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투어 선수 중 대표적인 친한파인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가 통산 7번째 WTA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6번시드의 오스타펜코는 WTA 500 애들레이드인터내셔널 대회 결승에서 다리아 카사트키나(러시아)를 6-3 6-2로 꺾고 우승했다. 오스타펜코가 WT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해 6월 버밍엄 이후 처음이며, 통산 7번째(준우승 8회)다.

원 브레이크 차이로 1세트를 선취한 오스타펜코는 2세트도 2-0, 4-1로 앞서가다가 1시간14분 만에 비교적 낙승을 거두었다. 이 승리로 오스타펜코는 2018년 9월 이후 처음으로 톱10 복귀가 확정됐다.

오스타펜코는 "너무 멋지고 기분이 좋다. 이번 주는 정말 힘든 경기가 몇 번 있었다. 여기서 뛰었던 모든 순간이 즐거웠기 때문에 다시 돌아오겠다"고 시상식에서 말했다.

오스타펜코는 2017년 롤랑가로스와 코리아오픈, 2019년 룩셈부르크에서 우승하며 스타덤에 올랐고 2021년부터 매년 한 번씩 투어 타이틀을 수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