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토트넘 떠날 때 됐나?’ 구단+감독+팬들까지 “진정한 리더 아니다” 등 돌렸다
- 출처:OSEN|2024-09-18
- 인쇄
손흥민(32, 토트넘)이 진지하게 토트넘을 떠나는 것을 고려해야 할까.
토트넘은 15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라이벌 아스날에게 0-1로 패했다. 토트넘(1승1무2패)은 2연패에 빠지며 리그 13위다.
무기력한 패배였다. 아스날에서 데클란 라이스와 마르틴 외데고르가 결장했다. 토트넘이 중원의 주도권을 쥐고 장악했지만 정작 골은 터지지 않았다. 설상가상 토트넘은 후반전 한 번의 세트피스에서 실점했다.
중앙공격수 도미닉 솔란케가 복귀했다. 주장 손흥민은 왼쪽 윙어로 선발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추가시간까지 풀타임을 뛰었지만 골맛을 보지 못했다. 손흥민이 침묵하자 토트넘도 안방에서 라이벌에게 졌다.
━
열심히 뛰었지만 패배의 책임만 전가하는 토트넘 팬들
━
손흥민 혼자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많았다. 도미닉 솔란케가 복귀해 중앙 공격수로 나섰지만 손흥민과 케미는 기대하기 어려웠다. 손흥민이 동료들을 살려주려고 애썼지만 결정적 장면은 나오지 못했다.
오른쪽 윙어로 나선 브레넌 존슨은 역습에서 손흥민의 위치를 찾지 못했고 한 타임 죽은 패스를 줬다. 손흥민이 받자마자 슈팅할 수 있는 타이밍을 찾지 못했다. 페드로 포로 역시 더 좋은 위치의 손흥민에게 패스하지 않고 직접 슈팅했다가 기회를 날렸다.
손흥민의 첫 슈팅은 후반전 추가시간에서야 겨우 나왔다. 그것도 수비수 벽에 맞고 튀어나와 유효슈팅도 아니었다. 결국 손흥민은 유효슈팅 0개를 기록했다.
패배의 책임이 온통 손흥민에게 향하는 분위기다. 가장 큰 라이벌전에서 패했고 손흥민이 주장이기에 어느 정도 욕을 먹어야 한다. 다만 비난의 강도가 너무 과하다. 믿었던 팬들마저 “손흥민은 주장자격이 없다”, “손흥민이 계속 침묵하고 있다”, “손흥민이 이제 주전에서 내려와야 한다”며 정 떨어지는 발언만 내뱉고 있다.
━
세트피스 중요성 두고 감독과 의견차이
━
경기 후 손흥민은 “또 세트피스에서 실점했다. 지난 시즌의 문제점이 반복돼 실망스럽다. 파이널 서드에서 득점에 대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결정적인 순간에 옳은 결정을 하는 것은 축구에서 가장 힘든 일이다. 우리는 더 강하게 돌아올 것이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지적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도 수차례 토트넘의 세트피스 문제를 지적했다. 다른 팀에서 세트피스 전문코치까지 나서 신경을 많이 쓰는 부분이다. 90분 내내 잘 뛰고 세트피스 한 방에 무너지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손흥민이 인터뷰에서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저격했다는 말도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우리는 잘하고 있다. 그저 시즌 초반에 승리를 얻지 못하는 상황을 겪었다. 우리는 세트피스를 잘 다뤘지만 딱 한 번 그 스위치가 꺼졌고 대가를 치러야 했다”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
토트넘 구단도 레전드 대우 없다
━
토트넘 구단도 손흥민에게 호의적이지 않다. 토트넘은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인종차별 사건이 터졌을 때 손흥민을 보호하지 않고 벤탄쿠르에게 징계도 주지 않았다. 2025년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 재계약 이슈가 계속 터지고 있지만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
토트넘이 손흥민과 1년 연장옵션만 발동하고 2026년 그를 놔줄 수 있다는 소문이 점점 현실이 되고 있다. 손흥민을 토트넘 레전드로 제대로 대우하지 않고 있는 셈이다. 그럴바에 손흥민이 전성기 기량을 유지하고 있을 때 먼저 토트넘을 떠나 다른 팀에서 우승에 도전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
- 최신 이슈
- “중국인 이강인” 외친 PSG 팬, 서포터즈 영구 제명|2024-11-01
- 레알 마드리드 '충격 영입' 각오...'1810억' EPL 이적료 '2위' 러브콜, 추아메니 기꺼이 보낸다|2024-11-01
- ‘김두현 vs 최영근’ 전북·인천, 지는 팀은 K리그2 강등 유력…시즌 최대 ‘멸망전’ 열린다|2024-11-01
- ‘3연패 왕조’ 꿈꾸는 울산 vs ‘새로운 왕권’ 반란의 강원, 우승 걸린 한 판|2024-11-01
- '깜짝 이적' 린가드 "솔직히 K리그 쉽게 봤는데"…정신차리게 한 감독 한마디|2024-10-31
- 야구
- 농구
- 기타
- 오타니 WS 타율 0.105 부진? 사령탑은 "팀을 위해 헌신, 더 많은 존경 받게 됐어"
-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부상 여파로 인해 월드시리즈에서 제 기량을 뽐내지 못했지만, 사령탑은 오타니의 투혼에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이끄는 ...
- 2024 월드시리즈 시청자 수, 최근 7년간 최다
- LA 다저스가 우승을 차지한 2024 월드시리즈(WS)가 최근 7년간 최다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1일(한국시간) 야후스포츠에 따르며, 폭스TV를 통해 방영된 올해 WS 경기당 평균...
- ‘아쉬운 준우승’ 삼성, 이병규 2군 감독·장필준·김동엽 등과 결별…“선수단 역량 강화”
- 9년 만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아쉽게 쓴잔을 마신 삼성 라이온즈가 올 시즌 후반기처럼 코치진과 선수단 개편을 통해 우승에 재도전한다. 이병규 퓨처스 리그(2군) 감독, 장필준,...
- 최준희, 뼈말라 몸매…비현실 개미허리
- 인플루언서 최준희가 날씬한 몸매를 뽐냈다.최준희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사진 속 최준희는 올블랙 패션에 선글라스를 쓴 모습이다.맑은 피부와 함께...
- '비키니 인증샷' 찍는다고 구명조끼 안 한 인플루언서 2명 익사... 그가 올린 마지막 게시물
- 여성 인플루언서 2명이 SNS 인증 사진을 위해 구명조끼 착용을 거부했다가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지난 29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사건은 브라...
- AI도 반한 인형 비주얼…클라라, 블랙 시퀸 백리스 드레스로 ‘레전드’ 완성!
- 클라라는 블랙 시퀸 소재의 드레스를 입고 고혹적이면서도 화려한 자태를 연출했다.배우 클라라가 지난 30일 인스타그램에 고혹적인 매력을 발산하는 영상을 공개했다.블랙 시퀸 백리스 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