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 > 국내
마지막 무대 서는 추신수 “연봉 3000만원도 괜찮다, 우승한다면”
출처:중앙일보|2024-01-04
인쇄


프로야구 SSG 랜더스 베테랑 외야수 추신수(42)가 올 시즌을 끝으로 유니폼을 벗기로 결심한 이유와 선수로서 마지막 시즌을 맞는 심경을 밝혔다.

추신수는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선수를 그만둬야겠다는 결심은 2021년 말 처음 했다. 원래 계획은 1년 뒤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는 것이었는데 SSG에서 뛰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미국에서 오래 뛴 선수로서 한국야구를 조금 더 개선하고 싶었고, SSG 후배들을 올바른 길로 이끌고 싶었다. 그래서 3년이라는 시간을 더 뛰게 됐다”고 말했다.

부산고를 나온 좌투좌타 추신수는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고 미국으로 건너갔다. 오랜 시간 무명 세월을 거친 뒤 2005년 메이저리거가 됐고, 2013년 12월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1억30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맺으면서 선수 생활의 꽃을 피웠다.

이후 2020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추신수는 이듬해 2월 당시 SK 와이번스를 갓 인수한 신생팀 SSG와 입단 계약을 했다. 이후 추신수는 외야수 겸 지명타자로 뛰면서 2022년 SSG의 통합우승에 기여했다.

추신수는 “잘하고 있을 때 은퇴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다. 그런데 친구인 김강민이 갑자기 한화 이글스로 이적하면서 나까지 없으면 선수단이 흔들릴 수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어려울 때일수록 누군가 중심을 잡아야겠다는 생각으로 1년만 더 뛰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 최저연봉(3000만원)만 받기로 한 결정이 희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샐러리캡을 고려해야 하는) SSG가 더 강팀이 되기 위해서 내린 결정일 뿐이다. 최저연봉도 좋은 곳을 위해 쓰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SSG는 이번 스토브리그 기간 많은 변화를 겪었다. 2021년 통합우승을 이끈 김원형 감독을 돌연 경질했고, 2차 드래프트에선 김강민을 보호 명단에서 제외했다가 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차기 감독 후보로도 이름이 거론됐던 추신수는 “감독 내정설은 말도 안 된다. 나는 메이저리그에서 오래 뛰었을 뿐이지 그런 중요한 자리를 맡을 사람이 아니다. 아직 감독을 맡을 생각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또 “종종 후배들에게 ‘내가 주장을 맡으면 2000년대로 돌아갈 수도 있다’고 엄포를 놓기도 했다. 그래도 내가 주장을 맡아주길 원하는 선수들이 있더라. 후배들을 잘 이끌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뒤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밝혔다.

  • 축구
  • 농구
  • 기타
홍명보 감독직 박탈 위기…문체부 "절차적 하자, 감독 후보 재추천" 요구
홍명보 감독직 박탈 위기…문체부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5일(화) 서울 종로구 정부종합청사에서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특정감사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지난 7월 말부터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 비리 축구인 기습...
34살인데 성격 여전하네, '유명 악동' 복귀전 6분 만에 '옐로카드'→심판에 강력 항의까지
34살인데 성격 여전하네, '유명 악동' 복귀전 6분 만에 '옐로카드'→심판에 강력 항의까지
'유명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34·제노아)가 3년 만에 이뤄진 복귀전부터 옐로카드를 받았다. 단 6분 만에 이뤄진 일이다.발로텔리의 소속팀 제노아는 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파르...
경기장에 '돼지 머리' 던지는 팬들이 있다...그걸 선수가 발로 '뻥'→"발 부러질 뻔"
경기장에 '돼지 머리' 던지는 팬들이 있다...그걸 선수가 발로 '뻥'→
브라질 프로축구리그 세리에A에서 황당한 장면이 나왔다.선수가 코너킥을 처리하려던 와중 한 팬이 경기장 위에 죽은 돼지의 머리를 던진 것이다. 과거 바르셀로나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
'파격 브라톱 화보' 윤아, 이렇게 섹시했나…탄탄한 복근 공개
'파격 브라톱 화보' 윤아, 이렇게 섹시했나…탄탄한 복근 공개
그룹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임윤아가 파격 의상을 입고 섹시한 면모를 과시했다.5일 데이즈드 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임윤아와 함께 한 12월호 화보 사진이 게재됐다.이날 공개된...
'우즈벡 김태희' 구잘, 압도적인 글래머 몸매..눈을 어디에 둬야 할지
'우즈벡 김태희' 구잘, 압도적인 글래머 몸매..눈을 어디에 둬야 할지
'미수다 여신' 구잘이 스리랑카 여행 중 우월한 글래머 몸매를 자랑, 팬들을 사로잡았다.4일 우즈벡 출신 방송인 구잘은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스리랑카의 한 오성급 호텔에서 찍은...
이상아, 52세 나이 믿을수 없는 섹시한 비키니..나이는 숫자일뿐
이상아, 52세 나이 믿을수 없는 섹시한 비키니..나이는 숫자일뿐
배우 이상아가 발리에서 비키니를 입고 여전히 섹시한 몸매와 미모를 자랑해 화제다.2일 이상아는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발리 세 번째 숙소. 여기서 뽕을 빼고 마음껏 놀다 왔지요...

www.7MKR.com

주의: 저희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광고를 통하여 거래하셨을 경우에 생긴 손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Copyright 2003 - 판권 소유 www.7mk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