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 아시안컵의 브라질' 태극전사 향한 뜨거운 관심, 외신 80% '압도적 슈퍼군단'
- 출처:스포츠조선|2024-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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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선수", "김민재 선수, 여기요!"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각) 개막한 카타르아시안컵 본선 참가 24개팀 중에서 가장 ‘핫‘한 팀은 단연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이다. 스타군단 ‘클린스만호‘에 관심이 폭발하고 있다.
일단 감독부터 빅스타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 시절 독일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였다. 지도자로선 독일과 미국 대표팀, 바이에른 뮌헨, 헤르타 베를린(이상 독일)을 이끌었다. 그는 미디어 친화적이고, 말이 청산유수다.
선수단도 화려하다. 한국은 이번 대회 최종 명단 26명 중 12명을 유럽파로 꾸렸다. ‘캡틴‘ 손흥민(토트넘)은 세계 최정상급 공격수다. 2016~2017시즌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했다. EPL에서 단 7명만 가진 대기록이다. 그는 2021~2022시즌 23골을 넣으며 아시아 선수 최초 ‘EPL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올 시즌도 리그 20경기에서 12골을 기록 중이다.
황희찬(울버햄턴)은 올 시즌 리그 전반기 20경기에서 10골을 넣었다.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황희찬에게 ‘코리안 가이‘라는 수식어까지 붙여주었다. 황희찬은 최근 울버햄턴과 2028년까지 장기 재계약했다.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은 요즘 유럽에서 매우 ‘핫‘한 선수다. 파리생제르맹(PSG)에서 킬리안 음바페 등과 최강 공격 조합을 이끌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 4일 프랑스 슈퍼컵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PSG의 우승을 이끌었다. ‘괴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지난 시즌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이탈리아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을 받았다. 올 시즌은 바이에른 뮌헨으로 둥지를 옮겨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아시안컵 현장에서 태극전사들을 향한 관심은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태극전사들의 훈련장은 외신 기자들로 북적인다. 14일 열린 한국과 바레인의 조별리그 E조 1차전 사전 기자회견장은 ‘웨이팅‘이 필요할 정도였다. 이날 클린스만 감독과 황희찬이 참석했다. 참석자의 80%가 외신 기자였을 정도다. 매우 다양한 주제의 질문이 쏟아졌다. 그들은 클린스만 감독에겐 최근 세상을 떠난 독일 축구 영웅 프란츠 베켄바워 감독과의 인연에 대해 묻기도 했다. 황희찬에겐 EPL에서의 성공 비결을 질문했다. 기자회견이 끝난 뒤엔 클린스만 감독과 사진을 찍기 위해 외신 기자들이 우르르 몰려들기도 했다.
15일 바레인전 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은 말이 필요 없을 정도였다. 손흥민의 코멘트를 듣기 위해 수십명의 취재진이 몰렸다. 그의 인터뷰 내용을 제대로 듣지 못한 일부 외신 기자들은 한국 기자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태극전사의 일거수일투족은 카타르 현장의 제1의 관심사다. 현장에선 "한국이 아시안컵에선 브라질이고 아르헨티나"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다. 클린스만호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이며 스타군단이다. 마친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브라질 같은 존재감이다. 한국은 20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각) 요르단과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 1960년 이후 64년 만의 정상을 향한 도전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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