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 네츠가 이번 시즌에도 100% 전력을 갖추기 어려워 보인다.

『ESPN』의 팀 번템스 기자에 따르면, 브루클린의 벤 시먼스(가드-포워드, 208cm, 109kg)가 좀 더 결장한다고 전했다.

허리가 좋지 않은 그는 지난달 중순에 전열에서 이탈했다. 당시 1주 후 재검을 받기로 했으나 아직 돌아오지 못하고 있으며, 이번 추가 결장도 확정됐다. 2주 후 재검을 받기로 했으며, 검사 결과에 따라 언제 돌아올 수 있을 지가 정해질 전망이다.

시먼스는 신경 회복 및 치료에 필요한 주사를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좀처럼 나아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아직 뛰지 못하고 있기 때문. 간단하게 움직이는 것은 문제가 없어 보이나 속도를 높여가며 뛰는 것은 쉽지 않은 상황으로 보인다. 즉, 당장 돌아오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더군다나 그는 지난 시즌을 비롯해 최근 수 년 동안 허리 부상에 시달렸다. 부상의 경위와 경중을 떠나 당장 회복을 점치기 쉽지 않아 보인다. 결정적으로 신경이 좋지 않은 만큼, 언제 회복할 수 있을 지도 예단하기 어려워 보인다. 브루클린도 우선 2주 결장을 확정한 것으로 보이며, 추후 판단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브루클린에 시먼스가 있으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적어도 그가 건강하다면 브루클린이 로이스 오닐이나 도리언 피니-스미스를 트레이드카드로 좀 더 적극 활용할 수 있다. 시먼스도 여러 위치에서 뛸 수 있는 데다 수비력은 여전하기 때문. 공을 운반하고 경기를 조율할 수 있어 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슛이 취약한 것을 떠나 뛰지 못하고 있다.

시먼스는 이번 시즌 부상 전까지 6경기에 나섰다. 경기당 31.8분을 소화하며 6.5점(.528 .--- .250) 10.8리바운드 6.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득점력은 부상 이전의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으나 리바운드와 어시스트에서는 여전한 생산성을 보였다. 더군다나 출장시간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활약이었다. 그러나 부상으로 시즌 초에 전력에서 제외가 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그는 지난 2021-2022 시즌을 아예 뛰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도 42경기 출전에 그쳤다. 중상 이후, 복귀하는 시즌이었기에 무리는 없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도 끝내 허리 부상을 비켜가지 못했다. 절치부심했으나 정작 건강이 받쳐주지 않는 상황이다. 하물며 그는 드래프트 이후에도 부상으로 첫 시즌을 뛰지 못했고, 두 시즌을 제외하면 60경기 이상을 뛴 적이 없다.

한편, 브루클린은 2021-2022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제임스 하든(클리퍼스)을 보내고 시먼스를 데려왔다. 하든이 트레이드를 요청했기에 브루클린도 달리 방도가 없었다. 문제는 트레이드 이후 좀처럼 활약하지 못하고 있다는데 있다. 참고로, 그의 이번 시즌 연봉은 약 3,800만 달러에 달하며, 팀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