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친아' 김지은 "난 단단한 사람…끊임없이 도전하고 싶어" [MD인터뷰](종합)
- 출처:마이데일리|2024-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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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음이는 욕심이 없어요. 다른 작품에서 맡았던 캐릭터는 복수심이 있거나 성취감을 중요시하는 인물이 많았는데, 모음이는 그렇지 않았죠. 자기의 직업만 사랑하면서 열심히 사는 캐릭터라 그 점이 좋았어요"
품이 넉넉한 후드 티셔츠에, 머리를 묶어 올린 모습으로 등장한 김지은은 인터뷰 내내 차분하면서도 밝은 모습으로 이야기를 이어갔다. "모음이는 F고 저는 T"라고 말했지만, 정모음을 이해해 나가는 김지은에게서 캐릭터와 닮은 씩씩함을 엿볼 수 있었다.
최근 마이데일리는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HB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드라마 ‘엄마친구아들‘의 주연을 맡은 배우 김지은과 만나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엄마친구아들‘은 오류 난 인생을 재부팅하려는 여자와 그의 살아있는 흑역사인 ‘엄마친구아들‘이 벌이는 파란만장 동네 한 바퀴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극중 김지은은 최승효(정해인), 배석류(정소민)의 절친이자 구급대원 정모음 역을 맡아 청우일보 기자인 강단호(윤지온)와 설렘 가득한 케미스트리로 사랑받았다.
이날 김지은은 "‘정모음이 김지은이어서 좋았다. 모음이 캐릭터가 너무 좋은데 김지은이 잘 살려줬다‘는 반응이 가장 가슴 깊이 새겨졌다. 꼭 연기자로서 인정받는 것 같고 감사했다"며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어 "모음이가 되게 멋진 캐릭터다. 진짜 히어로같다고 생각했다. 나도 모음이처럼 실제로 오래 알고 지낸 친구들이 있어서 모음이에게 더 공감을 하며 연기할 수 있었다. ‘동네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면 진짜 재밌었겠다‘, ‘우리였으면 어땠을까?‘ 그런 생각을 하며 연기했다. 아, 친구들이 드라마를 보곤 ‘그냥 김지은 넌데?‘ 이랬다. 이외에도 ‘멋있다. 구급대원 역할 멋있다‘는 반응도 있었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극중 정모음이 사랑에 빠진 강단호는 죽은 형의 조카 연두와 함께 살고 있는 인물이다. 이러한 서사로 인해 극 초반부 연두가 강단호의 딸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으며, 자연스럽게 시청자들의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다. 작가 역시 이러한 반응을 예상한 듯, 정모음은 어머니의 반대를 맞닥뜨려야 했고, 결국 어머니에게 강단호와의 관계를 인정받지만, 두 사람의 관계는 열린 결말로 마무리됐다.
김지은은 이러한 결말에 대해 "좋았다"며 "연두와 저, 단호, 엄마까지 이 가족의 이야기가 동화같다고 느꼈다. 힐링되고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이었는데, 여기에 나아가서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도록 열린 결말이니 더욱 좋았다"고 털어놨다.
또 "내가 생각하기에는, 연두의 동생도 생겼을 것 같다. 모음이는 계속 씩씩하게 자기 일을 하면서 또 다른 일들을 해 나가지 않을까. 북극도 가고. 그렇게 아기자기하고 알콩달콩하게, 행복하게 살았을 것 같다"며 웃었다.

드라마 ‘대박‘, ‘W‘, 쌈, 마이웨이‘ 등의 작품에서 단역과 조연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한 김지은은, OCN ‘타인은 지옥이다‘에서 주인공 윤종우(임시완)의 여자친구인 민지은 역을 맡으며 인지도를 쌓기 시작했다. 이후 MBC ‘검은태양‘, SBS ‘어게인 마이 라이프‘, ‘천원짜리 변호사‘ 등에서 주연을 맡으며 스타덤에 올랐다.
김지은은 "연기를 할 땐 힘들 때도 많고 어려울 때도 있다. 매번 다른 감정에 다른 직업에 다른 생활이니까. 그런데 그 포인트를 살리려고 공부해서 얻어나가는 과정이 재밌다. 그 과정이 신기하다. 예를 들어 모음이로 따지면, 이해가 가지 않는 감정들도 ‘왜 내가 석류의 무한한 편을 들지?‘ 싶다가도 여러가지 상황을 대입하는 과정에서 이해가 갈 때가 있다. 개인적으로 이 상황에서는 조카를 떠올렸는데, 조카가 비슷한 상황에서 울고 있다면 ‘데려와!‘ 이런 식으로 편을 들 것 같더라. 그럴 땐 ‘아 이런 감정이 나한테도 있구나‘라는 걸 깨닫는다. 그게 큰 매력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본 선택 기준은 무조건 캐릭터다. 캐릭터가 주는 힘이 있다고 생각해서, 캐릭터를 밉지 않게 잘 다듬으면 (시청자들에게) 예쁨 받을 수 있지 않나 싶다. 사실 시청률은 생각보다 신경 안 쓴다. 물론, ‘엄마친구아들‘ 마지막회 시청률이 잘 나와서 너무 좋았지만, 최대한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한다. ‘어떻게 잘될 수만 있겠어‘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 잘 되는 것도 있고 안 되는 것도 있고 하는 과정에서 성장하는 거지, 늘 잘되기만 하면 잘 되기 위해서 무리하고, 날 갉아먹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다만, 다양한 장르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김지은은 "장르물은 아예 구급대원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가 있다면 해보고 싶다. ‘소방차 옆 경찰서‘ 처럼. 또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판타지물도 해보고 싶다. 몸 쓰는 것도 해보고 싶고. 사실 하고 싶은 건 무궁무진하게 많다"고 전했다.

어느덧 데뷔 8주년을 맞은 김지은. 그는 ‘엄마친구아들‘을 "만족도가 높았던 작품"이라고 기억했다. 김지은은 "내 필모그래피 중 2위다. 즐겁고 행복했고, 모음이가 멋졌다. 1위는 아무래도 ‘천원짜리 변호사‘다. 나한테 잘 맞는 캐릭터였다. 특히 대사의 말맛이 있었는데, 그 작품 이후로 말맛을 잘 살릴 수 있는 작품이 ‘엄친아‘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전문직이나, 딱딱한 연기를 많이 했는데 ‘엄마친구아들‘은 대중 분들께 ‘이런 생활 연기도 할 수 있어요‘라는 메시지를 전해드릴 수 있는 작품이어서 뜻깊다. 개인적으로도 생활 연기에 대한 매력을 많이 느낄 수 있었던 작품이었다. 자극적이지 않고 슴슴해도 재밌는 작품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서도 전했다. 김지은은 "(대중들에) 제가 ‘단단한 사람이구나‘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처음엔 ‘쟤 뭐야?‘ 하실 수도 있고, 응원해주고 싶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작품을 계속하고 있고 잘 버티고 있고 잘 하고 있는 모습으로 응원해주고 싶은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끊임없이 도전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했던 것만 하고 싶지 않고 잘하는 것만 하고 싶지 않다. 다소 욕을 먹을 수 있고 비평을 들을 수 있지만 그럼에도 도전을 해보고 성장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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