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수 필요한 메츠, 건강한 류현진? 훌륭하지"…'코리안 몬스터' 거취 어디로
- 출처:엑스포츠뉴스|2023-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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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시즌 ‘코리안몬스터‘ 류현진은 어느 리그, 어떤 팀에 몸담게 될까.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선 뉴욕 메츠가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친정팀 한화 이글스도 그를 기다린다.
미국 ‘스포츠키다‘는 27일(한국시간)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오프시즌 자유계약(FA) 시장에서 메츠의 최우선순위 타깃이었다. 야마모토가 LA 다저스와 계약함에 따라 메츠는 다른 FA 선수를 알아봐야 한다"며 "메츠는 투수가 필요하다. 아직 시장엔 저렴한 옵션의 투수들이 남아있다. 블레이크 스넬, 루카스 지올리토, 류현진 등이다"고 전했다.
매체는 "메츠가 야마모토를 대체하고자 한다면 류현진은 중간 정도의 옵션이다. 류현진에겐 많은 돈이 들지 않을 것이다"며 "지난 시즌 류현진은 3승3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최근 몇 시즌 커리어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건강한 몸 상태만 유지한다면 루이스 세베리노와 함께 훌륭한 조합을 이룰 것이다"고 전망했다.
류현진은 2006년 2차 1라운드 2순위로 KBO리그 한화에 입단했다. 곧바로 데뷔해 신인상과 KBO MVP, 골든글러브를 동시에 수상하며 이름을 떨쳤다. 2012년까지 7시즌 동안 한화의 선발 에이스로 맹활약했다.
2013년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의 문을 두드렸다. 다저스와 6년 36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순항하던 류현진은 2015년 왼쪽 어깨 관절와순 봉합 수술을 받았다. 한 경기에도 나서지 못했다. 2016년엔 1경기에만 출전했고, 그해 왼쪽 팔꿈치 괴사 조직을 제거했다.
2017년 복귀 후 2018년 7승3패 평균자책점 1.97로 반등했다. 2019년엔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로 부활을 알렸다. 다저스에서 6시즌 동안 126경기에 등판해 54승3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98을 만들었다. 2019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4년 8000만 달러의 잭폿을 터트리며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했다. 당시 토론토 구단 역사상 투수 FA 최고액이었다.
지난해 6월 다시 수술대에 올랐다.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았다. 1년여간 재활에 매진한 류현진은 지난 8월 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서 복귀전을 치렀다. 올해 총 11경기 52이닝서 3승3패 평균자책점 3.46을 빚었다. 토론토에서 4시즌 동안 성적은 총 60경기 24승15패 평균자책점 3.97이다. 올 시즌 종료 후 다시 FA가 됐다.
미국 현지에선 최근 류현진과 메츠를 연결시키고 있다. ‘뉴욕포스트‘는 메츠가 투수 지올리토에게 관심을 보인다는 소식을 전하며 메츠에 가능한 선택지 중 한 명으로 류현진을 소개했다. 매체는 "류현진은 내년 3월에 37세가 되고 2022년 토미존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이 베테랑 좌완투수는 지난 시즌 11차례 선발 등판에서 토론토에 많은 기록을 안겼다. 볼넷과 타구 속도 등을 전반적으로 억제하며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디애슬레틱‘ 역시 류현진이 메츠에 괜찮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매체는 "메츠 입장에선 류현진 같은 베테랑 투수가 지난 겨울 영입했던 호세 퀸타나 같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며 류현진의 영입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외에도 과거 신시내티 레즈,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단장직을 맡았던 스포츠 칼럼니스트 짐 보든은 류현진과 어울릴 팀으로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꼽았다. 계약 규모는 인센티브 포함 1년 총액 800만 달러로 내다봤다. 보든은 "캔자스시티는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며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검증된 선발투수가 필요하다"며 류현진의 이름을 꺼냈다.
미국 매사추세츠의 지역 매체 ‘매스라이브‘는 보스턴 레드삭스가 고려할 만한 옵션으로 류현진을 거론하기도 했다.
친정팀 한화도 류현진을 필요로 하는 팀 중 하나다. 류현진은 앞서 야구선수로서 커리어의 마지막은 한화에서 보내고 싶다고 이야기해 왔다. 한화는 류현진의 계약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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