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펑펑 쏟아진 장타… 파워 살리는 ‘어썸킴’, 회복 징조 될까
- 출처:스포츠월드|2024-06-02
- 인쇄
살아나야 한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방망이를 뜨겁게 달궜다. 2일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미국 메이저리그(MLB) 맞대결에8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장타 2방을 쏟아냈다.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 알토란 활약과 함께 팀의 7-3 역전승을 견인했다.
◆폭발한 장타력
영양가 높은 ‘장타쇼’였다. 1-2로 뒤지던 3회초 이닝 첫 타자로 출격한 그는 상대 선발 알렉 마쉬의 초구 싱커를 잡아당겨 좌중간을 시원하게 갈랐다. 여기에 빠른 발이 얹어졌다. 일반적인 주력의 타자라면 2루에서 멈췄을 타구였지만, 김하성은 쾌속 질주와 함께 3루에 미끄러져 들어갔다. 이어진 루이스 아리에스의 희생플라이에 2-2 동점을 맞추는 득점까지 올렸다.
2-3으로 리드를 뺏긴 4회초, 재폭발했다. 1사 만루 찬스에서 타석을 맞은 김하성은 이번에는 마쉬의 스위퍼를 성공적으로 공략했다. 그가 만든 타구가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장타로 연결되면서 3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엎치락뒤치락하던 경기의 흐름을 일순 샌디에이고로 돌려둔 짜릿한 결승타였다.
수훈 선수로 선정된 그는 경기 종료 후 중계 방송사와의 인터뷰까지 나섰다. 김하성은 “최근 타격감이 좋아져서 더 나아질 것으로 생각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다행이다”는 소감을 전했다.
◆부활을 꿈꾼다
오랜만에 시원한 타격을 빚어낸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2(203타수 45안타)로 상승했다. 홈런 7개와 더불어 47타점을 수확하는 중이다. 장타율도 0.384까지 끌어올리면서 4월 이후 닿지 못한 4할대 진입을 겨냥한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더한 OPS는 0.716으로 7할대 회복에 성공했다.
5월 내내 타격 부진에 허덕이던 그였다. 타율이 한때 최저 0.204까지 떨어지면서 자칫 2할대 수성도 버거워보였을 정도. 하지만 호쾌한 장타를 밑거름 삼아 성적을 끌어올린다. 지난 3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열흘 만에 시즌 7호포를 터뜨린 것이 시작이었다. 이어 이날 보여준 싹쓸이 2루타와 MLB 통산 8번째 3루타로 리듬을 이어간다.
특히 이날 수놓은 멀티 장타는 시즌 2번째다. 4월 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4타수 3안타에 2루타 1개와 시즌 마수걸이포가 포함된 게 유일했다. 두 달의 시간을 건너 변곡점을 만들어냈다.
빅리그 통산 200타점도 바라본다. 이날 쓸어담은 3타점과 함께 180타점을 기록했다.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통산 200타점을 돌파한 선수는 추신수(782개), 최지만(238개) 둘 뿐이다.
부활의 신호탄이 돼야 한다. 2021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맺은 4년 총액 2800만 달러짜리 계약은 올 시즌을 끝으로 종료된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시장의 평가를 받아야 한다. 그 끝에 대박 계약을 얻기 위해서는 골드글러브 수상은 물론 공격에서도 커리어하이를 달성했던 2023시즌에 버금가는 성적표가 꼭 필요한 김하성이다.
- 최신 이슈
- 오타니 WS 타율 0.105 부진? 사령탑은 "팀을 위해 헌신, 더 많은 존경 받게 됐어"|2024-11-01
- 2024 월드시리즈 시청자 수, 최근 7년간 최다|2024-11-01
- ‘아쉬운 준우승’ 삼성, 이병규 2군 감독·장필준·김동엽 등과 결별…“선수단 역량 강화”|2024-11-01
- LG, 송지만 코치 영입…1군 주루 코치 담당|2024-11-01
- 양준혁, '♥박현선' 만삭 D라인에 키스…꿀 뚝뚝|2024-10-31
- 축구
- 농구
- 기타
- 이토, 휴식일에도 훈련 자청 ‘복귀 눈앞’···지친 김민재 숨통 틔운다
- 바이에른 뮌헨 일본인 수비수 이토 히로키(25)가 부상 복귀를 위해 휴가 중에도 훈련하는 열의를 보였다.독일 매체 빌트는 1일 “이토가 복귀를 위해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면서 “이...
- '맨시티 입단 예정이었는데'... 1172억 미드필더, 승부조작 혐의로 경기 결장 예정→"유죄 판결 시 은퇴 위기"
- 루카스 파케타는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 결장할 예정이다.영국 매체 '골닷컴'은 1일(한국 시간) "루카스 파케타는 베팅 수사로 브라질 의회에 소환된 후 다가오는 경기에 결장할 것으...
- ‘아시아 최강’ 일본과 맞대결 앞둔 신태용 감독 “까짓거 열심히 해봐야지”
- “까짓거 열심히 해봐야지.”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은 오는 1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일본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
- 김민주 "홍경·노윤서 실제로 연애? 의심해 본 적無"
- '청설' 김민주가 실제 연인 케미를 보인 홍경과 노윤서를 언급했다. 김민주는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iMBC연예와 만나 영화 '청설'(감독 조선호) ...
- 오연서, 새빨간 발레복으로 드러낸 글래머 몸매…분위기 확 바뀌었네
- 배우 오연서가 여리여리한 분위기를 자랑했다.오연서는 지난 10월 31일 하트 이모티콘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 최준희, 뼈말라 몸매…비현실 개미허리
- 인플루언서 최준희가 날씬한 몸매를 뽐냈다.최준희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사진 속 최준희는 올블랙 패션에 선글라스를 쓴 모습이다.맑은 피부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