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KT행 트레이드는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자필편지로 은퇴 심경고백, 신본기 "제 2의 인생 준비"
- 출처:스포티비뉴스|2024-11-13
- 인쇄
현역 은퇴를 선언한 KT 내야수 신본기(35)가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기 위해 펜을 잡았다.
신본기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필로 작성한 편지를 공개했다. 선수로서 마지막 순간을 맞은 그가 팬들에게 인사를 남기기 위해서였다.
"제가 13년 프로생활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어떻게 보면 너무 갑작스럽게 은퇴 소식을 전하게 된 것 같아 이렇게 펜을 잡아본다"는 신본기는 "올 시즌이 끝나고 얼마 되지 않아 구단에서 내년 구상에 제외돼 함께 하기 힘들다는 통보를 받았다. 그리고 다른 구단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려면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말씀도 하셨다.그래서 오랫동안 생각을 하고 의논한 결과, 제 2의 인생을 준비하는 쪽으로 결정을 했다. 최종적으로 KT 유니폼을 마지막으로 은퇴하고 싶다는 의견을 전달드렸다"라며 선수 생활에 미련을 버리고 ‘제 2의 인생‘을 출발하기로 마음 먹었음을 밝혔다.
이어 신본기는 "정말 부족한 제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관심과 응원을 아끼지 않으셨던 팬분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더이상 야구장에서 볼 수 없지만, 그동안 야구장에서 함께 했던 시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살아가도록 하겠다. 글로 다 표현하기 힘들지만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덕분에 너무 행복했다"라면서 "앞으로 더 행복하고 건강한 생활, 야구 생활 되셨으면 좋겠다"라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동아대 출신인 신본기는 2012년 롯데에 입단하면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주로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활약하던 신본기는 2017년 128경기에 나와 타율 .237 5홈런 47타점을 기록하며 조금씩 주전과 가까워지더니 2018년에는 139경기에서 타율 .294 11홈런 71타점으로 맹활약하면서 마침내 잠재력을 폭발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2019년 121경기에서 타율 .256 1홈런 26타점에 머무른 신본기는 2020년 롯데가 외국인 유격수 딕슨 마차도를 영입하면서 입지가 줄어들었고 81경기에서 타율 .217 2홈런 12타점을 남기는데 그쳤다.
신본기의 야구 인생에 전환점이 된 것은 트레이드였다. 롯데는 2021시즌을 앞두고 KT로부터 최이준과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을 가져오면서 신본기와 우완투수 박시영을 그 대가로 내줬다.
KT에서도 신본기의 역할은 크게 달라진 것은 없었다. 2021년 96경기에서 타율 .236 1홈런 19타점을 남긴 신본기는 KT가 타이브레이커 끝에 극적으로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하면서 생애 첫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을 수 있었다. 마침 박경수가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종아리 근육이 파열되는 심각한 부상을 입었고 KT는 한국시리즈 4차전에 신본기를 2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넣는 결단을 내렸다.
신본기는 이 경기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5회초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린 신본기는 자신의 한국시리즈 통산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하는 기염을 토했다. KT는 6-1로 달아나면서 쐐기를 박았고 8-4로 승리하면서 창단 첫 통합 우승을 확정했다. 트레이드 하나가 가져온 마법 같은 결과였다. 당시 목발을 짚고 우승 세리머니에 동참한 박경수는 신본기의 활약을 두고 "(신)본기가 홈런을 쳤을 때 나는 아이싱 중이라 덕아웃에 없었는데 나를 찾아왔다. 정말 고마웠다"라고 자신의 공백을 훌륭히 메운 후배 선수에게 고마운 마음을 나타내기도 했다.
신본기는 이후 2022년 타율 .182, 지난 해 타율 .204로 부침을 겪기도 했지만 올해는 84경기에서 타율 .279 3홈런 19타점을 남기며 알토란 같은 역할을 보여줬다. 그렇게 그는 정확히 통산 1000경기 출장을 채울 수 있었다.
사실 신본기는 야구장 밖에서도 빛이 났던 선수다. 각종 봉사활동과 기부 활동을 진행하며 꾸준히 선행을 베푼 것. 2017년에는 사랑의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KT 구단은 "신본기는 평소 그라운드 안에서 훌륭한 워크에식과 자기 관리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됐고 그라운드 밖에서는 리그를 대표하는 선행왕"이라면서 "내년 시즌 중에 은퇴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제 ‘제 2의 인생‘을 펼치는 신본기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우리 앞에 나타날지 기대를 모은다.
- 최신 이슈
- NPB 통산 136승 스가노, SF 영입 레이더 포착…이정후와 한솥밥 가능성|2024-11-24
- 'WS 우승도 했는데…' 다저스 허니웰, '논텐더' 칼바람 맞고 방출|2024-11-24
- 새 주장 장성우, '종신 kt맨' 선언…"시켜만 달라"|2024-11-24
- 프로야구 한화와 재계약한 와이스 아내, 한국어로 "신나요" 인사|2024-11-24
- MLB 다저스, '유리 몸' 더스틴 메이와 1년 213만 달러 계약|2024-11-23
- 축구
- 농구
- 기타
- '최악이다' 맨유 '645억' 허공에 날렸다! '뚱보' 공격수 4개월 만에 포기... 헐값 방출 확정적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막대한 이적료를 그대로 날린 꼴을 겪게 될 위기다. 사실상 조슈아 지르크지(23)와 이별은 확정적이다.영국 매체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23일(한국시간) "맨...
- [K리그1 프리뷰] '잔류 확정' 대전-제주가 꿈꾸는 화려한 피날레...마지막까지 웃을 팀은 어디?
- 잔류를 확정한 두 팀은 승리로 시즌을 마무리하려고 한다.대전하나시티즌과 제주 유나이티드는 24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38라운드(파이...
- [if.preview] '벼랑 끝 승부' 앞둔 전북, 광주 원정에서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까?
- 벼랑 끝에 선 전북. 이번에야말로 자존심을 지켜낼 시간이다. 승리가 간절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광주FC와 전북 현대가 24일 오후 2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
- 살짝 젖은 머릿결 김진아 치어리더 직캠 Kim Jina Cheerleader fancam 240817 |4K
- 보고있음 웃음이 절로~ 이다혜 치어리더 직캠 Lee Da-Hye 李多慧 Wei Chuan DRAGONS 240705 |8K
- 폭우에 정신 못차리는 이금주 치어리더 직캠 Lee Geumju Cheerleader 240720 |8K
- 최석화 치어리더 240924 직캠5 댄스공연 고민중독 -QWER- 한화 이글스 (Choi Seokhwa Cheerleader 240924 Fancam5 Hanhwa Eagles)
- 다리길이 살아나는 양파망 김해리 치어리더 직캠 Kim HaeRi Cheerleader 240509 |4K
- [4K] 240721 한화이글스 하지원 치어리더 ' 클랩 타임 ' 직캠 @한화생명이글스파크
- 산다라박, 반전 건강美…시스루 드레스 자태 대박
- 2NE1 산다라박이 반전 건강미를 드러냈다.산다라박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NE1 콘서트 현장 비하인드컷을 공개했다. 그는 튜브톱 스타일의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건강미...
- 첼시 초특급 MF, 여자친구 생겼다! 비키니 자태 ‘대박’
- 콜 팔머의 여자친구 코니 그레이스가 화제다.영국 ‘더 선’은 20일 “팔머와 그의 아름다운 여자친구 그레이스는 공식적으로 연인이 된 것 같다. 팔머가 PFA 올해의 선수 상을 수상...
- 사진 보면 이유 알 수 있다…‘충격’ 헐크, 전 부인의 조카와 결혼 예정!
-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 헐크가 전 부인의 조카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영국 ‘더선’은 “전직 브라질 국가대표 헐크가 전처의 조카와 파라이바 해변에서 성대한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다”...
- 스포츠
- 연예
- [XiuRen] Vol.5156 모델 Ximen Xiao Yu
- [XiuRen] Vol.2849 모델 Menghanyao baby & Zhang Yu Meng
- FC 바이에른 뮌헨 3:0 FC 아우크스부르크
- [XiuRen] Vol.5383 모델 Sugar Tang Jiu Jiu
- [IMISS] Vol.701 모델 Kathry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