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에만 12개 째' 미친 페이스! 日 최초까지 3개 남았다…오타니, 시즌 26호 홈런 폭발
- 출처:스포츠조선|2024-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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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30)가 일본인 최초 200홈런 기록에 성큼 다가갔다.
오타니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회초 홈런을 날렸다.
첫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1회초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에릭 밀러를 상대로 7구의 승부를 펼쳤지만 바깥쪽으로 들어온 82.9마일(133.4㎞) 슬라이더에 파울팁 삼진을 당했다.
두 번째 타석에 대포가 터졌다. 3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 스펜스 하워드의 6구 째 슬라이더(137.8㎞)가 몸쪽 가운데로 몰리자 놓치지 않고 받아쳤다. 가운데 담장을 그대로 넘아가는 홈런. 타구속도 109.7마일(176.5㎞)로 날아간 비거리 125.6m 짜리 홈런. 오타니의 시즌 26호포였다.
이 홈런으로 오타니는 6월에만 12개의 홈런을 날렸다. 아울러 홈런 21개로 2위를 달리고 있는 마르셀 오즈나(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홈런 개수를 5개로 벌리며 내셔널리그 홈런 단독 1위에 올랐다. 아메리칸리그까지 더하면 거너 핸더슨(볼티모어)와 공동 2위. 1위는 애런 저지(양키스)로 30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 통산 197번째 홈런을 날리면서 일본인 최초 기록에도 성큼 다가갔다. 앞으로 3개의 홈런을 더 치면 일본인 선수 최초 200홈런 고지를 밟게 된다. 아시아 선수 최다 홈런 기록은 추신수(SSG)가 기록한 218개.
팀으로서도 필요했던 한 방이었다. 오타니가 솔로 홈런을 날리면서 다저스는 1-1에서 2-1로 리드를 잡았다. 다만, 이후 샌프란시스코에서 득점이 나오면서 결승타가 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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