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다녀와서 성숙해졌다" KBO에서도 못한 10승을…ML 가서 해내다니, 삼성 방출 외인의 대반전
- 출처:OSEN|2024-08-03
- 인쇄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 출신 우완 투수 벤 라이블리(32·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메이저리그에서 10승 투수 반열에 올랐다. 한국에서도 3년간 시즌 10승 고지를 못 밟았는데 방출로 떠난 뒤 3년 만에 메이저리그에서 10승 투수가 됐다.
라이블리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 호투로 클리블랜드의 10-3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0승(6패)째.
1회 콜튼 카우저와 거너 헨더슨에게 2루타 2개를 맞고 첫 실점했지만 2~3회를 실점 없이 막은 라이블리는 4회 앤서니 산탄데르에게 솔로 홈런으로 1점을 추가로 내줬다. 하지만 이후 7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면서 6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볼티모어 강타선을 제압했다.
총 투구수 최고 시속 91.5마일(147.3km), 평균 89.6마일(144.2km) 포심 패스트볼(32개) 외에도 싱커(18개), 스위퍼, 체인지업(이상 13개), 커브(11개), 슬라이더(3개) 등 6가지 구정을 고르게 섞어 던졌다. 공은 빠르지 않지만 지저분한 볼끝과 다양한 구종, 공격적인 승부로 퀄리티 스타트했다.
이날까지 라이블리는 올 시즌 19경기(105⅓이닝) 10승6패 평균자책점 3.42 탈삼진 90개 WHIP 1.15를 마크했다. 데뷔 첫 10승과 100이닝을 돌파하면서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는 클리블랜드(66승42패 승률 .611)에서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았다.
라이블리는 국내 야구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 2019~2021년 3년간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였다. 2019년 8월 대체 외국인 선수로 시즌 중 합류한 뒤 2021년 어깨 부상으로 방출돼 떠날 때까지 3시즌 통산 성적은 36경기(202⅓이닝) 10승12패 평균자책점 4.14 탈삼진 191개 WHIP 1.17.
좋은 구위에도 불구하고 기복이 있는 편이었다. 무엇보다 옆구리, 손가락, 어깨 등 잦은 부상으로 풀타임 시즌 소화하지 못했다. 그렇게 한국을 떠난 뒤 라이블리는 신시내티 레즈와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2022년을 트리플A에서 풀타임 선발로 보내 건강을 찾았고, 지난해 5월 빅리그에 콜업돼 19경기(12선발·88⅔이닝) 4승7패 평균자책점 5.38 탈삼진 79개 WHIP 1.37로 가능성을 보였다.
시즌 후 FA로 풀린 라이블리는 클리블랜드와 1년 75만 달러에 계약하며 이적했다.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4월 중순 에이스 셰인 비버가 팔꿈치 토미 존 수술로 시즌 아웃되자 대체 선발 기회를 잡았다. 이후 18경기 모두 선발로 등판하면서 10승 고지도 밟았다.
한국에선 빛을 보지 못했지만 그 시간이 라이블리의 커리어에는 큰 전환점이 됐다. 지난 1일 지역 방송 ‘뉴스5 클리블랜드’와 인터뷰를 가진 라이블리는 한국 시절을 돌아보면서 “좋은 기회가 생겨 한국에 갔는데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 많은 투구를 할 수 있었고, 온전히 내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었다. 나 혼자서 모든 것을 다 하며 성숙해질 수 있었고, 그 모든 게 이어져 지금의 내가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라이블리는 “한국에는 통역사가 있고, 외국인 선수 몇 명이 함께하지만 말 그대로 나 혼자서 모든 것을 다 해결해야 했다. 그 경험을 통해 스스로를 리셋할 수 있었고, 미국에 돌아온 뒤에는 나를 괴롭히던 것들을 없앨 수 있었다. 예전에는 경기 중 일어나는 사소한 일에 불만을 품거나 좋아했다. 지금은 홈런을 맞더라도 빨리 잊고 넘어간다. 다음을 생각하며 조정한다”고 달라진 점을 설명했다.
2022년 1년간 내내 트리플A에서 보냈지만 한국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야구를 즐겼고, 지난해 빅리그 콜업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제는 지구 1위팀 핵심 선발로 신분이 바뀌었다. 라이블리는 “사람들이 나를 믿고 의지하는 것이 좋다. 매 경기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바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몸이 준비돼 있어야 한다. 매일 무엇을 조정할지 구체적으로 정하고 준비해서 작은 목표부터 달성하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 최신 이슈
- 홈런 맞은 다르빗슈, 포수에게 ‘짜증 폭발’…“피치컴 이상하면 미리미리 바꿨어야지”|2025-09-10
- 프로야구 선수 출신 ‘조폭 인터넷 방송인’, 출소 한 달 만에 가정폭력으로 또 구속|2025-09-10
- '41세 불혹의 질주' SSG 노경은, KBO 최초 3년 연속 30홀드 1개 남겨...생애 최고 시즌|2025-09-09
- ‘SF 핵심 불펜’ 100마일 영건 이탈 ‘토미 존 수술 확정’|2025-09-09
- 다저스 김혜성, 일본인 선발 스가노 상대로 부상 복귀 첫 안타|2025-09-08
- 축구
- 농구
- 기타
- [J1리그 프리뷰] FC 마치다 젤비아 VS 요코하마 FC
- [마치다 젤비아의 유리 사건]1. 마치다 젤비아는 리그 우승을 얻을 가능성이 있어서 이번에 홈에서 전의가 강합니다.2. 마치다 젤비아는 지난 경기에서 3명 선수가 득점을 완성했습니...
- [J1리그 프리뷰] 비셀 고베 VS 가시와 레이솔
- [비셀 고베의 유리한 사건]1. 양팀은 지금 같은 승점을 얻어서 다 리그 우승을 쟁취하기 위해 노력하니까 전의가 강합니다.2. 공격수 오사코 유야가 지난 경기가 골을 넣어서 발감각...
- [중국 슈퍼리그 프리뷰] 상하이 하이강 VS Yunnan Yukun
- 중국 슈퍼리그 연봉,중국 슈퍼리그 일정,중국 슈퍼리그 결과,중국 슈퍼리그 순위,중국 슈퍼리그 외국인 선수,중국 슈퍼리그 예매,중국 슈퍼리그 우승 상금,중국 2부리그 순위,축구 슈퍼리그,중국 축구 리그,
- Kim Jin-ah KT Wiz Cheerleader Fancam 20230810 CHEERLEADER JIN-A KIM FANCAM
- 2025 SSG랜더스 김현영 치어리더 출퇴근길
- 나성범 등장응원 한지은 치어리더
- 2025 SSG랜더스 김현영 치어리더 워터 페스티벌
- Yebin Lee KT Wiz Cheerleader Fancam 20250729 Cheerleader Yebin Lee fancam
- 정서연 치어리더 250501 직캠1 응원 삼성 라이온즈 (Jeong Seoyeon Cheerleader 250501 Fancam1 Cheering Samsung Lions)
- 김희정, 앞치마 아니고 수영복…남다른 건강미 자랑
- 연기자 김희정이 남다른 건강미를 과시했다.김희정은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현지 언어로 “나는 푸켓을 너무 사랑해”라고 남기며 여행 사진을 게재했다.사진 속 그는 앞치마 느낌...
- '대만 홀렸다' 이다혜 치어리더, 아찔한 모노키니 뒤태 '헉'
- 이다혜 치어리더가 아찔한 수영복 자태를 뽐냈다.이다혜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수영복을 입고 해변가에서 촬영한 사진을 업로드했다.공개된 사진에서 이다혜는 파격적인 디자인의 수영복...
- “요즘 dump”…맹승지, 수영장 여운→여름 한가운데 휴식
- 투명한 수면 위로 잔잔하게 번지는 물빛 속, 한 사람이 여름의 한가운데를 조용히 유영하고 있었다. 맹승지는 수영장 끝에 살포시 몸을 기댄 채 긴 팔을 곧게 펴고 앉아, 뜨거운 해와...
- 스포츠
- 연예
[Leehee Express] NO.511 LEHF-177B - Zia
WCPEU 조별리그 I조 4차전 이탈리아, 극장 결승 골로 이스라엘에 5-4 진땀승
[XIUREN] NO.10504 娜比
[XiuRen] Vol.9786 모델 Nai Fu Qiao Qiao
[XiuRen] Vol.9936 모델 You Tian Xi Xi
미국 0:2 한국
우크라이나 0:2 프랑스
[XiuRen] Vol.8071 모델 Lin You Yi & Shan Cai
[XiuRen] VOL.9325 모델 Bai Jie Bessie
슬로바키아 2:0 독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