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개 부문 1위 오타니의 수모? 2차 투표서 슈와버와 경쟁, NL 최다 득표가 하퍼인 이유[스조산책 MLB]
- 출처:스포츠조선|2024-06-28
- 인쇄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가 생애 두 번째로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고 올스타전에 선발출전하게 됐다.
MLB는 28일(이하 한국시각) 제94회 올스타전 출전 선수 선정을 위한 1차 팬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아메리칸리그(AL)는 저지가 342만5309표, 내셔널리그(NL)는 필라델피아 필리스 브라이스 하퍼가 327만7920표로 각각 양 리그 최다 득표의 주인공이 됐다.
이에 따라 두 선수는 오는 7월 17일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리는 제94회 올스타전에 각각 AL 외야수, NL 1루수로 선발출전한다.
올스타 선발출전 선수는 1,2차 팬 투표로 결정된다. 포지션별로 1차 투표에서 득표 1,2위를 차지한 선수들이 2차 투표에서 맞붙어 이긴 선수가 스타팅 라인업에 오른다. 다만 1차 투표에서 각 리그 최다 득표를 한 선수는 2차 투표 없이 자동으로 선발 출전의 영광이 주어진다.
저지와 하퍼는 1차 팬 투표 기간 내내 해당 리그 1위를 지켰다.
저지의 경우 AL과 NL을 합쳐 홈런, 타점, OPS 등 공격 주요 부문서 선두를 질주해 팬들 입장에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저지는 62홈런으로 AL 한 시즌 최다 기록을 세운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로 양 리그 통합 최다 득표의 기록을 세웠다. 2회 이상 양 리그 합계 올스타 최다 득표는 1970년 팬 투표 도입 이후 저지가 11번째다. 앞서 켄 그리피 주니어(5회), 로드 커류(4회), 스즈키 이치로(3회), 행크 애런, 쟈니 벤치, 칼 립켄 주니어, 아지 스미스, 알렉스 로드리게스, 앨버트 푸홀스, 호세 바티스타(이상 2회)가 두 차례 이상 올스타 최다 득표의 주인공이 됐다.
저지는 이날 현재 타율 0.307(287타수 88안타), 30홈런, 77타점, 61득점, 장타율 0.707, OPS 1.138, 54장타, 203루타를 기록 중이다.
사실 이변은 NL다. 하퍼는 강력한 최다 득표 후보였던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277만7173표)보다 많은 지지를 받았다. 오타니는 하퍼, 필라델피아 3루수 알렉 봄(317만5134표)에 이어 NL 3위에 그쳤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하퍼는 이날 현재 타율 0.305(285타수 87안타), 20홈런, 58타점, 52득점, 출루율 0.401, 장타율 0.586, OPS 0.987을 기록 중이다. NL 1루수를 놓고 하퍼와 실질적 경쟁을 벌인 선수는 프레디 프리먼 뿐이었는데, 프리먼의 전반기 활약상이 상대적으로 약하다. 프리먼은 타율 0.299(301타수 90안타), 12홈런, 50타점, 51득점, OPS 0.905에 그치고 있다.
반면 NL 지명타자 부문은 오타니 말고도 필라델피아 카일 슈와버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마르셀 오주나도 강력한 카드를 쥐고 있었다. 오타니에 이어 2위에 오른 슈와버의 경우 이날 현재 59볼넷으로 이 부문 NL 1위이며, 17홈런, 49타점, 60득점, OPS 0.820을 마크하며 선전했다. 특히 슈와버는 6월에만 6홈런과 OPS 0.918을 찍어 1차 팬 투표 기간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오주나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NL 홈런(21개)을 선두를 달리며 팬들의 지지를 확보했으나, 최근 1차 팬 투표 기간 동안 주춤했다. 덕분에 슈와버가 오주나에 역전할 수 있었다. 지난 25일 2차 중간집계까지만 해도 오주나가 슈와버에 약 6만표 정도 앞서 있었다. 슈와버가 이후 최근 3일 동안 전세를 뒤집은 것이다.
즉 두 선수의 치열한 2위 싸움이 오타니의 득표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5일 발표한 2차 중간집계 결과를 보면 NL 지명타자 부문서 오타니는 177만여표, 오주나가 94만여표, 슈와버가 88만여표를 각각 얻었다. 오주나와 슈와버의 합계 득표가 오타니보다 많다. 그러나 하퍼의 경우 실질적인 경쟁자가 프리먼 밖에 없었다. 프리먼과 3위 애틀랜타 1루수 맷 올슨의 합계 득표는 하퍼의 절반 정도 밖에 안 된다.
오타니는 이날 현재 타율0.322(311타수 100안타), 25홈런, 61타점, 65득점, 출루율 0.402, 장타율 0.643, OPS 1.045, 48장타, 200루타를 마크 중이다. NL 타율, 홈런, 득점, 장타율, OPS, 장타, 루타 등 7개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타격에서 커리어 하이를 달리고 있음에도 2차 팬 투표로 밀린 건 ‘수모‘나 다름없다.
오타니는 지난해 올스타 팬 투표에서 AL 최다 득표를 했지만, 양 리그 통합 최다 득표는 아직 없다.
- 최신 이슈
- 오타니 WS 타율 0.105 부진? 사령탑은 "팀을 위해 헌신, 더 많은 존경 받게 됐어"|2024-11-01
- 2024 월드시리즈 시청자 수, 최근 7년간 최다|2024-11-01
- ‘아쉬운 준우승’ 삼성, 이병규 2군 감독·장필준·김동엽 등과 결별…“선수단 역량 강화”|2024-11-01
- LG, 송지만 코치 영입…1군 주루 코치 담당|2024-11-01
- 양준혁, '♥박현선' 만삭 D라인에 키스…꿀 뚝뚝|2024-10-31
- 축구
- 농구
- 기타
- 이토, 휴식일에도 훈련 자청 ‘복귀 눈앞’···지친 김민재 숨통 틔운다
- 바이에른 뮌헨 일본인 수비수 이토 히로키(25)가 부상 복귀를 위해 휴가 중에도 훈련하는 열의를 보였다.독일 매체 빌트는 1일 “이토가 복귀를 위해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면서 “이...
- '맨시티 입단 예정이었는데'... 1172억 미드필더, 승부조작 혐의로 경기 결장 예정→"유죄 판결 시 은퇴 위기"
- 루카스 파케타는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 결장할 예정이다.영국 매체 '골닷컴'은 1일(한국 시간) "루카스 파케타는 베팅 수사로 브라질 의회에 소환된 후 다가오는 경기에 결장할 것으...
- ‘아시아 최강’ 일본과 맞대결 앞둔 신태용 감독 “까짓거 열심히 해봐야지”
- “까짓거 열심히 해봐야지.”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은 오는 1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일본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
- 김민주 "홍경·노윤서 실제로 연애? 의심해 본 적無"
- '청설' 김민주가 실제 연인 케미를 보인 홍경과 노윤서를 언급했다. 김민주는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iMBC연예와 만나 영화 '청설'(감독 조선호) ...
- 오연서, 새빨간 발레복으로 드러낸 글래머 몸매…분위기 확 바뀌었네
- 배우 오연서가 여리여리한 분위기를 자랑했다.오연서는 지난 10월 31일 하트 이모티콘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 최준희, 뼈말라 몸매…비현실 개미허리
- 인플루언서 최준희가 날씬한 몸매를 뽐냈다.최준희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사진 속 최준희는 올블랙 패션에 선글라스를 쓴 모습이다.맑은 피부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