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기츠)가 2023∼2024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NBA 사무국은 9일(한국시간) "센터 요키치가 올 시즌 정규리그 MVP로 뽑혔다"면서 "요키치는 총 99표 중 1위표(10점) 79표, 2위표(7점) 18표, 3위표(5점) 2표를 받아 총 926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길저스알렉산더(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640점으로 2위, 루카 돈치치(댈러스 매버릭스)는 566점으로 3위다.

요키치는 2020∼2021, 2021∼2022시즌 MVP 2연패를 차지했고 이번에 3번째 영광을 안았다. 1946년 출범한 NBA에서 3회 이상 MVP는 카림 압둘자바(6회), 빌 러셀과 마이클 조던(이상 5회), 윌트 체임벌린과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이상 4회), 모지스 멀론, 래리 버드, 매직 존슨(이상 3회)에 이어 요키치가 9번째다. 2000년대로 들어선 뒤 3회 이상 MVP 수상자는 제임스와 요키치 뿐이다.

요키치는 10년 전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41순위로 지명됐다. 드래프트 30순위 아래 선수 중 MVP 선정은 요키치가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