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농구 역대최고선수’ 박지수도 혼자 힘으로 우승 못했다…강이슬 아쉬운 무득점 [오!쎈 아산]
- 출처:OSEN|2024-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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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역대최고선수’ 박지수(26, KB스타즈)도 혼자서 우리은행의 아성을 넘지는 못했다.
청주 KB스타즈는 30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개최된 ‘우리은행 우리WON 2023-24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홈팀 아산 우리은행에게 72-78로 졌다. 정규리그 챔피언 KB스타즈는 1승 3패로 무너지며 통합우승에 실패했다.
박지수는 정선민을 넘어 여자프로농구 역대최고선수로 꼽힌다. 196cm의 장신에 기술까지 갖춘 박지수는 정규리그를 평정했다. 20.3점(1위), 15.2리바운드(1위), 1.8블록슛(1위), 2점슛 성공률 60.6%(1위) 등 박지수는 공수 거의 모든 부문에서 압도적 1위에 올랐다.
KB스타즈는 일찌감치 정규리그 챔피언에 등극했다. 남은 것은 챔프전까지 제패해 통합우승을 달성하는 것이었다. 박지수를 보유한 KB스타즈에게 당연한 목표였다.
하지만 플레이오프는 만만치 않은 무대였다. 정규리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거친 몸싸움이 허용돼 박지수를 막을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 위성우 감독이 전략적으로 ‘벌떼수비’를 펼쳐 박지수를 괴롭혔다.
우리은행은 베테랑 김단비가 박지수를 일대일로 막았다. 신장이 16cm나 작은 김단비가 다부진 몸싸움으로 박지수를 제어했다. 김단비가 몸으로 박지수를 저지한 뒤 손질로 공을 낚아채는 장면이 계속 나왔다.
더블팀 작전도 주효했다. 나윤정, 박지현, 이명관 등 박지수에게 가까운 곳의 수비수들이 계속 도움수비를 왔다. 박지수가 돌아서는 동작에서 도움수비수를 보지 못하고 공을 뺏기는 장면이 많았다.
위성우 감독은 “선수들에게 박지수를 그냥 쳐다만 볼 거냐고 했다. 적극적으로 몸싸움을 걸라고 했다. 그랬더니 김단비가 계속 손질을 하더라”면서 만족했다.
효과만점이었다. 1차전서 박지수는 20점, 16리바운드로 평소보다 부진했다. 우리은행이 68-62로 기선을 잡았다. 2차전서 박지수가 37점, 20리바운드로 괴력을 발휘하자 KB스타즈가 64-60으로 반격했다.
운명의 3차전에서 박지수는 16점, 18리바운드로 득점이 막혔다. 박지수에게만 공을 넣어주는 단순한 패턴이 먹히지 않았다.
KB스타즈는 3차전 박지수에 대한 파울콜이 너무 짜다며 심판설명회까지 요구했다. 판정결과를 뒤집지 못해도 4차전 박지수에 대한 판정을 유리하게 가져가려는 계산이었다.
결과적으로 심판은 판정기준을 시리즈 도중에 번복하지 않았다. 우리은행이 여전히 박지수를 강하게 견제했고 수비효과를 톡톡히 봤다. KB스타즈는 강이슬의 4차전 충격의 무득점 부진으로 박지수가 빼주는 공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결국 4차전에서 박지수는 1쿼터 무득점에 그치는 등 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박지수는 4파울까지 걸려 힘을 쓰지 못했다. 4쿼터 막판 박지수가 다시 나왔지만 승부는 이미 넘어갔다. 박지수는 23점, 15리바운드를 하고도 우승컵을 차지하지 못했다.
농구에서 아무리 뛰어난 선수 한 명이 있어도 결국 ‘팀’으로서 위력을 살리지 못하면 챔피언이 될 수 없었다. 나윤정, 이명관 등 롤플레이어들까지 제 몫을 한 우리은행이 우승반지를 가져갔다.
경기 후 김완수 KB스타즈 감독은 “경기에서 졌지만 우리 선수들 투지나 마음은 살아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은 정말 최고였다”면서 박지수 등 선수들을 위로했다.
박지수를 잘 막은 김단비는 “(박)지수야 앞으로 더 높이 올라갈 선수다. 오늘 졌지만 지수가 진 것이 아니다. 내년에도 열심히 해서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것이다. 언제든 지수와 대결할 준비를 하겠다”면서 박지수를 위로했다.
우승이 좌절되자 박지수는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그만큼 납득하기 어려운 패배였다. 역대최고선수로 거저 우승을 할 수 없다. 그것이 팀스포츠 농구의 매력이다.
결국 박지수 한 명으로 우리은행을 상대하기 역부족이었다. KB스타즈가 절치부심 비시즌 새롭게 준비를 하고 나와야 한다. 박지수를 도와줄 조력자가 절실한 KB스타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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