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늦깎이 국가대표' 주민규의 아름다운 도전
- 출처:오마이뉴스|2024-03-18
- 인쇄
황선홍 감독, 태국전서 주민규 깜짝 선발 내세울까
"늦게 핀 꽃이 더 아름답다"
지난 12일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린 울산 HD와 전북 현대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8강 2차전에서 이러한 걸개가 걸렸다. 한국 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나이(33세 333일)로 축구대표팀에 승선한 주민규를 응원하는 울산팬들의 메시지가 담긴 걸개였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18일 오후 4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태국과의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첫 소집 훈련을 시작한다.
한국은 오는 21일(홈)과 26일(원정) 태국을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3·4차전을 치른다.
비운의 공격수 주민규, 생애 첫 대표팀 승선 꿈 이루다
주민규는 2013년 드래프트에서 단 한 팀의 지명도 받지 못한 무명 선수에 불과했다. 연습생 신분으로 고양에 입단해 2년을 보낸 뒤, 2015년 K리그2 서울 이랜드로 이적하며 터닝포인트를 맞았다. 중앙 미드필더로만 뛰었던 주민규는 당시 사령탑인 마틴 레니 감독의 권유로 최전방 공격수로 전향하면서 꽃을 피웠다.
2021시즌 제주 소속으로 득점왕을 차지하며 5년 만에 국내파 공격수가 득점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2022시즌에는 조규성과 17골 동률에도 출전 시간이 많아 2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주민규는 지난 시즌 17골로 다시 득점왕을 되찾았다. 주민규의 활약에 힘입어 울산은 지난해 K리그 2연패를 달성했다.
그럼에도 주민규는 파울루 벤투,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체제에서 모두 외면 받았다. 자타공인 K리그1 최고의 골 결정력을 갖춘 주민규의 대표팀 탈락을 두고 다수가 아쉬움을 표했다. 그래서 비운의 스트라이커라는 꼬리표가 따라붙었다.
하지만 황선홍 감독의 선택을 받으면서 끝내 대표팀 승선의 꿈을 이뤘다. 황선홍 감독은 "축구는 여러 가지 요소가 있지만 득점력은 또 다른 영역이다. 3년간 리그에서 50골 이상 넣은 선수는 지금 전무하고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다"고 말했다.
대표팀 주전 골잡이 조규성 넘어설까
지난해 대표팀 공격수는 황의조, 조규성, 오현규 등 3인 경쟁 체제였다. 하지만 황의조가 ‘불법 촬영 논란‘으로 대표팀에서 하차한 데 이어 2023 아시안컵 명단에 포함된 오현규는 최근 소속팀 셀틱에서 출전 시간을 많이 확보하지 못하면서 끝내 외면당했다.
이번 3월 A매치 최전방 공격수 자리 2명에 주민규와 조규성만이 이름을 올렸다. 선발 한 자리를 놓고 경쟁이 불가피하다. 2022 카타르 월드컵과 2023 아시안컵에서 주전으로 활약했던 조규성으로선 호적수를 만난 셈이다.
조규성은 침체기가 길다.지난 2023 아시안컵에서 6경기 1득점으로 제 몫을 하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소속팀 미트윌란에서도 최근 5경기 동안 필드골 없이 페널티킥 2골을 넣는데 그쳤다.
오히려 소속팀에서 보여준 경기력만 놓고 보면 주민규가 우위에 있다. 지난 시즌 K리그 득점왕에 오른 상승세를 이번 2024시즌에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ACL 4경기와 K리그 2경기를 포함해 총 6경기에서 3골을 터뜨렸다.
무엇보다 주민규로선 첫 대표팀에 승선한만큼 동기부여가 무척 강할 수밖에 없다. 주민규는 "대표팀에선 열심히 뛰는 간절함이 전부다. 막내라는 생각을 하면서 머리를 박고 진짜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과연 황선홍 감독의 최종 선택은 누구일지 오는 21일 태국전에서 드러날 전망이다.
- 최신 이슈
- '악' 손흥민, 상황이 심상치 않다...또또또 그라운드 이탈 예감→"건강하다고 확실할 수 없어 휴식이 현명한 선택될 것"|2024-11-27
- 김민재, 빅 매치에서 MOM 먹었다! "골뿐 아니라 어마어마한 힘 보여줬다" UEFA 공식평가|2024-11-27
- 혼외자 3명+약혼녀와 낳은 아이 3명…대가족 꾸려 사는 호날두|2024-11-27
- '亞 종이호랑이 전락' 울산의 충격적인 '5전 전패', ACLE만 나가면 왜 이러나?...상하이에 1-3 패배→꼴찌 탈출 실패|2024-11-27
- 포항 축구를 지탱하는 살림꾼 어정원, 애매함을 다재다능함으로 승화시켰다!|2024-11-26
- 야구
- 농구
- 기타
- '정후야 기다려' 김하성, 샌프란시스코행→절친과 재회하나...美 매체 "12가지 이유로 SF행 적합, 이적은 시간 문제"
- "김하성의 샌프란시스코 이적은 '만약'이 아니라 '언제'의 문제다"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오랜 시간 동고동락했던 김하성(29)과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
- 78승 류현진보다 더 벌다니…FA 돈복은 최고, 41승 일본인 투수가 ML 누적 수입 역전했다
- 아시아 좌완 투수로는 메이저리그 최다승(78승)을 거둔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이 누적 수입에서 41승을 기록 중인 일본인 투수 기쿠치 유세이(33)에게 역전당했다. 메이저리그 ...
- "겸손하게 야구하겠다" 선동열, 이종범, 양현종…'타이거즈 레전드 계보' 이름 올린 김도영
- 이변은 없었다. 올 시즌 KBO리그 '최고의 별'은 내야수 김도영(21·KIA 타이거즈)이었다.김도영은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4 한국야구위원회(KBO) ...
- 송혜교, 빨간 줄무늬 수영복 자태로 미모 과시
- 배우 송혜교가 SNS에서 수영복 자태를 뽐냈다.송혜교는 26일 자신의 SNS 계정에 윙크 이모티콘과 함께 근황을 담은 사진들을 올렸다.사진 속 송혜교는 야외 수영장에서 빨간 줄무늬...
- 장원영, 이게 CG 아니라고?..얼굴도 몸매도 비현실 그 자체
-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이 비현실적인 비주얼을 공개했다.장원영은 26일 자신의 SNS에 “유리구두”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에는 장원영의 화려한 미모가...
- 정아, 애 둘 엄마 맞아?…대문자 S라인 볼륨감 뽐내
- 애프터스쿨 정아가 완벽한 몸매를 뽐냈다.27일 정아는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내일 떠나도 몇 개월 전 이 몸매 그대로 갈 수 있는 여자. 추울 때 잠시 유지했다가 다시 봄이 오...
- 스포츠
- 연예
- [XiuRen] Vol.6301 모델 Wen Jing Er
- [XiuRen] Vol.6419 모델 Bo Qiao Jiang
-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0:2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 맨체스터 시티 0:4 토트넘 홋스퍼 FC
- [XiuRen] Vol.5156 모델 Ximen Xiao Y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