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 > 해외
"김하성 몸값 비싸서…다시 못 데려온다" SD 재계약 불가, 팀 동료들도 이별 직감했다
출처:OSEN|2024-10-14
인쇄





이별의 시간이 왔다. 4년간 추억을 쌓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떠날 때가 됐다. FA 가치가 높아진 김하성(29)을 샌디에이고는 잡을 여력이 없다. 팀 동료들도 이별을 직감했다.

미국 ‘디애슬레틱’은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내년 시즌 샌디에이고에 대한 3가지 질문 중 하나로 누가 새로운 주전 유격수가 될지를 다뤘다. 4+1년 보장 2800만 달러, 최대 3900만 달러 계약을 한 김하성은 내년 상호 옵션 포기로 FA 시장에 나올 게 유력하다.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와도 손을 잡았다.

디애슬레틱은 ‘2024년 이전에는 중견수를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잭슨 메릴이 유격수로 옮길 가능성은 희박하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도 장타력을 갖춘 골드글러브 우익수로 입지를 굳혔다. 올 시즌 후반에 잰더 보가츠가 부상을 당한 김하성 대신 유격수로 복귀했다. 유격수로 복귀한 뒤 나름 괜찮았지만 팀은 그가 내년에 2루수로 복귀하는 것을 선호한다’며 기존 선수보다 외부에서 새로운 유격수를 찾을 것으로 봤다.

김하성과 재계약은 시나리오에 넣지도 않았다. 디애슬레틱은 ‘김하성은 어깨 수술을 받았지만 올 겨울 적잖은 구애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러 팀이 슈퍼 유틸리티 옵션으로 그를 데려가길 원할 것이다. 샌디에이고도 그를 다시 데려오길 원하겠지만 몸값이 너무 비싸다. 윌리 아다메스(밀워키 브루어스)를 제외하면 FA 유격수 경쟁자가 많지 않다’며 유격수 수요에 비해 공급이 적은 시장에서 김하성의 가치가 높게 매겨질 것이라고 봤다.

샌디에이고는 고액 장기 계약 선수들이 팀에 넘친다. 2021년 2월 당시 유격수였던 외야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14년 3억4000만 달러)를 시작으로 2022년 8월 투수 조 머스그로브(5년 1억 달러), 12월 내야수 잰더 보가츠(11년 2억8000만 달러), 2023년 2월 투수 다르빗슈 유(6년 1억800만 달러), 내야수 매니 마차도(11년 3억5000만 달러), 4월 내야수 제이크 크로넨워스(7년 8000만 달러)와 줄줄이 장기 계약하면서 페이롤이 꽉 찼다.

여기에 올 시즌 주전 중견수로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치른 ‘신인왕 후보’ 메릴과 연장 계약도 준비 중이다.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지난겨울 이미 메릴과 연장 계약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올해 선발 13승을 거둔 마이클 킹도 장기적으로 함께해야 할 자원. 지난겨울부터 긴축 모드로 들어선 샌디에이고인데 여러모로 김하성을 잡기 벅찬 상황이다.

샌디에이고에서 4년을 보내며 메이저리거로 성장한 김하성은 팀에 대한 애정이 크다. 샌디에이고 펫코파크 홈팬들도 김하성이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하성킴’ 챈트를 할 정도로 애정을 보내는 선수이지만 비즈니스 세계에선 어쩔 수 없는 이별이 많다.

샌디에이고 팀 동료들도 김하성과 이별을 직감했다. 지난 12일 LA 다저스와 디비전시리즈 5차전 패배 후 주요 선수들이 김하성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지역 라디오 방송 ‘샌디에이고 스포츠760’ 소속 마티 카스웰이 올린 클럽하우스 인터뷰에 따르면 ‘절친’ 외야수 주릭슨 프로파는 “김하성은 우리에게 큰 선수였다. 수비가 정말 좋은 유격수이고, 항상 클러치 안타도 많이 쳤다. (김하성이 포스트시즌에 못 뛰어서) 우리는 그를 그리워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절친 선수인 타티스 주니어도 “김하성이 그리울 것이다. 난 그를 정말 좋아한다. 우리 팀에 큰 힘이 되어줬다. 여기 클럽하우스에 있는 모두가 그를 사랑했다”며 “최고의 FA 선수 중 한 명이다. 그가 제대로 된 대우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FA 대박도 기원했다.

한편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에 따르면 김하성은 내년 4월 중순부터 5월쯤 실전 복귀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11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스포츠의학 권위자 닐 엘라트라체 박사로부터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봉합수술을 받은 김하성은 완전 파열이 아닌 부분 파열이라 재활이 아주 오래 걸리진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에서도 김하성의 FA를 전망하며 ‘건강하다면 아마 4년 이상 계약을 맺을 수 있다. 최고 상태라면 그는 아다메스 다음 가는 중앙 내야수다. 2루, 3루에서도 수비가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기 때문에 여러 팀에 적합할 것이다. 김하성의 어깨에 대한 구단들의 평가는 그의 FA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것이다. 구단들이 내년 시즌 첫 한두 달 안으로 완전히 회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면 이론적으로 부상이 시장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 축구
  • 농구
  • 기타
수원FC, ‘챔피언’ 울산과 최종전서 ‘유종의 미’ 거둔다
수원FC, ‘챔피언’ 울산과 최종전서 ‘유종의 미’ 거둔다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4’에서 상위 스플릿인 파이널A(1~6위) 진출을 이룬 수원FC가 우승을 확정한 울산 HD를 상대로 시즌 대미 장식에 나선다.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손흥민에 인종차별 발언' 토트넘, 벤탕쿠르의 징계 기간에 이의신청
'손흥민에 인종차별 발언' 토트넘, 벤탕쿠르의 징계 기간에 이의신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구단이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성 발언을 한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탕쿠르를 7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10만파운드(약 1억8천만원)로 징계한 잉글랜드축...
손흥민 거취에 쏟아진 관심…이번엔 '튀르키예'서 러브콜
손흥민 거취에 쏟아진 관심…이번엔 '튀르키예'서 러브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수 손흥민(32)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소속 팀과의 재계약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가 적극적인 구애를 펼치...
'줄리엔강♥' 제이제이, 섹시한 수영복 자태…관능미 폭발
'줄리엔강♥' 제이제이, 섹시한 수영복 자태…관능미 폭발
운동 유튜버 제이제이(39·박지은)가 완벽한 몸매를 뽐냈다.제이제이는 2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젤린이들 맛점하셨어요? 저는 오늘 점심으로 생선구이를 먹었어요"라고 적었다."제가...
조정민 "나는 '은섹', T팬티 입고 성인화보촬영..감옥에서 팬레터 쏟아져"
조정민
가수 조정민이 화보 촬영 에피소드를 전했다.20일 '노빠꾸탁재훈' 채널에는 "조정민,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춤추고 있을 것 같은 농염한 그녀"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이날 '노...
김빈우, 애 낳고 몸매 관리 대단해..우월한 글래머 브라톱 자태
김빈우, 애 낳고 몸매 관리 대단해..우월한 글래머 브라톱 자태
김빈우가 글래머 몸매를 공개하며 운동 인증숏을 찍었다.21일 배우 김빈우는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피드에 안 보인다고 안 하는 거 아니고! 그럴수록 더 열심히 하고 있지요 월...

www.7MKR.com

주의: 저희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광고를 통하여 거래하셨을 경우에 생긴 손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Copyright 2003 - 판권 소유 www.7mk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