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예의전당, 찬호 도우미 셰필드의 마지막 도전을 외면하는가?
- 출처:MHN스포츠|2024-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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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75% 득표율에서 다소 떨어지고 있다는 결과 전달돼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은 끝내 셰필드를 외면할 것인가?
미국 현지 시간 기준으로 오는 23일, 명예의 전당(Baseball Hall of Fame) 투표 결과가 발표되는 가운데, 이번에는 누가 헌액될 것인지, 또 각 선수마다 얼마나 득표를 받았는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21일 현재 투표 결과를 공개한 기자단(실명/익명 포함)을 중심으로 중간 투표 결과도 실시간으로 집계되고 있다.
21일 현재, 명예의 전당 헌액 기준인 득표율 75%를 넘긴 이는 총 4명으로 확인되고 있다. 실명과 익명 등 여러 채널을 통하여 투표 결과가 실시간으로 반영되는 가운데, 총 47.4%의 투표가 공개됐다. 그 중 헌액 기준인 75%의 득표율을 넘긴 이는 애드리언 벨트레와 조 마우어, 토드 헬트노가 빌리 와그너, 총 4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대로 간다면, 벨트레는 후보자격을 갖춘 첫 해 입성이 거의 확정된 셈이다. 관건은 몇 %의 득표를 얻어 상위 5위권에 들어갈 수 있느냐의 여부다.
이렇게 투표 결과가 공유되면서 꾸준히 헌액 마지노선 75%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가 있는 반면, 초반 투표 공개 기세와 달리 아슬아슬하게 입성 마지노선 줄타기를 하고 있는 이도 있다. LA 다저스 시절, 박찬호 도우미로 훨씬 더 잘 알려진 게리 셰필드가 그 주인공이다.
올해 마지막 헌액 기회를 받는 셰필드는 한때 중간 득표율 75.6%를 기록하면서 입성에 대한 희망을 키워 왔다. 명예의 전당 보증 수표이기도 한 500홈런을 넘겼다는 것이 득표율을 높인 결과로 이어졌다. 그런데, 21일 현 시점에서 셰필드의 득표율은 74.7%로 하락했다. 이틀 전에는 74%까지 떨어졌으나, 최근 그 득표율이 소폭 상승했다. 말 그대로 엎치락뒤치락 하고 있는 상황이다.
득표 결과가 공개된 이후 최초 2주간은 꾸준히 75% 이상 득표율을 기록했던 셰필드였지만, 결과 공개일이 하루, 이틀 더 다가오면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는 셈이다. 이대로라면 입성 확정 소식은 투표 결과가 모두 공개되는 23일에야 받아볼 수 있게 된다.
500홈런을 치면서도 헌액 순서가 밀리는 그가 미첼 리포트로 밝혀진 약물 복용자 중 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셰필드 외에도 라파엘 팔메이로, 새미 소사, 마크 맥과이어, 베리 본즈 등 약물 사용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거포들이 입성에 실패한 바 있다.
만약에 셰필드가 입성에 성공한다면, 입성 자격을 갖춘 마지막 해에 극적으로 막차를 타는 것이요, 떨어진다면 75% 득표에서 간발의 차이로 고배를 마시게 되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이틀 후에 결과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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