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리와 함께 한 순간을 돌아본 르브론, “커리는 커리였다”
- 출처:바스켓코리아|202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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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이 커리와 함께한 시간을 회상했다.
미국은 전 세계를 대표하는 농구 강국이다. 올림픽에서는 4연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농구 월드컵에서는 채면을 구겼다. 지난 몇 두 번의 월드컵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받았다. 지난 2019 농구 월드컵과 2023 농구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의 스타 플레이어들은 파리 올림픽에 초점을 맞췄다. 르브론 제임스(레이커스)를 필두로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케빈 듀랜트(피닉스)가 단연 중심에 있다. 이들 외에도 앤써니 데이비스(레이커스), 즈루 할러데이(보스턴), 제이슨 테이텀(보스턴),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데빈 부커(피닉스), 타이리스 할리버튼(인디애나), 앤써니 에드워즈(미네소타), 데릭 화이트(보스턴), 그리고 뱀 아데바요(마이애미)가 합류했다.
최고의 선수들이 합류한 만큼 이번 미국 대표팀은 ‘역대 최고의 드림팀’ 중 하나로 뽑히고 있다. 실제로 미국은 스타 플레이어들을 앞세워 우승을 차지했다. 그 중심에는 주장이자 NBA의 리빙 레전드 르브론이 있었다. 르브론은 최고참임에도 나이를 잊은 활약을 펼쳤다. 득점이면 득점, 어시스트면 어시스트, 리바운드면 리바운드까지 자기 역할을 다했다.
거기에 커리 역시 역대 최고의 슈터에 걸맞는 활약을 펼쳤다. 비록 예선전에는 부진했지만, 본선에서는 살아났다. 또, 세르비아와 경기에서는 후반을 완벽하게 지배하며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결승전에서도 가장 중요한 순간 3점슛을 통해 미국의 우승을 도왔다.
당시를 돌아본 르브론은 “올림픽을 가기 전부터 커리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처음으로 올림픽을 나가는 것이었다. 반대로 나는 경험이 있었다. 그래서 그에게 긴장하지 말라고 했다. 그러나 처음부터 긴장을 하지 않는 것은 힘들었을 것이다. (웃음) 그래도 커리는 커리였다”라고 말했다.
그 후 “시간이 지날수록 커리는 ‘커리’했다. 그가 공을 잡으면 득점을 만들 것을 알아챘다. 또, 우리가 원하는 곳에 서있었다. 그의 놀라운 활약을 직접 볼 수 있어서 행복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미국의 에이스는 커리였다. 그가 펼친 클러치 활약은 팀원들의 사기를 올리기 충분했다. 르브론 역시 “커리가 세르비아와 프랑스 경기에서 선보였던 활약은 너무나도 놀라왔다. 하지만 커리이기에 우리는 모두 놀라지 않았다. (웃음) 그와 함께 이런 대회에 참가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르브론은 이번 올림픽을 끝으로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커리 역시 다음 국제 대회에서 볼 확률이 높지 않다. 즉 두 선수가 미국 유니폼을 입고 뛰는 처음이자 마지막 대회였다. 최고의 마무리를 가져간 두 선수와 미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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