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승 확률 39%→70%’ 어우맨시티? 결국 맨시티가 EPL 우승 승기 잡았다···홈에서 상승세 끊긴 아스널·리버풀
- 출처:스포츠경향|202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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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순위 경쟁이 진행 중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지난 주말 선두권에 소용돌이가 몰아쳤다. 아스널과 리버풀이 홈 경기에서 동반 패배하며 3위로 처졌던 맨체스터 시티가 선두로 도약했다.
리버풀은 15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리그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중하위권의 크리스털 팰리스에 0-1로 패했다.
리버풀은 전반 14분 오른쪽 측면에서 공간을 내주다가 타이릭 미첼의 컷백에 이은 에베레치 에제의 논스톱 슈팅에 실점했다. 이후 약 70%의 볼 점유율로 11번의 코너킥과 21개의 소나기 슈팅(유효슈팅 6개)을 날리고도 크리스털 팰리스의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커티스 존스와 디오고 조타가 골이나 다름없었던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리버풀의 리그 홈 28경기 무패행진이 끊긴 패배였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2016~2017시즌 이후 리버풀에 2무11패 끝에 처음 승리했다.
아스널은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애스턴 빌라에 0-2로 졌다. 슈팅 수 18-11로 앞섰으나 득점하지 못하던 아스널은 후반 39분과 42분, 각각 레온 베일리와 올리 왓킨스에게 골을 내주며 통한의 패배를 당했다.
아스널은 11경기(10승1무) 무패, 리버풀은 8경기(6승2무) 무패 기록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러면서 리그 선두권 순위가 다시 요동쳤다. 지난 13일 루턴 타운과 홈 경기에서 5-1 대승을 거둔 맨시티가 선두(승점 73점)를 그대로 지켰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아스널(승점 71점·골 득실 +49)은 2위로, 리버풀(승점 71점·골 득실 +41)은 3위로 한 계단씩 내려앉았다. 라운드 종료 시점 기준으로 맨시티가 선두에 자리한 건 24라운드 이후 2개월 만이다.
33라운드 직전 축구 통계전문 매체 ‘옵타’는 우승을 경쟁하는 세 팀의 우승 확률을 맨시티, 리버풀, 아스널 순으로 39%, 31%, 30%로 전망했다. 맨시티 우승 전망이 꾸준히 높았지만, 격차는 계속 줄어드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33라운드 결과로 분위기가 맨시티로 기울었다. 1위로 도약한 맨시티의 우승 확률은 70.1%로 치솟았다. 아스널은 18.2%, 리버풀은 11.7%로 뚝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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