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이닝→4이닝→7이닝→7이닝’ 김도영도 감탄한 코리안특급 조카, 내년이 더 기대되는 신인
- 출처:OSEN|2024-08-14
- 인쇄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신인투수 김윤하(19)가 앞으로의 성장을 기대하게 만드는 눈부신 호투를 선보였다.
김윤하는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1회초 선두타자 박찬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김윤하는 최원준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빠르게 아웃카운트 2개를 올렸다. 김도영에게는 안타를 맞았지만 나성범을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아웃시키며 이닝을 끝냈다. 2회 1사에서는 이우성을 3루수 송성문의 송구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흔들리지 않고 김선빈과 김태군을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3회와 4회 연달아 삼자범퇴를 기록한 김윤하는 5회에도 이우성과 김선빈을 범타로 처리하며 빠르게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냈다. 하지만 김태군과 이창진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2사 1, 3루 위기에 몰렸고 결국 박찬호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중견수 이주형이 몸을 날렸지만 공이 글러브를 맞고 튕겨나간 것이 아쉬웠다. 김윤하는 최원준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 추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
6회 다시 삼자범퇴를 기록한 김윤하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이우성과 김선빈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 위기에 몰린 김윤하는 김태군의 희생번트에 이어서 이창진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를 만들었다. 대량실점 위기에서 박찬호를 상대한 김윤하는 4-6-3 병살타를 유도하며 실점없이 위기를 탈출했다. 7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은 김윤하는 키움이 0-1로 지고 있는 8회 김성민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키움은 0-2로 패했고 김윤하가 패전투수가 됐다.
투구수 97구를 기록한 김윤하는 직구(65구), 커브(22구), 포크(9구), 슬라이더(1구)를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7km까지 나왔고 스트라이크 비율은 70.1%에 달했다. 적극적으로 타자와 승부하며 볼넷은 하나밖에 내주지 않았고 100구도 되지 않는 투구수로 7이닝을 소화하는 효율적인 투구를 해냈다.
비록 패전투수가 되기는 했지만 김윤하의 투구는 상대 팀 타자들도 놀랄 정도로 좋았다. KIA 김도영은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직구가 구속에 피해 힘이 꽤 있었다고 생각한다. 실투가 많이 들어오지 않은 것 같다. 오늘은 상대투수가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김윤하를 상대한 느낌을 이야기했다.
2024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9순위) 지명으로 키움에 입단한 김윤하는 ‘코리안특급‘ 박찬호의 5촌 외조카로 화제가 됐다. 하지만 올 시즌 성적은 13경기(45⅓이닝) 1승 3패 2홀드 평균자책점 6.15로 다소 아쉽다. 시즌 초반에는 크게 고전했고 2군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최근 4경기에서는 인상적인 투구를 하고 있다. 김윤하는 4경기 중 3경기에서 7이닝을 소화하며 뛰어난 선발투수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크게 무너진 경기도 있었지만 좋을 때는 적극적인 승부를 통한 효율적인 투구가 빛났다. 내년을 더 기대하게 만든 김윤하가 남은 시즌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최신 이슈
- 오타니 WS 타율 0.105 부진? 사령탑은 "팀을 위해 헌신, 더 많은 존경 받게 됐어"|2024-11-01
- 2024 월드시리즈 시청자 수, 최근 7년간 최다|2024-11-01
- ‘아쉬운 준우승’ 삼성, 이병규 2군 감독·장필준·김동엽 등과 결별…“선수단 역량 강화”|2024-11-01
- LG, 송지만 코치 영입…1군 주루 코치 담당|2024-11-01
- 양준혁, '♥박현선' 만삭 D라인에 키스…꿀 뚝뚝|2024-10-31
- 축구
- 농구
- 기타
- “중국인 이강인” 외친 PSG 팬, 서포터즈 영구 제명
- 이강인(23)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해 논란이 된 팬이 파리 생제르맹(PSG) 서포터즈 그룹에서 영구 제명됐다.생제르맹 팬은 지난 10월26일(한국시각) 2024~2025 리그1 ...
- 레알 마드리드 '충격 영입' 각오...'1810억' EPL 이적료 '2위' 러브콜, 추아메니 기꺼이 보낸다
- 레알 마드리드가 엔조 페르난데스(첼시) 영입을 위해 오렐리앙 추아메니를 보낼 계획이다.스페인 ‘피차혜스’는 1일(한국시간) “레알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페르난데스 영입을 원하고...
- ‘김두현 vs 최영근’ 전북·인천, 지는 팀은 K리그2 강등 유력…시즌 최대 ‘멸망전’ 열린다
- 전북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가 강등을 피하기 위한 맞대결을 한다. 지는 팀은 다음 시즌을 2부 리그에서 보낼 가능성이 커진다.전북과 인천은 2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
- 최준희, 뼈말라 몸매…비현실 개미허리
- 인플루언서 최준희가 날씬한 몸매를 뽐냈다.최준희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사진 속 최준희는 올블랙 패션에 선글라스를 쓴 모습이다.맑은 피부와 함께...
- '비키니 인증샷' 찍는다고 구명조끼 안 한 인플루언서 2명 익사... 그가 올린 마지막 게시물
- 여성 인플루언서 2명이 SNS 인증 사진을 위해 구명조끼 착용을 거부했다가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지난 29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사건은 브라...
- AI도 반한 인형 비주얼…클라라, 블랙 시퀸 백리스 드레스로 ‘레전드’ 완성!
- 클라라는 블랙 시퀸 소재의 드레스를 입고 고혹적이면서도 화려한 자태를 연출했다.배우 클라라가 지난 30일 인스타그램에 고혹적인 매력을 발산하는 영상을 공개했다.블랙 시퀸 백리스 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