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점이 많다” 다재다능한 경복고 윤지원, 1학년임에도 팀의 주축
- 출처:점프볼|2024-08-03
- 인쇄
“단점보다 장점이 많은 선수이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다.”
경복고는 2일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79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고부 4강전에서 휘문고에게 77-69로 이겼다. 춘계연맹전, 연맹회장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경복고는 시즌 3관왕까지 단 한걸음만을 남겨두게 됐다. 경복고는 3일 오후 12시 30분, 용산고와 종별대회 우승컵을 놓고 맞붙는다.
이번 대회 경복고는 3학년 이근준(194cm,F,C)이 에이스로서 제몫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부상에서 돌아온 윤현성(203cm,C), 주전 가드 이병엽(180cm,G) 등 주축 선수들이 모두 고르게 활약하고 있다.
여기에 1학년인 윤지원(190cm, G,F)도 팀 상승세에 단단히 한 몫을 하고 있다. 윤지원은 이날 20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로 활약했다. 득점은 팀 내에서 가장 많았고 3점슛도 4개나 터트렸다.
윤지원은 지난해 삼선중 6관왕 주역이다. 공수에서 다재다능함이 장점이었던 윤지원은 가능성을 인정받아 U16대표팀에 뽑혔고, 또 최근에는 2024 나이키 올-아시아 농구캠프에 다녀오기도 했다.
그리고 그 감각을 고등학교까지 그대로 이어나가고 있다. 그는 쌍둥이 동생 윤지훈(184cm,G)과 함께 1학년임에도 팀의 주축으로 활약 중이다.
윤지원은 이번 대회 6경기에서 평균 11.5점 5.3리바운드 3.6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체중이 8kg 가량 빠지면서 날렵한 몸놀림을 선보이고 있고 득점력과 리바운드 능력도 더 끌어올렸다. 보통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진학하면 벽에 부딪히기 마련인데 윤지원은 그렇지 않다.
윤지원은 "감독님, 코치님께서 믿고 뛰게 해주시는 부분에 대해 감사함을 느낀다. 내가 못 뛰어서 형들한테 미안하기도 하다"며 힘든 점은 없냐고 묻자 "힘든 점은 없다. 그만큼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팀에서 자신의 역할이 무엇이냐고 묻자 "3~4번 역할을 하고 있다. 센터가 아니지만 (윤)현성이 형과 (김)성훈이 형이 빠져 있을 때 골밑을 볼 수 있고 뿐만 아니라 외곽플레이도 가능하다"며 "또 가드를 보고 있는 (이)병엽이 형, (이)학현이 형, (윤)지훈이가 체력적으로 힘들 때 보조로 볼을 운반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나에게는 수비가 잘 붙지 않기 때문에 리바운드 잡고 직접 공을 몰고 오기 편하다"라고 답했다.
덧붙여 "원래 공격을 잘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아직 1학년이기 때문에 팀 사기를 올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 공격은 나 말고도 잘하는 선수들이 많다. 리바운드, 박스아웃 등 수비적인 역할을 하되, 외곽에서 찬스나면 자신있게 던지려고 한다"고 말했다.
경복고 임성인 코치는 1학년인데도 윤지원이 출전 기회를 많이 얻는 이유를 묻자 "단점보다 장점이 많은 선수이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다"라고 밝히며 "다만 아직 몸만 놓고 보면 중학생 몸이다(웃음). 살을 더 빼야 하고 웨이트도 고등학생에 맞게끔 키워야 한다. 올 겨울이 이 친구에게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다. 그런 다음 평가를 해야할 것 같다. 웨이트적인 부분만 보완한다면 내년에 팀의 리더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평가했다.
윤지원은 그저 득점력만 좋은 선수는 아니다. 득점력은 물론이고 패스 센스와 높은 농구지능(BQ)을 앞세운 2대2 플레이에도 능했다.
윤지원이 닮고 싶은 선수도 내,외곽을 두루 갖춘 올 어라운드 플레이어였다. 윤지원은 "앤서니 에드워즈(미네소타)처럼 멋진 선수가 되고 싶다"며 "내, 외곽에서 모두 플레이가 가능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경복고가 결승전에서 라이벌 용산고를 꺾는다면 3관왕에 오르게 된다. 윤지원은 "어느 팀이 올라와도 자신 있다. 용산고는 장혁준 형과 다니엘 형을 필두로 수비 에너지가 뛰어난 팀이다. 어찌 보면 우리와 팀 컬러가 비슷하다. 수비부터 잡고 가야 한다"라며 "초반부터 분위기를 잡고 꼭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최신 이슈
- 웨이드가 쏘아 올린 공, 듀란트 “동상 건립? 좋은 얘기는 고맙지만…”|2024-10-31
- ‘빛바란 르브론·AD 고군분투’ LAL, CLE에 24점차 완패···3연승 뒤 2연패|2024-10-31
- [NBA] '웨스트브룩, 드디어 터졌다!' 덴버, 브루클린 꺾고 2연승 성공|2024-10-30
- '나는 작은 새'...여자배구 전설 조혜정 전 감독, 71세로 별세|2024-10-30
- '과연 웸반야마의 라이벌' 시즌 초반 폼이 심상치 않은 OKC의 유니콘|2024-10-29
- 축구
- 야구
- 기타
- '깜짝 이적' 린가드 "솔직히 K리그 쉽게 봤는데"…정신차리게 한 감독 한마디
- 이번 시즌을 앞두고 K리그행을 선택해 축구팬들을 놀라게 했던 제시 린가드(FC서울)가 K리그1에서 첫 시즌을 소화하는 소감을 전했다.K리그1 FC서울은 지난 30일 경기도 구리시 ...
- "비니(Vini)! 잘 가"...로드리, 발롱도르 수상 후 시상식 불참한 비니시우스 공개 조롱...해당 영상은 삭제
- 2024 발롱도르를 받은 로드리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조롱했다.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30일(한국시간) “로드리는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비니시우스에게 잔인한 조롱을 퍼부었다...
- 전북 어느새 최하위 멸망전… ‘K리그1 왕조’가 도대체 왜
-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강등과 잔류 사이에서 표류하고 있다. 주말 경기 결과에 따라 꼴찌로 떨어져 K리그2로 강등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온다. 2024 시즌을 시작할 때만...
- [KT vs SK] 10/25 경기 I 2024 -2025 KCC 프로농구 I 하이라이트 I TVING
- [2024-2025 KCC 프로농구] 20241021 창원 LG : 부산 KCC 정규경기
- 프로 농구의 계절이 돌아왔다..내일부터 시즌 시작 (2024-10-18,금/뉴스데스크/부산MBC)
- '가을 농구축제' 펼쳐진 대구…KBL개막 열기 더한 가스공사 3X3 농구대회 | 대구MBC뉴스
- 2024 DB손해보험 KBL CUP in 제천 20241007 대구 한국가스공사 : 상무컵대회 인터뷰 [강혁 감독]
- 경기종료직전 전태풍이 3점을 던진 이유는?
- 배윤정, 13kg 감량 효과 눈으로 확인..너무 섹시한 비키니
- 안무가 배윤정이 13kg 감량 후 비키니 몸매를 자랑해 화제다.30일 배윤정은 자신의 채널을 통해 "핸드폰 분실 후 사진이 다 없어져 속상.. 저 3개월 13kg 뺄 당시 식단 공...
- ‘이천희♥’ 전혜진, 수영복 입고 활짝‥딸엄마의 날씬 몸매
- 배우 전혜진이 수영복 자태를 자랑했다.전혜진은 10월 31일 자신의 소셜 계정에 "나 또 노는 거 자신있지"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사진 속엔 수영장을 찾은 전혜...
- 민도희, 151cm 작은 키에도 압도적 볼륨 몸매..반전의 글래머
- 배우 민도희가 작은 키에도 압도적 글래머 몸매를 자랑해 화제다.30일 민도희는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모든 순간 행복함으로 가득 찰 수 있게 정성 가득 준비해 주신 멜리아. 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