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우석 형편없다, 사실... 그보다 더한 말도 나왔다" 혹평의 연속, KBO 최고 마무리 위상 회복 가능할까
- 출처:스타뉴스|2024-05-11
- 인쇄
한때 KBO 리그 최고 마무리였던 고우석(26·잭슨빌 점보 쉬림프)의 굴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질보다 양‘ 취급을 받은 데 이어 심한 말까지 들었다.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는 10일(한국시간) 최근 성사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마이애미 말린스의 4대1 트레이드를 분석, 평가했다.
지난 4일 마이애미는 ‘2년 연속 타격왕‘을 차지한 루이스 아라에즈(27)를 샌디에이고로 보내는 대신 고우석과 외야수 제이콥 마시(22), 딜런 헤드(19), 내야수 네이선 마토렐라(23) 등 3명의 유망주, 총 4명의 선수를 받았다. 그러면서 올해 1060만 달러(약 144억 원)에 달하는 아라에즈의 연봉 중 789만 8602달러(약 107억 원)를 마이애미 측에서 부담하기로 했다. 올해를 끝으로 FA가 되는 아라에즈의 계약이 트레이드 시점에서 149일이 남은 가운데 샌디에이고는 59만 2796달러(약 8억 원) 또는 최저연봉 74만 달러(약 10억 원)에 비례한 연봉만 부담하면 된다.
뉴욕 포스트가 바라본 이번 트레이드 성공의 키는 헤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파이프라인 기준으로 샌디에이고 팀 내 6위(헤드), 9위(마시), 13위(마토렐라)의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고우석은 프로 무대인 KBO 리그 출신으로 유망주 랭킹에 포함되지 않는다.
뉴욕 포스트는 "핵심은 최대 케니 로프턴과 비교되는 헤드다. 외야수 마시, 내야수 마토렐라도 빅리거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고우석은 두 명의 스카우트로부터 형편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실 그보다 더한 말도 나왔다(Go is said by two scouts to be terrible. They used saltier language.)"고 직격탄을 날렸다. 로프턴은 통산 타율 0.299, 130홈런 622도루, OPS 0. 794를 기록한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호타 준족 중견수였다.
고우석에게는 혹평의 연속이다. 고우석은 지난 6일 미국 애슬레틱으로부터 좋지 못한 평가를 받았다. 디 애슬레틱은 "아라에즈 트레이드로 받아온 선수들이 마이애미에 의미가 있을까"라며 "샌디에이고가 아라에즈에 오버 페이했다는 의견에 반대하는 이들은 마이애미가 ‘질보단 양‘을 선택했다고 한다. A.J.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은 유망주를 수집하는 팀을 유혹하기 위해 항상 큰 임팩트를 줄 수 없는 선수들을 묶어서 판다"고 평가절하당했었다.
그래도 세 명의 유망주는 디 애슬레틱으로부터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라며 위험 부담이 크지만 성공했을 때 잠재력도 높다고 평가받았다. 하지만 고우석에게는 그런 언급조차 없었다. 그저 "마이애미가 고우석을 어떻게든 살려서 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많은 기회가 주어질 거라 언급했을 뿐이다.
현재로선 현지의 부정적인 평가를 뒤집을 만한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고우석은 샌디에이고의 배려로 더블 A 무대로 내려가 천천히 몸을 만들었으나, 10경기 승패 없이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38로 성적이 저조했다. 12⅓이닝 동안 14개의 안타를 맞고 4개의 볼넷을 주면서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이 1.46에 달했다. 정상급 불펜 투수들이 WHIP 1.10 근방에 머무는 것을 떠올린다면 확실히 높은 수치다.
하지만 이러한 평가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좋은 결과를 내면 얼마든지 뒤집을 수 있다.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이 이해했듯 고우석은 소속 팀이 늦게 정해진 통에 시즌 준비가 조금 늦어졌고 단번에 KBO 리그보다 상위 단계의 메이저리그에 적응하기란 쉽지 않은 문제다. 단적으로 가장 강점으로 평가받는 직구 구속과 구위가 나오지 않고 있다. KBO 리그에서 고우석은 평균 직구 시속 152~3㎞에 최고 157㎞까지도 던지던 강속구 투수였다. 미국에서는 아직 직구 구속이 시속 150㎞ 근방에 머물고 있다. 낮은 구속은 차츰 날씨가 따뜻해지고 몸 상태가 올라오면 더 나올 여지가 충분하다. 최근 경기력도 고무적이다. 지난달 24일 경기부터 5경기 연속 무실점 피칭을 하면서 꾸준히 삼진도 솎아내고 있다.
혹평을 이겨내고 KBO 최고 마무리였던 자신의 위상을 회복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고우석은 2017년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LG에 입단해 한국과 KBO 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로 성장했다. 2022년에는 61경기 4승 2패 42세이브 평균자책점 1.48로 세이브왕에 올랐다. 통산 성적은 354경기 19승 26패 6홀드 139세이브, 평균자책점 3.18, 368⅓이닝 401탈삼진.
한편 이번 트레이드는 마이애미발 대형 바겐 세일의 전조 현상으로 여겨졌다. 뉴욕 포스트는 "아라에즈 트레이드는 시작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좌완 에이스 헤수스 루자르도와 스타 마무리 태머 스콧은 이번 겨울 가장 탐나는 마이애미의 히트 상품으로 남아있을 것이다. 팔꿈치 부상에서 돌아온 루자르도는 첫 재활 등판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2년의 서비스 타임이 남아있다. 시카고 컵스 등 다른 팀들은 지난해 빛났던 스콧을 데려갈 수도 있다. 이 두 사람 외에도 (또 다른 주축 선수인) 조시 벨이나 제이크 버거도 다른 팀으로 갈 수 있다"고 분석했다.
- 최신 이슈
- "김하성, 언제 복귀하나?" 탬파베이 감독에게 직접 물어봤다|2025-04-23
- “SF 작년이라면 0승11패” 이정후 덕분에 죽음의 17연전 순항…1610억원 외야수 없었다면 ‘끔찍해’|2025-04-23
- 김서현·정우주만 있냐, 한화 불펜에 21세 좌완 영건까지 등장…하루 달걀 10개 '벌크업' 노력 통했다|2025-04-23
- '비급 유출' KIA 네일이 '호랑이 새끼'를 키웠다! → 토종에이스 '강화 슬라이더' 장착 비결|2025-04-23
- LG의 압도적 1위 행진 비결, 수비효율 0.747의 놀라운 힘|2025-04-22
- 축구
- 농구
- 기타
- “日 미토마 EPL 떠나 사우디행 확정” 브라이턴 미련 없이 내친다, 亞 최고 드리블러 X 호날두 결합 가능성↑
-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가 사우디아라비아로 간다는 보도가 나왔다.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3일(한국시간) “사우디 빅클럽 알 나스르가 미토마 영입을 노리는 가운...
- 한국 축구 미래 큰일 났다! 네덜란드행 불발→3부 강등 위기…올여름 이적 결단 내릴까
- ‘스토크 시티의 왕’ 배준호(21)가 잉글리시풋볼리그(EFL) 리그 원(3부 리그) 추락 위기에 놓였다. 리즈 유나이티드에 대패한 스토크 시티는 강등권과 거리가 좁아지며 마지막까지...
- 부천FC 주장이었던 강지용 사망, 향년 36세... 전 소속팀 강원FC도 추모
- 전 축구선수 강지용 씨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36세.강지용의 사망이 23일 알려졌다. 사망 시점은 전날(22일)이다. 빈소는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장례식장 특2호에 마련됐다...
- NFL 슈퍼스타 톰 브래디를 추앙하는 모델 베로니카 라젝, 700만 명의 팔로워는 어쩌라고....
- “내 화보처럼 멋진 것은 없죠.”700만 명의 팔로워를 자랑하는 인플루언서 겸 모델 베로니카 라젝이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 스프링스에서 진행된 화보를 공개했다.무지개 색상의 비...
- ‘스터디그룹’ 신수현, 블랙 원피스로 물오른 미모…단숨에 ‘좋아요’ 100만
- 배우 신수현의 인기가 수직 상승 중이다.올해 초 신수현은 티빙 오리지널 ‘스터디그룹’ 종영 후 단숨에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 140만명을 돌파한 데에 이어 해외 팬미팅 러브콜부터 방...
- ‘볼콕’ 김세미, 슈퍼레이스의 마스코트!
- 모델계에서 미녀로 소문난 김세미가 ‘서킷 여신’으로 등극했다. 20일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서 김세미가 화려...
- 스포츠
- 연예
[XIUREN] NO.9925 吒子
xiuren-vol-6712-王婉悠
손흥민 없이는 무뎠던 토트넘 '창'…슈팅 22개에도 노팅엄에 1-2 패배
[XIUREN] NO.9851 桃妖夭
FC 바르셀로나 4:3 셀타 비고
[MiStar] Vol.122 모델 Mily & Trista
[XIAOYU] Vol.079 모델 He Jia Ying
RCD 에스파뇰 1:0 헤타페 CF
[XiuRen] VOL.7994 모델 Dou Ban Jiang
[XiuRen] VOL.6278 모델 Lu Xuan Xu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