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후가 벨린저 시장을 망쳐", ML 접수 모드에 현지 매체 열광...SF의 선택은 옳았다
- 출처:스포츠조선|2024-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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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FA 시장은 역대 가장 ‘유별나다(unique)‘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렇게 계약 속도가 늦었던 적이 없다. 구단과 선수들이 벌이는 인내력 경쟁이 스프링트레이닝 이후에도 뜨겁다. 시범경기도 벌써 30% 일정을 소화했다.
6일(이하 한국시각) 현재 톱클래스 FA로 꼽히는 블레이크 스넬과 조던 몽고메리가 여전히 미계약 신분이다. 3월 20일 서울서 열리는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공식 개막전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그로부터 8일 후에는 미국 본토에서 전구단이 정규시즌에 들어간다.
FA 기간이 길어질수록 불리한 건 선수들이다. 수요가 점점 줄어들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스넬과 몽고메리는 움직일 생각이 없다.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5일 "지난 주 새로운 4팀이 연락을 해와 스넬과 몽고메리에 대해 관심을 표명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물론 스프링트레이닝 동안 메가톤급 계약을 이룬 사례가 있다. 2019년 2월 22일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10년 3억달러), 같은 해 3월 1일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 13년 3억3000만달러)가 대표적이다. 하퍼의 에이전트는 보라스다.
그러나 이번에는 상황이 녹록치 않다. 구단들이 좀처럼 설득당하지 않는다.

결국 보라스 고객 ‘빅4‘ 중 두 명이 백기투항했다. 지난달 25일 코디 벨린저가 원소속팀 시카고 컵스와 3년 8000만달러에 계약했고, 지난 2일에는 맷 채프먼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3년 5400만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두 선수의 계약 방식은 똑같다. 올해와 내년 말 옵트아웃 권리를 설정한 것이다. 다시 말해 올해와 내년 제대로 성적을 내 목표로 했던 ‘대박‘을 터뜨려 보겠다는 심산이다. 일종의 모험이다.
두 선수 가운데 아쉬움이 더 큰 선수는 벨린저다. 2019년 내셔널리그 MVP에 오르며 한때 4억달러 계약을 노릴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던 그는 2020년 이후 심각한 부진에 빠져 장기 플랜에 치명타를 입었다. 다저스에서 내쫓기듯 나와 지난해 컵스와 계약한 벨린저는 130경기에서 타율 0.307, 26홈런, OPS 0.881을 마크하며 부활에 성공했다.
보라스는 총액 2억달러 이상 계약을 자신했고, 벨린저도 큰 기대를 걸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의외로 냉랭했다.

지난해 12월 현지 언론들 보도를 종합하면 벨린저에 관심을 표명한 구단은 컵스를 비롯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뉴욕 양키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이른바 빅마켓 구단들이었다. 하나같이 좌타 거포 외야수가 필요했다.
보라스는 지난해 9월 ESPN 인터뷰에서 "제드 호이어 컵스 사장을 비롯해 구단 관계자들에게 내가 강조한 게 있다. 3년 동안 OPS가 0.800 밑으로 내려간 적이 없고 0.900~1.000를 유지하면서 신인왕과 MVP에 오른 선수가 갑자기 OPS가 0.550~0.650으로 떨어진다면, 그건 분명히 기술(기량) 문제가 아니다"며 "코디는 어깨 수술을 받은 뒤 힘이 떨어졌을 뿐이다. 제드는 이에 동의했다. 건강한 코디는 5툴 MVP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보라스가 강조한 벨린저의 ‘셀링 포인트‘였다. 하지만 벨린저가 실제보다 과대 포장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벨린저의 배트 스피드가 현저히 느려져 매력이 크게 떨어졌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양키스가 벨린저에 등을 돌린 결정적인 이유로 알려졌다.
가장 먼저 이탈한 팀은 역시 양키스다. 샌디에이고와 트레이드 협상을 벌이더니 12월 초 후안 소토를 영입해 벨린저 시장에서 물러났다. 이어 샌프란시스코가 이정후를 6년 1억13000만달러의 거액을 주고 데려와 리드오프 및 중견수 문제를 해결했다. 12월 말에는 토론토가 내부 FA 케빈 키어마이어와 1년 1050만달러에 재계약하며 창구를 닫았다. 소토, 이정후, 키어마이어 모두 해당 구단들이 찾던 좌타 외야수들이다.
이런 와중에도 샌프란시스코는 벨린저에 대한 관심을 끊지는 않았다. 그러나 스프링트레이닝이 시작되고 나서 호르헤 솔레어에 이어 채프먼을 영입하며 타선과 수비에서 부족한 부분을 모두 채웠다. 결국 샌프란시코가 벨린저를 포기한 결정적 계기는 이정후라고 봐야 한다.

USA투데이는 6일 ‘자이언츠는 인내심을 발휘한 끝에 맷 채프먼을 데려오는데 성공했지만, 한국인 중견수 이정후를 1억1300만달러에 영입하며 벨린저 시장에 큰 타격을 입혔다(Giants threw a wrench in Bellinger‘s market by signing Korean center fielder Jung Hoo Lee to $113 million)‘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가 이정후를 데려오면서 결과적으로 벨린저의 시장가치가 크게 떨어졌다는 얘기다. 결국 보라스는 옵트아웃을 넣는 방법으로 차선의 계약을 받아들여야 했다.
그런데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 영입은 성공으로 판명날 듯하다. 이정후가 시범경기에서 연일 맹타를 터뜨리고 있기 때문이다. 유력 매체 머큐리 뉴스는 5일 이정후가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2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하자 ‘SF 자이언츠의 새 리드오프 이정후가 뜨겁다. 캑터스리그 연속안타 행진을 5경기로 늘렸다‘며 ‘자이언츠는 지난 겨울 라인업 선봉 안정을 희망하며 이정후와 계약했다. 지금까는 그는 기대대로 해내고 있다‘며 ‘이날 현재 이정후의 슬래시라인 0.462/0.533/1.302를 마크하고 있다. 샘플 사이즈가 작지만, 작년 9명의 리드오프를 쓴 뒤 이정후와 6년 1억1300만달러에 계약한 자이언츠에는 매우 고무적인 신호‘라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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