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와중 테니스는 별로 안 중요...엄마 집 위로 미사일 날아가”...호주오픈 4R 진출 우크라이나 선수
출처:스포츠서울|2024-01-20
인쇄





2024 호주오픈(AO) 여자단식 16강에 오른 우크라이나의 마르타 코스튜크(21)가 “러시아와의 전쟁 와중 승리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세계랭킹 37위인 코스튜크는 19일 멜버른 파크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3라운드(32강전)에서 74위 러시아의 엘리나 아바네시안(21)을 2-1(2-6, 6-4, 6-4)로 꺾었다. 생애 두번째로 그랜드슬램 여자단식 16강 진출이다.

그는 이날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전쟁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사람들은 여전히 매일 죽어가고 있다. 어머니는 집 위로 날아가는 미사일 영상을 보내주고 있다. 우리 가족은 지금 키이우(우크라이나 수도)에 있다”며 자신이 처한 힘든 상황을 설명했다.



코스튜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의 영향. 그리고 테니스 서킷에서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존재에 대해 자주 이야기했다.

그는 “아직도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게 나로서는 믿기지 않는다. 벌써 2년이 다 됐다. 나는 아직도 이 모든 선수들이 여기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내 세상은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다”고 한탄했다.

코스튜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모든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에게 그랬던 것처럼 이날 승리 뒤에도 아바네시안과 악수를 나누지 않았다.

윔블던 측은 지난 2022년 러시아와 벨라루스 출신 선수들의 대회 출전을 금지했다가 지난해 다시 허용했고, 다른 대회들도 이들이 중립국 깃발 아래에서 경쟁하는 것을 허용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코스튜크는 서방 언론의 역할에 의문을 제기하며 전쟁이 뉴스에서 사라지도록 내버려뒀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가 살고 있는 현실은 모든 것이 끝나려면 한참 멀었다는 것이다. 완전히 불평등하고 끔찍한 전쟁이기 때문에, 우리는 결코 좋은 위치에 있지 않았다. 지난 2년 동안 생존 모드에 있었다. 사람들은 지금 엄청나게 우울하고 피곤하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전쟁은) 조만간 멈출 것 같지 않고, 어느 누구도 그것에 대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같다”고 했다.

  • 축구
  • 야구
  • 농구
이라크 회장, "6월 한국전 홈 경기 개최, 아무 문제 없다"… 홍명보호, 6월 이라크 바스라 원정
이라크 회장,
아드난 다르잘 이라크축구협회(IFA) 회장이 오는 6월 한국전 홈 경기 개최와 관련해 변함 없이 예정된 일정과 장소에서 벌어질 것이라고 명확하게 공식 견해를 밝혔다.홍명보 감독이 ...
'38세 노년가장' 바디, 강등에 사과 "우리는 모조리 실패했다"
'38세 노년가장' 바디, 강등에 사과
제이미 바디가 레스터시티 강등에 대해 팬들에게 사과했다.레스터가 결국 강등을 피하지 못했다. 지난 21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2024-2025 잉글랜드 ...
손흥민 빠진 토트넘, 슈팅 22개 때리고도 1-2 패→28년만에 더블 허용...노팅엄은 3위 복귀
손흥민 빠진 토트넘, 슈팅 22개 때리고도 1-2 패→28년만에 더블 허용...노팅엄은 3위 복귀
'캡틴' 손흥민이 빠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노팅엄 포레스트에 '더블'(한 시즌 같은 구단에 모두 승리)이라는 굴욕을 당하며 순위까지 하위권으로 추락했다.토트넘은 ...
남지현, 바레샵 사장되더니 과감해진 듯…브라톱에 담긴 묵직 볼륨감
'포미닛 출신' 남지현, 바레샵 사장되더니 과감해진 듯…브라톱에 담긴 묵직 볼륨감
포미닛 출신 남지현이 탄탄한 글래머 몸매를 뽐냈다.지난 19일 남지현이 자신의 SNS에 "한순간 한순간 한스텝 한스텝 살아있음을 느끼며"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공...
'LG 여신' 치어리더, 앳된 얼굴에 '반전 비키니' 매력 과시
'LG 여신' 치어리더, 앳된 얼굴에 '반전 비키니' 매력 과시
차영현 치어리더가 아찔한 몸매를 과시했다.차영현 치어리더는 최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어느 리조트 수영장으로 보이는 곳에서 찍은 비키니 사진을 공개했다.사진 속 차영...
한보름, 숏 팬츠 입은 탄탄 청량걸…핫핑크에도 기죽지 않는 화려한 미모
한보름, 숏 팬츠 입은 탄탄 청량걸…핫핑크에도 기죽지 않는 화려한 미모
한보름이 청량 섹시 아우라를 풍겼다.지난 20일 한보름이 자신의 SNS에 "아 여행 가고 싶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한보름은 에메랄드빛 바다를 배경으로 ...

www.7MKR.com

주의: 저희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광고를 통하여 거래하셨을 경우에 생긴 손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Copyright 2003 - 판권 소유 www.7mk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