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초 미션 완료, 돌아온 LG 홀드왕
- 출처:일간스포츠|2024-07-01
- 인쇄
홀드왕 출신의 정우영(LG 트윈스)이 ‘필승조‘로 돌아왔다.
정우영은 지난 30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1-1로 맞선 6회 말 구원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LG가 7회 초 8득점에 성공해 9-6으로 승리, 정우영은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2019년 신인왕 출신의 정우영은 2021년 홀드 2위(27개)에 올랐고, 이듬해 홀드왕(35개)을 차지했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98홀드를 기록했다.
입단 후 5년 연속 두 자릿수 홀드를 올렸지만 지난해 5승 6패 11홀드 평균자책점 4.70으로 데뷔 후 가장 고전했다. 약점을 보완하려다가 오히려 장점을 읾고 흔들렸다.
정우영은 2022년 상대에게 도루 29차례를 허용하고, 겨우 한 번 저지했다. 지난해까지 통산 도루 허용률이 88.4%로 굉장히 높았다. 포수의 송구력도 중요하나, 투수의 퀵 모션 역시 중요하게 작용한다. 사이드암 투수인 정우영은 슬라이드 스텝이 느린 약점이 있었다.
정우영은 홀드왕에 오른 직후 퀵모션을 빨리하려고 변화를 줬으나, 구속과 구위마저 잃고 방황했다. 지난해 우승 직후에는 휴가도 반납한 채 팔꿈치 뼛조각 수술을 했다. 일찌감치 몸만들기에 돌입, 해외 개인 훈련을 떠나며 부활 의지를 드러냈다.
더군다나 올 시즌부터 베이스 크기 확대됨에 따라 도루 시도가 늘어났다. 염경엽 LG 갑독은 "야구가 바뀌었다. 2022년부터 정우영이 주자를 내보내면 다 뛰었다. 평균자책점이 오를 수밖에 없다"면서 "지난해엔 (필승조로) 쓰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정우영은 올해 초반 약점 보완도 이뤄지지 않았고, 예전 모습도 회복하지 못하면서 급기야 필승조에서 제외되는 수모를 겪었다. 최근에는 한 달 넘게 2군에 머무르기도 했다.
정우영은 6월 중순 1군에 올라온 뒤 사령탑의 신뢰를 회복하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정)우영이가 슬라이드 스텝을 1.3초 안에 끊더라. 거기에 본인의 구속도 나오더라"고 했다.
정우영이 1군 합류 후 5경기에서 4와 3분의 1이닝을 던지는 동안 한 차례 도루를 허용하고, 한 번은 잡았다. 지난 23일 KT 위즈전에서 배정대가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3루 도루는 실패한 것이 전부였다. 표본은 적지만, 상대의 움직임이 줄어들었다는 건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이다. 구속은 아직 예전만큼 오르지 않았지만 비시즌 수술 여파 등을 고려해 조급해하지 않는다.
염 감독은 "정우영이 이제 슬라이드 스텝이 된다. 아무데나 쓸 수 있다. 1초 30안에 던지고 포수 박동원의 송구를 감안하면 웬만한 주자는 다 잡을 수 있다"면서 "예전에 5~6회나 냈어야 했지만 이젠 7, 8회에도 낼 수 있고 마무리로도 쓸 수 있다"고 반겼다.
- 최신 이슈
- 오타니 WS 타율 0.105 부진? 사령탑은 "팀을 위해 헌신, 더 많은 존경 받게 됐어"|2024-11-01
- 2024 월드시리즈 시청자 수, 최근 7년간 최다|2024-11-01
- ‘아쉬운 준우승’ 삼성, 이병규 2군 감독·장필준·김동엽 등과 결별…“선수단 역량 강화”|2024-11-01
- LG, 송지만 코치 영입…1군 주루 코치 담당|2024-11-01
- 양준혁, '♥박현선' 만삭 D라인에 키스…꿀 뚝뚝|2024-10-31
- 축구
- 농구
- 기타
- 이토, 휴식일에도 훈련 자청 ‘복귀 눈앞’···지친 김민재 숨통 틔운다
- 바이에른 뮌헨 일본인 수비수 이토 히로키(25)가 부상 복귀를 위해 휴가 중에도 훈련하는 열의를 보였다.독일 매체 빌트는 1일 “이토가 복귀를 위해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면서 “이...
- '맨시티 입단 예정이었는데'... 1172억 미드필더, 승부조작 혐의로 경기 결장 예정→"유죄 판결 시 은퇴 위기"
- 루카스 파케타는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 결장할 예정이다.영국 매체 '골닷컴'은 1일(한국 시간) "루카스 파케타는 베팅 수사로 브라질 의회에 소환된 후 다가오는 경기에 결장할 것으...
- ‘아시아 최강’ 일본과 맞대결 앞둔 신태용 감독 “까짓거 열심히 해봐야지”
- “까짓거 열심히 해봐야지.”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은 오는 1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일본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
- 김민주 "홍경·노윤서 실제로 연애? 의심해 본 적無"
- '청설' 김민주가 실제 연인 케미를 보인 홍경과 노윤서를 언급했다. 김민주는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iMBC연예와 만나 영화 '청설'(감독 조선호) ...
- 오연서, 새빨간 발레복으로 드러낸 글래머 몸매…분위기 확 바뀌었네
- 배우 오연서가 여리여리한 분위기를 자랑했다.오연서는 지난 10월 31일 하트 이모티콘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 최준희, 뼈말라 몸매…비현실 개미허리
- 인플루언서 최준희가 날씬한 몸매를 뽐냈다.최준희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사진 속 최준희는 올블랙 패션에 선글라스를 쓴 모습이다.맑은 피부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