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장 중인 밴더빌트, 수술받을 가능성 거론
- 출처:바스켓코리아|2024-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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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가 쉽지 않은 상황에 직면해 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레이커스의 제러드 밴더빌트(포워드, 203cm, 97kg)가 수술을 받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밴더빌트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셀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오른발을 다쳤다. 경기 도중 다친 그는 돌아오지 못했다. 검사 결과 중족골 쪽이 좋지 않은 상황으로 보이며, 끝내 상다한 기간 동안 결장이 확정됐다.
그러나 이보다 더 좋지 않은 소식이 있다. 그가 수술을 받아야 할 수도 있기 때문. 수술대에 오른다면, 남은 일정을 소화할 수 없게 된다. 즉, 이번 시즌을 마감해야 한다. 레이커스 수비를 비롯하여 전력 구성에 결코 없어서는 안 될 그가 뛸 수 없다면, 레이커스의 시즌 계획에도 상당히 틀어지게 된다.
가뜩이나 레이커스는 시즌 내내 주요 전력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원투펀치는 안정적이나 정작 이들을 도와야 하는 이들이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번에 데려온 게이브 빈센트가 대표적이며, 캐머런 레디쉬도 시즌 중반에 다친 이후 뛰지 못하고 있다. 1월 중순부터 현재까지 두 경기에 뛴 것이 전부다. 여기에 밴더빌트마저 빠져 있다.
레이커스의 전력도 상대적으로 약해져 있다. 당초 두터운 선수층을 유지할 것으로 여겨졌으나 정작 영입한 선수들이 내리 다쳤기 때문. 밴더빌트의 부상은 1선 수비가 약한 레이커스의 거의 유일한 대안이었다. 레디쉬마저 뛰지 못한 것을 고려하면, 그의 빈자리는 결코 저지 않을 전망이다. 더군다나 최근 경기력을 고려하면, 밴더빌트의 장기 이탈은 상당히 뼈아프다.
그는 부상 전까지 이번 시즌 29경기에 나섰다. 경기당 20분을 소화하며 5.2점(.518 .296 .667) 4.8리바운드 1.2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에 앞서 연장계약을 체결했으나, 복귀가 좀처럼 진행되지 않았다. 급기야 11월 말에야 처음으로 코트를 밟았다. 이후 적응기를 거쳐 최근에 비로소 지난 시즌의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시즌 초에 이어 그가 다시금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하게 되면서 레이커스의 전력 유지에 빨간불이 켜졌다. 디엔젤로 러셀과 어스틴 리브스가 수비가 취약하기 때문. 현재 레이커스 입장에서 최선은 이달 초중순에 레디쉬의 재검 결과가 양호한 것을 기다리는 것이다. 레디쉬가 이달 중순에 돌아오지 못한다면 레이커스가 이번 시즌을 제대로 치르기는 쉽지 않다.
한편, 레이커스는 이번 시즌 현재까지 25승 25패로 겨우 5할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서부컨퍼런스 9위로 밀려나 있다. 인-시즌 토너먼트를 마치기 전까지 14승 9패로 선전했다. 그러나 토너먼트 우승을 차지한 이후, 27경기에서 11승 16패에 그쳤다. 이 기간 동안 두 번의 4연패를 떠안은 등 좀처럼 갈피를 잡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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