다.
당시 이승엽 감독은 정철원을 2군으로 내려보내면서 "정철원은 지난 해와 비교하면 구위가 좋지 않다. 구속이 아니라 회전 수가 좋지 않아 보인다. 중심에 맞는 공이 자꾸 나온다는 것은 공에 힘이 없다는 의미다"라면서 "구위를 찾아야 벤치의 믿음을 다시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자신감도 많이 떨어진 상태라 회복해서 올라오라는 취지로 마음은 아프지만 내려보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철원은 끝내 마무리 보직을 되찾지 못했다. 마침 두산은 김택연, 최지강, 이병헌 등 젊은 불펜투수들이 급성장하면서 정철원의 비중은 점점 줄어들었다. 정철원이 올해 남긴 성적은 36경기 32⅓이닝 2승 1패 6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6.40이 전부였다.
이대로 두산에 남았다면 내년 시즌 전망도 불투명했을 상황. 그런데 롯데가 ‘러브콜‘을 보냈다. 롯데는 불펜투수진 보강이 절실한 팀. 또한 정철원이 신인왕을 거머쥐었던 2022년 두산의 지휘봉을 잡고 있었던 사령탑은 다름 아닌 김태형 롯데 감독이었다. 정철원의 쓰임새를 누구보다 잘 아는 감독이라 할 수 있다.
결국 양팀은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두산과 롯데가 22일 발표한 트레이드에는 정철원의 이름도 포함됐다. 두산이 정철원과 내야수 전민재를 내주면서 롯데로부터 외야수 김민석, 외야수 추재현, 우완투수 최우인을 영입하는 2대3 트레이드를 단행한 것이다.
정철원에게 롯데는 그야말로 ‘기회의 땅‘이라 할 수 있다. 지난 3년간 그 누구보다도 야구 인생의 굴곡이 심했던 정철원의 입장에서는 다시 한번 날개를 펼 수 있는 전환점을 맞은 셈이다.
롯데는 FA 권리를 행사한 마무리투수 김원중과 셋업맨 구승민을 모두 눌러 앉혔지만 여전히 불펜투수진에 물음표가 붙은 팀이다. 올해 부상으로 부침이 있었던 최준용과 전미르도 내년에 얼마나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지 지켜봐야 한다. 롯데가 1라운드 유망주인 김민석까지 내놓으면서 정철원을 영입했다는 것은 내년 시즌 1군 불펜투수로 활용하려는 계획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지금껏 트레이드를 통해 야구 인생의 전환점을 삼은 선수들이 여러 명 있었다. 정철원도 충분히 그 바통을 이어받을 수 있다. 우선 두산 시절보다 기회의 공간이 훨씬 넓어졌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정철원이 예전 구위를 회복해 자신감 넘치던 그때 그 모습을 재현한다면 내년에 롯데도, 정철원도 모두 웃을 수 있을 것이다.
- 최신 이슈
- 워싱턴, 창단 첫 우승 이끈 마르티네스 감독·리조 단장 동시 경질|2025-07-07
- 종아리 다친 김하성, 타격·수비·주루 훈련‥"매우 고무적"|2025-07-07
- LG, 9~10일 잠실 키움전 걸그룹 키라스·배우 류승룡 시구 진행|2025-07-07
- 5만 달러에 ‘득점권 타율 0.667’ 타자 영입…부족한 외야 퍼즐조각 찾아준 한화 리베라토|2025-07-07
- 이정후, 빅리그 67승 투수 만난다…6일 애슬레틱스전 5번+CF 선발 출전|2025-07-06
- 축구
- 농구
- 기타
- FIFA, 클럽월드컵 흥행 위한 고육지책! 맥주 한 잔 보다 싼 첼시 vs 플루미네세 티켓!
- FIFA가 확장된 클럽월드컵 흥행을 위해 파격적인 조치를 취했다.첼시와 플루미넨시간의 클럽월드컵 준결승전 티켓 가격을 대폭 인하했다. 미국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
- [여자유로 2025] 중계권 수익 '1억 달러' 진입… 흥행? 스스로 증명했다!
- UEFA 여자유로 2025의 흥행이 중계권 수익으로도 증명되고 있다.유럽 현지 언론에 따르면 UEFA는 이번 대회 미디어 권리(방송권) 수익만 약 9,950만 달러(약 1,380억...
- 12년 전 홍명보호 당했던 치욕을 또? 한국 땅에서 우승 선언...日 레전드 주장 "우승만 생각"
- 일본 국가대표팀 주장 나가토모 유토는 한국에서 우승하고 돌아가겠다고 선언했다.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개막을 앞두고, 6일 용인 미르스타디움...
- 두산베어스 류현주 치어리더 #2 250622 4k
- 롯데자이언츠 손호영 안타쌔리라 이호정 치어리더 #이호정 #이호정치어리더 #李晧禎 #LeeHojeong #롯데치어어더 #啦啦隊 #cheerleader #チアリーダー #야구치어리더
- 250530 '풍문으로 들었소!' 천소윤 치어리더
- 두둥 등장! 안녕하세요 여러분들? ep.13 가현입니다 #김가현치어리더 #롯데자이언츠치어리더 #루나 #루나로그 #luna #lunalog
- "남심 훔치는 블랙홀 마력 2" 김현영(Kim Hyun-young[金賢姈]) 치어리더 직캠 #프로야구 #ssg랜더스 #shorts
- BAAM 공연3 이주은 Lee Ju-Eun 치어리더250531 #이주은 #이주은치어리더 #leejueun #엘지트윈스 #cheerleader #shorts
- 이솔이, 비키니 자태 공개…주얼리가 안 보이는 화려한 비주얼
- 이솔이가 비키니 자태를 공개했다.6일 이솔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주얼리 관련 행사 진행 소식을 알리며 여러 장의 사진을 업로드했다.사진 속 이솔이는 다양한 착장과 함께 화려한 주...
- '미녀골퍼' 유현주, 국보급 황금 골반…백바지 입고 뽐낸 육감적 S라인
- '미녀골퍼' 유현주가 육감적인 S라인을 뽐냈다.지난 6일 유현주가 자신의 SNS에 별다른 멘트 없이 영상을 게재했다.공개된 영상 속 유현주는 블랙 반소매 칼라 티셔츠에 화이트 팬츠...
- 오또맘, 확 벌어진 비키니 사이 얇은 끈 끊어질라…태양의 여신 같은 농염美
- 오또맘이 끈 비키니 자태로 시선을 강탈했다.지난 6일 오또맘이 자신의 SNS에 별다른 멘트 없이 영상을 게재했다.공개된 영상 속 오또맘은 화이트 끈 비키니를 입은 채 우월한 몸매를...
- 스포츠
- 연예
XIUREN] NO.10255 모델 모음집
[XIUREN] NO.10246 Annie_baby
[XiuRen] Vol.9961 모델 You Jiang
플루미넨시 FC 2:1 알힐랄
[XiuRen] Vol.3154 모델 Xin Yan Xiao Gong Zhu
모델 컬렉션 류위어 & 사샤 개인 침대 간호사 복장
xingyan-vol-359-潘思沁
MrXgirl Love Little princess
[XiuRen] Vol.9618 모델 Si Si Kiki
[XiuRen] Vol.6486 모델 Xiao Hai Tun Re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