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 > 국내
투수코치 바꾸자마자 기적의 8연승 초대박...도대체 두산에 무슨 일이?
출처:스포츠조선 |2024-05-13
인쇄



투수코치 바꾸고 8전승, 두산에 도대체 무슨 일이.

언제까지 더 이기나 했는데, 벌써 8연승이다. 두산 베어스의 기세가 엄청나다.

두산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잡았다. 10일 3연전 첫 번째 경기까지 더해 스윕. 그리고 그에 앞선 주중 키움 히어로즈 3연전 스윕. 1주일 전 ‘잠실 라이벌‘ LG 트윈스와의 어린이날 2연전(비로 1경기 취소) 싹쓸이까지 더해 8번 연속 승리를 거뒀다.

지난 2일만 해도 삼성 라이온즈에 2연패를 당하며 상황이 암울했다. 삼성전 후 16승19패 승률 4할5푼7리 7위. 5위 LG와는 3경기차, 1위 KIA 타이거즈와는 7경기 차였다.



하지만 12일 더블헤더 전승 후 두산의 성적은 180도 달라졌다. 24승19패 승률 5할5푼8리 순위는 5위. 겨우 5위가 무슨 소용이냐고 할 수 있겠지만, 다 떠나 선두 KIA와의 승차가 2.5경기다. 이제 본격적으로 상위권 경쟁에 뛰어들 수 있게 됐음을 의미한다. 공동 2위 NC 다이노스, 삼성 라이온즈와 4위 LG가 14일 다 패하고, 두산이 이기면 당장 2위에 올라설 수 있다.

공교롭게도 이승엽 감독이 엄청난 결단을 내린 후 8전승이다. 이 감독은 2일 삼성전을 끝마치고 조웅천 메인 투수코치를 2군으로 내려보냈다. 불펜 코치이던 박정배 코치가 메인으로 승격했고, 2군에서 불펜을 지휘하던 김지용 코치를 1군으로 올렸다.



조 코치는 지난 시즌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겠다며 이 감독이 올시즌을 앞두고 모셔온 인물이다. 그런 인물을 개막하고 1달이 조금 넘은 시점에 2군을 보낸다는 건 상당한 의미가 있다. 더 떨어지면 안된다고 판단하는 시점에, 문제가 투수 파트에 있다고 감독이 결론을 내린 것으로밖에 해석이 안된다. 외국인 선수들의 부상과 마무리 정철원의 2군행 등 논란 끝에 조 코치를 내려보내는 ‘초강수‘를 뒀다.



그리고 곧바로 이 감독과 박 코치의 ‘독한야구‘가 시작됐다. 3일과 4일 열린 LG전 모두 선발 김유성과 최준호를 5회 이전 내려버렸다. 그렇게 못 던지는 것도 아니었는데, 오로지 팀 승리를 위한 빠른 결단이었다. 그리고 이병헌, 최지강, 김택연 등 필승조 연투도 불사했다.

그렇게 매년 유독 많은 신경을 쓰던 어린이날 시리즈 LG전 2경기를 다잡으니 팀에 탄력이 붙었다. 절묘하게 5일 비도 내려주며 필승조 혹사 얘기도 가라앉았고, 곽빈-브랜든-최원준으로 이어지는 가장 믿을만한 선발투수들이 키움을 압도해주자 전체적인 투수 운용에 안정감이 생겼다. 그 상승세가 KT 3연전까지 이어진 것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여기에 대진운도 조금 따랐다. 키움 3연전 때 상대 4, 5선발인 이종민과 김인범이 들어왔고 KT 연전 역시 고졸 신인 4, 5 선발인 원상현과 육청명을 모두 만났다. 여기에 KT 더블헤더 1차전은 1회 연속타자 홈런을 맞으며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상대 특급 좌완 벤자민이 팔꿈치 불편함으로 갑자기 강판하는 행운 속 손쉽게 7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 KT엔 미안한 얘기지만, 긴 연승에는 이런 행운도 따라야 하는 법이다.

또, 투수 파트에 국한된 얘기가 아니라 감독이 이렇게 달라지는 모습을 보이면 선수들도 긴장을 하게 된다. 그게 팀 분위기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주장 양석환은 "감독님이 작전을 내시는 거나, 선수 교체하는 걸 보면 가장 와닿는 게 당연히 선수들이다. 선수들도 기사도 보고 한다. 감독님의 의중을 선수들도 알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팀이 안정되고 좋은 분위기로 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 축구
  • 농구
  • 기타
"손흥민 생각 동의 NO"→김민재 손가락 조종…'한국 선수와 악연' CB, 끝내 방출된다
한국 선수들과 인연이 많은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에릭 다이어가 결국 김민재와의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 이적을 추진할 전망이다.독일 유력지 빌트는 1일(한국시간) "에릭 다이어는...
‘32세’에 맞은 최전성기...‘당장 5년 재계약 맺어!’
‘32세’에 맞은 최전성기...‘당장 5년 재계약 맺어!’
노팅엄 포레스트 팬들이 크리스 우드에 열광하고 있다.1991년생, 프리미어리그(PL)의 베테랑 공격수 우드가 노팅엄 유니폼을 입은 것은 지난 2022-23시즌이었다. 리즈 유나이티...
'전북의 멸망-침몰-추락' 두말하면 입 아프다! '운명 좌우할 결승전'
'전북의 멸망-침몰-추락' 두말하면 입 아프다! '운명 좌우할 결승전'
전북현대는 운명을 좌우할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전북현대는 2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3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전북이 인천을 상대...
필라테스 강사 출신 배우 양정원, 사기 혐의 고소당해
필라테스 강사 출신 배우 양정원, 사기 혐의 고소당해
필라테스 강사 출신 배우 양정원이 필라테스 학원 가맹점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허위 계약조건을 내건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서울 강남경찰서는 1일 사기·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다수 피해...
‘이천희♥’ 전혜진, 아직 여름 못보내…늘씬한 비키니 자태
‘이천희♥’ 전혜진, 아직 여름 못보내…늘씬한 비키니 자태
배우 전혜진이 늘씬한 몸매를 자랑했다.전혜진은 지난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 또 노는 거 자신 있지”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에는 여유로운 일상을 보내고 ...
오연서, 발레코어룩도 섹시하게…청순 글래머 매력
오연서, 발레코어룩도 섹시하게…청순 글래머 매력
배우 오연서가 다양한 발레코어룩을 선보였다.오연서는 지난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트 이모티콘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에는 발레 레슨을 듣고 있는 오연서의 모습이 담...

www.7MKR.com

주의: 저희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광고를 통하여 거래하셨을 경우에 생긴 손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Copyright 2003 - 판권 소유 www.7mk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