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넌 위선자야!"…'SON 3-0 제스처'에 대폭발→中 해설가 "이강인보다 더 나빠"
- 출처:엑스포츠뉴스|2024-06-15
- 인쇄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중국전에서 보인 ‘3-0‘ 제스처가 중국 축구 팬들의 심기를 제대로 건드렸다.
글로벌 매체 ‘브레이킹 레이티스트 뉴스‘는 14일(한국시간) "중국의 유명 평론가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을 위선자라고 비난했다"라고 보도했다.
갑자기 손흥민이 위선자로 불린 계기는 지난 11일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6 북중미(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C조 최종전에서 비롯됐다. 당시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끈 축구대표팀은 후반 16분 이강인(PSG)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경기는 쉽지 않았다. 중국은 무승부만 거둬도 3차예선에 진출하는 상황이었기에 어느 때보다 수비적으로 임했고 한국은 전반 공세를 퍼부었음에도 득점에 실패했다. 이강인의 선제골로 기세를 탄 한국은 추가 득점을 노렸으나 번번히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1-0으로 만족해야 했다.
한국은 이 경기 승리로 3차예선에서 톱시드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3차예선 조 편성은 6포트로 나뉘어 포트별로 3개 국가씩 위치한다. 포트는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순으로 나뉘는데 한국(23위)은 아시아에서 일본(18위)과 이란(20위)에 이은 3위다. 호주(24위)와 한 단계 차이이지만 6월 싱가포르, 중국과의 경기에 모두 승리하면서 호주보다 순위가 낮을 가능성이 줄어들었다.
중국은 2차예선 탈락 위기에 놓였으나 극적으로 3차예선에 나가게 됐다.
중국은 한국과의 경기에서 패하며 2승 2무 2패로 싱가포르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태국과 승점 동률을 이뤘다. 득실 차(0)와 다득점(9골)도 같았다. 하지만 상대 전적에서 중국이 태국과의 2경기에서 1승 1무를 거둬 우위를 가지며 3차예선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경기 중 화제가 된 것은 따로 있었다. 한국의 주장 손흥민의 행동이었다. 손흥민은 전반 막판 중국 팬들의 거센 야유에 손가락으로 ‘3-0‘을 만들어 대응했다. 3-0은 지난해 11월 한국과 중국의 2차예선 2차전 경기에서 나온 스코어였다.
손흥민은 이 행동에 대해 "야유를 받을만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 선수로서 야유를 안 받아야 하는 건 아니지만 홈 경기에서 중국 팬들의 야유 같은 건 받아들일 수 없었다. 우리 팬분들도 같이 무시한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대한민국 선수로서 뭔가를 보여주고 싶었다. 그런 마음을 제스쳐로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승리한 것이 중요하다. 그런 부분들은 축구하다 보면 종종 일어난다"며 "그런 거에 말리지 않고 잘 대처하는 게 중요하다. 흥분하지 않고 침착하게 잘 받아들였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행동은 중국 해설가의 심기를 건드렸다. 중국 ‘즈보닷컴‘을 인용한 매체는 "스포츠 중계 해설을 맡았던 동루는 손흥민을 혹독하게 비난했다"라고 설명했다.
매체에 의하면 그는 "손흥민은 위선자이다. 확실히 그는 위선자이다. 약자를 학대하고 강자를 두려워 한다"라며 "그는 사랑하고 미워하는 법을 알고 있는 이강인보다 더 나쁜 사람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손흥민의 ‘3-0‘ 제스처에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욕설이 날아오는데 프리미어리그에서 욕을 먹어도 반응이 없었던 손흥민은 중국에 분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 이날 긴장했고 손흥민도 똑같았다. 그는 긴장해서 스스로를 다스릴 수 없었기 때문에 3-0 제스처를 취했다"라며 "이는 손흥민이 긴장하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 긴장하지 않았다면 어째서 팬들과 싸우려고 했겠는가?"라고 덧붙였다.
중국 현지에선 해설위원과 마찬가지로 손흥민에게 분노를 드러내는 팬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한국전에서 패한 후 중국에선 손흥민이 휠체어를 탄 합성 사진이 퍼지면서 논란이 됐다"라며 "이 밖에서 쓰레기통처럼 보이는 사륜 의자에 김민재,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 이름이 중국어로 적혀 있는 모욕적인 영상이 돌고 있다"라고 전했다.
- 최신 이슈
- '손흥민 때문에 울었다' 토트넘전 대패 후 과르디올라의 고백…"8년 동안 겪어본 적 없는 상황, 이런 게 인생"|2024-11-25
- '손흥민, 리버풀 합류했다면 세상을 지배했을 것'…리버풀도 아쉽다|2024-11-25
- 이운재, 김상식 감독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 GK 코치로 합류|2024-11-25
- ‘PL 출신 슈퍼스타’ 린가드, “한국에서의 생활? 너무 행복했어요!”|2024-11-25
- '과르디올라 잔류→맨시티 우승' 어떻게 막아? 방법 있다!...우승 2순위의 미친 계획, "몸값 2100억 '제2의 앙리' 영입 준비"|2024-11-24
- 야구
- 농구
- 기타
- 대리전으로 번지는 소토 쟁탈전, 전설적인 DH "보스턴, 소토에 진심이더라"...양키스-메츠만큼 돈 있나
- 빅 마켓 구단들의 집중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는 FA 최대어 후안 소토 '쟁탈전'이 슈퍼스타들의 대리전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는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각) 현...
- 미·일 통산 197승 투수 다나카, 연봉 삭감에 라쿠텐과 결별
- 미국과 일본프로야구에서 통산 197승을 수확한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가 연봉 삭감 방침에 불만을 품고 소속팀을 떠납니다.교도통신은 오늘(25일) 다나카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
- [SW인터뷰] 세월을 거스르는…노경은 “보여주고 싶었어요”
- “보여주고 싶었어요.”흐르는 세월을 막을 순 없다. 특히 프로선수에게 나이는 꽤 민감한 대목이다. 다만, 이를 어떻게 활용해 가느냐는 각자의 몫이다. 누군가는 일찌감치 ‘에이징 커...
- 비비, 디즈니 공주님과 섹시퀸 오가는 매력 ‘팔색조’
- 가수 비비가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비비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통해 2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진행된 ‘2024 마마 어워즈(2024 MAMA AWARDS)’ 비하인...
- ‘39kg’ 산다라박, 반전 건강美…시스루 드레스 자태 대박
- 2NE1 산다라박이 반전 건강미를 드러냈다.산다라박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NE1 콘서트 현장 비하인드컷을 공개했다. 그는 튜브톱 스타일의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건강미...
- 대만을 사로잡은 치어리더 '청순 섹시'의 정석
- 안지현 치어리더가 청순하면서도 섹시한 매력을 드러냈다.안지현은 최근 SNS에 '단발좌'라는 코멘트와 함께 화이트 드레스를 입은 사진을 올렸다.사진 속 안지현은 청순하면서도 볼륨감 ...
- 스포츠
-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