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 국내
김기동 감독의 '물병차기' 분노→린가드의 속죄포...'우승 희망' 피어난 서울, 하지만 사령탑과 에이스는 여전히 신중하다
출처:마이데일리|2024-08-28
인쇄



FC서울이 우승 경쟁에 합류했지만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서울은 지난 주말 펼쳐진 강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8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2018시즌 이후 8년 만에 리그 5연승을 달성하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결과뿐 아니라 경기 내용도 챙겼다. 서울은 전반전에 김기동 감독이 유기적인 움직임을 바탕으로 한 빠른 공수 전환으로 강원을 흔들었다. 전반전에만 슈팅수 10대 2로 강원을 압도했고 인터셉트도 10개를 기록하며 강한 압박으로 공격을 차단했다.

후반전에는 강원이 공세를 펼친 가운데 수비 집중력을 계속해서 유지했다. 야잔과 김주성 센터백 라인은 공중볼 경합에서 밀리지 않았고 강현무도 결정적인 선방을 펼쳤다. 결과적으로 서울은 강원에 두 개의 유효슈팅밖에 내주지 않았다. 무실점에 성공한 서울은 5연승 동안 단 한 골만을 내주는 강력한 수비라인을 자랑했다.

승점 45가 된 서울은 1위 강원(승점 50)과의 승점 차이를 5로 좁히면서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시즌 초중반은 하위권에 머물렀지만 어느덧 순위를 끌어올리면서 ‘대권 도전자’가 됐다.

가능성은 생겼지만 김 감독은 지금과 같은 모습을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지금은 그 이야기(우승)를 하고 싶지 않다. 다만 선수들 마음속에 큰 목표가 있을 것이다. 일단 한 경기씩 해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에이스’ 린가드의 생각도 같았다. 린가드는 강원전에서 추가골이자 시즌 3호골을 터트리며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하지만 득점을 성공시키기 전에 김 감독의 분노를 유발하기도 했다. 린가드는 전반 39분 공격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패스 타이밍을 놓치면서 강원에게 볼을 뺏겼다. 이때 벤치에 있던 김 감독은 물병을 차는 액션까지 보이면서 아쉬움을 표출했고 강하게 집중력을 요구했다. 결국 최준이 다시 볼을 따내면서 서울이 역습을 전개했고 린가드는 왼발 슈팅으로 속죄포를 터트렸다.



린가드 또한 김 감독과 마찬가지로 ‘매 경기’를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 린가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때부터 항상 순위 테이블을 시즌 막바지에 확인하는 습관이 있었다. 우리도 이제야 큰 거(우승)를 이뤄내기 위해서 나아가야 하는 것 같다”며 “하지만 당장 우승을 생각하기보다는 진짜 매 경기 승리를 쟁취하고자 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했다.

공식 기자회견이 끝난 후 김 감독은 린가드와 함께 라커룸으로 향하면서 “(상태가 좋지 않은) 힘든 잔디에서 뛰느라 고생했다”고 했고 린가드도 미소를 지었다.

서울은 29라운드부터 강등 경쟁을 펼치고 있는 전북 현대, 대전 하나시티즌, 대구FC를 차례로 상대한다. 순위는 낮지만 강등을 피해야 한다는 남다른 ‘절박함’을 가지고 있는 경기를 하는 팀들이다. 우승권 합류에도 서울이 긴장을 놓치 않는 이유다.

  • 야구
  • 농구
  • 기타
오타니 WS 타율 0.105 부진? 사령탑은 "팀을 위해 헌신, 더 많은 존경 받게 됐어"
‘올랜도 비상’ 벤케로, 복부 근육 파열 ... 4~6주 후 재검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부상 여파로 인해 월드시리즈에서 제 기량을 뽐내지 못했지만, 사령탑은 오타니의 투혼에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이끄는 ...
2024 월드시리즈 시청자 수, 최근 7년간 최다
'걸어 다니는 만리장성' 야오밍 중국농구협회장, 7년 만에 사임
LA 다저스가 우승을 차지한 2024 월드시리즈(WS)가 최근 7년간 최다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1일(한국시간) 야후스포츠에 따르며, 폭스TV를 통해 방영된 올해 WS 경기당 평균...
‘아쉬운 준우승’ 삼성, 이병규 2군 감독·장필준·김동엽 등과 결별…“선수단 역량 강화”
웨이드가 쏘아 올린 공, 듀란트 “동상 건립? 좋은 얘기는 고맙지만…”
9년 만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아쉽게 쓴잔을 마신 삼성 라이온즈가 올 시즌 후반기처럼 코치진과 선수단 개편을 통해 우승에 재도전한다. 이병규 퓨처스 리그(2군) 감독, 장필준,...
김민주 "홍경·노윤서 실제로 연애? 의심해 본 적無"
'청설' 김민주
'청설' 김민주가 실제 연인 케미를 보인 홍경과 노윤서를 언급했다. 김민주는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iMBC연예와 만나 영화 '청설'(감독 조선호) ...
오연서, 새빨간 발레복으로 드러낸 글래머 몸매…분위기 확 바뀌었네
오연서, 새빨간 발레복으로 드러낸 글래머 몸매…분위기 확 바뀌었네
배우 오연서가 여리여리한 분위기를 자랑했다.오연서는 지난 10월 31일 하트 이모티콘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최준희, 뼈말라 몸매…비현실 개미허리
'49㎏ 감량' 최준희, 뼈말라 몸매…비현실 개미허리
인플루언서 최준희가 날씬한 몸매를 뽐냈다.최준희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사진 속 최준희는 올블랙 패션에 선글라스를 쓴 모습이다.맑은 피부와 함께...

www.7MKR.com

주의: 저희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광고를 통하여 거래하셨을 경우에 생긴 손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Copyright 2003 - 판권 소유 www.7mk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