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BA] '역대 최악의 드래프트?' 그래도 1순위는 다르다
- 출처:점프볼|2024-11-09
- 인쇄
역대급 흉작으로 불렸던 2024 NBA 드래프트지만, 1순위는 확실히 다른 모습이다.
애틀랜타 호크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필립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서 121-116으로 승리했다.
애틀랜타의 값진 승리였다. 이 승리로 애틀랜타는 동부 컨퍼런스 5위까지 올라설 수 있었다. 또 동부 컨퍼런스 강호로 평가받는 뉴욕을 제압했다는 것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이날 경기는 애틀랜타의 빅3가 활약했다. 바로 트레이 영, 제일런 존슨, 자카리 리사셰가 그들이다. 영은 23점 10어시스트로 공격을 지휘했고, 존슨은 23점 15리바운드 7어시스트, 리사셰는 33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존슨과 영은 이미 NBA에서 검증이 끝난 선수들이다. 영은 수년간 NBA 최고의 공격형 포인트가드로 활약했던 선수이고, NBA를 대표하는 슈퍼스타 중 한 명이다. 존슨은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NBA 정상급 포워드로 성장한 선수다. 존슨은 단순히 3&D가 아닌 공격에서 더 많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애틀랜타의 보물이다.
놀라운 선수는 바로 리사셰다. 리사셰는 2024 N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애틀랜타의 지명을 받았다. 드래프트 당시만 해도 리사셰를 전체 1순위로 언급하는 전문가는 적었다. 전체 1순위 후보로 가장 유력했던 선수는 2순위로 워싱턴 위저즈의 지명을 받은 알렉스 사르였다. 하지만 애틀랜타는 빅맨이 아닌 포워드가 필요했고, 리사셰를 지명하게 됐다.
이것만 봐도 2024 NBA 드래프트의 수준이 얼마나 낮은지 알 수 있다. 보통 드래프트의 상위 지명자들의 위치는 확고한 수준이다. 수준급 재능들이 상위 순번에 언급되고, 이 선수들의 위치는 좀처럼 바뀌지 않는다. 대표적으로 자이언 윌리엄슨이나 빅터 웸반야마와 같은 선수들은 드래프트 시작도 전에 1순위 지명이 확실시된다.
하지만 2024 NBA 드래프트는 상위 순번으로 예상되는 선수들의 수준이 낮은 드래프트라는 평가를 받았다. 흔히 말하는 올스타급 재능이 없다는 악평을 들었다. 2024 NBA 드래프트는 최근 20년간 드래프트 중 가장 수준이 낮은 드래프트라는 평이 지배적이었다.
1순위로 선택된 리사셰도 마찬가지였다. 리사셰는 205cm의 신장을 지닌 장신 포워드다. 보통 전체 1순위 지명자라면, 케빈 듀란트나 르브론 제임스와 같은 홀로 공격을 만들 수 있는 선수를 예상한다. 하지만 리사셰의 역할은 3&D다. 오히려 개인이 주도하는 공격이 약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리사셰의 성장 방향도 클레이 탐슨과 같은 선수들이 언급됐다.
그런 리사셰가 시즌 초반부터 훌륭히 팀에 녹아들고 있다. 애틀랜타는 영이 대부분의 공격을 주도하는 팀이다. 오히려 주도적으로 공격하는 선수는 영과 조합이 맞지 않는다. 이번 오프시즌에 애틀랜타가 디존테 머레이를 트레이드로 내보낸 이유였다.
리사셰는 이런 애틀랜타 농구에 완벽히 적응했다. 철저히 오프더볼 움직임을 가져가며, 영의 패스를 받아먹는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 공격에서 무리하는 모습도 없고, 이타적인 모습만 보인다.
여기에 장점이던 수비는 그대로다. 애틀랜타의 고민이었던 포워드 포지션의 수비수가 생긴 것이다. 리사셰는 존슨과 함께 애틀랜타 수비진의 중심으로 거듭났다. 신인이지만 노련한 수비로 애틀랜타 팬들을 만족하게 만들었다.
벌써 리사셰는 애틀랜타의 완소로 거듭난 것이다. 리사셰는 9경기 평균 12점 3.6리바운드 1.1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평균 12점은 현재 NBA 신인 중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즉, 리사셰는 압도적이지 않지만, 다른 신인들보다 확실히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물론 역대급 흉작으로 평가받는 2024 NBA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을 획득했기 때문에 애틀랜타는 아쉬움이 클 수도 있다. 그런 아쉬움을 시즌 초반이지만, 애틀랜타의 완소로 떠오른 리사셰가 달래주고 있다.
- 최신 이슈
- '불행 중 다행' 폴 조지, 큰 부상은 피했다... 2경기 결장 후 재검진 예정|2024-11-22
- '에이스가 빠지니 5연패...' 상상 이상이었던 듀란트의 영향력|2024-11-22
- '스타들 간의 공개 비난, 감독 전술 요구까지...' 안되는 집은 이유가 있다|2024-11-21
- '4쿼터 사나이'로 변신한 르브론 제임스. 82경기 출전 목표, 이유있는 집중과 선택|2024-11-21
- 천하의 커리도 30분을 못 뛴다? 골든스테이트의 특이한 시스템, 12인 로테이션. 초반 상승세의 핵심 동력|2024-11-20
- 축구
- 야구
- 기타
- “공격적인 모습, 간절하게 승격 원하는 배고픈 모습 보여줘야” 오스마르의 다짐
- 서울 이랜드 FC가 9년 만에 진출한 플레이오프 무대를 앞두고 필승의 각오를 전했다.서울 이랜드는 24일 오후 4시 30분 목동운동장에서 전남드래곤즈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
- '잔류 확정' 광주FC, 전북과 최종전서 유종의 미 거둔다
- K리그1 잔류를 확정 지은 광주FC가 전북현대를 상대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한 리그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광주는 오는 24일 오후 2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전북을 상대로 하나은행...
- PSG, '발롱 실패' 비니시우스 영입에 3665억 원 제안...레알은 "1조 4650억 아니면 안 팔아"
- 무려 3,665억 원을 제안했지만, 거절했다. 1조 4,650억 원 아래로는 매각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영국 '비인 스포츠'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향한 ...
- '역시 글래머다!'..김혜수, 적나라한 시스루로 드러난 우월 보디라인
- 김혜수가 보기만 해도 아찔한 글래머 몸매를 한껏 자랑, 팬들을 사로잡았다.22일 배우 김혜수는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와 촬영한 화보컷을 다수 공개했다...
- 전효성, 다이어트 성공에 복근 노출…글래머→뼈마름 '변신'
- 가수 전효성이 다이어트 후 인증샷을 공개했다.전효성은 20일 자신의 계정에 "요즘 눈바디. 전효성 다이어트 2024 버젼 가져왔어요"라는 글을 게재했다.그는 "건강하게 다이어트 하...
- “남성잡지 모델 갔더니 야한 수영복만”...조정민 “발매후, 감옥서도 편지 오더라”
- 트로트 가수 조정민(38)이 자신의 섹시한 매력에 대해 언급했다.20일 탁재훈 유튜브 채널 ‘노빠꾸탁재훈’에서는 ‘조정민,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춤추고 있을 것 같은 농염한 그녀’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