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17 월드컵] '제2의 손흥민-김진수' 찾아라...U-17 월드컵은 '한국 스타 등용문'
- 출처:스포티비뉴스 |2023-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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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미래를 확인할 기회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한국 17세 이하(U-17) 남자축구 대표팀은 오는 10일 인도네시아에서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 참가한다. 이번 대회에는 총 24개국이 출전하며, 6개 조로 나뉘어 다음 라운드 진출을 노린다. 조 1위와 2위는 16강에 직행하며, 각 조의 3위 팀들은 각자의 성적을 비교한 뒤 상위 4개국이 16강에 합류하는 방식이다.
대표팀은 미국, 프랑스, 부르키나파소와 함께 E조에 편성됐으며, 오는 1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미국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대표팀은 지난 6월에 있었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준우승의 아쉬움을 이번 대회에서 털어내려 한다.
U-17 월드컵은 한국 축구의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대회다. 어린 시절 U-17 월드컵에 참가한 후, 현재 A대표팀의 주축이 된 선수들이 여럿 있다.
가장 먼저 한국과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 손흥민이 있다. 손흥민은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2009 U-17 월드컵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조별 리그 1차전과 3차전에서 각각 우루과이와 알제리를 상대로 1골씩 기록했다. 이후 대표팀은 8강에 진출했고, 손흥민은 ‘개최국’ 나이지리아와 8강에서 1골을 더 넣었다. 비록 대표팀은 나이지리아에 1-3으로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손흥민이라는 보석을 얻었다. 이후 손흥민은 모든 축구 팬들이 알다시피 세계 최고의 프리미어리거가 됐고, A대표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A대표팀의 레프트백인 김진수도 2009년 대회에 손흥민과 함께했다. 김진수는 당시 대회에서 주전 레프트백으로 활약하며 국내 축구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14년 호펜하임에 입단하며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를 밟은 뒤, 2017년부터 현재까지 K리그1 전북 현대에서 활약 중이다. 2020년부터 1년 동안 잠시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의 유니폼을 입기도 했다.
여기에 더해 A대표팀의 주전 수문장으로 낙점받은 김승규가 있다. 김승규는 국내에서 열린 2007 U-17 월드컵에 참가했다. 하지만 당시 박경훈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던 대표팀은 페루, 코스타리카, 토고와 한 조에 묶여 1승 2패를 거두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아쉬운 성적을 거뒀지만, 김승규는 소속팀 울산 현대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후 빗셀 고베와 가시와 레이솔 등 일본 팀들을 거친 뒤, 작년부터 사우디 알 샤밥의 골문을 지키고 있다. A대표팀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현재 김승규를 대표팀 주전으로 기용 중이다.
이외에도 2015 칠레 U-17 월드컵에는 이승우가 참가했으며, 가장 최근에 열렸던 2019년 브라질 U-17 월드컵에는 엄지성(광주FC), 정상빈(미네소타 유나이티드), 홍윤상(포항 스틸러스) 등 국내 축구 팬들에게 익숙한 선수들이 대거 참가했다.
한편 2023 FIFA U-17 월드컵은 10일에 열리는 인도네시아와 에콰도르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약 한 달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한국 대표팀 경기를 포함한 U-17 월드컵 전 경기는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생중계된다.
▲ 2023 FIFA 인도네시아 U-17 월드컵 최종 명단 (21명)
GK: 우규정(대전하나시티즌U18), 이경준(수원삼성U18), 홍성민(포항스틸러스U18)
DF: 강민우(울산현대U18), 김유건(FC서울U18), 배성호(대전하나시티즌U18), 서정혁, 이수로(이상 전북현대U18), 유민준(성남FCU18), 이창우(서울보인고)
MF: 김성주, 임현섭(이상 수원삼성U18), 김현민(서울영등포공고), 백가온(서울보인고), 백인우(용인시축구센터U18), 양민혁(강원FCU18), 윤도영(대전하나시티즌U18), 진태호(전북현대U18), 차제훈(서울중경고)
FW: 김명준(포항스틸러스U18), 한석진(전북현대U18)
▲한국 U-17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 일정(한국시간)
- 1차전 vs 미국 : 12일 오후 9시
- 2차전 vs 프랑스 : 15일 오후 9시
- 3차전 vs 부르키나파소 : 18일 오후 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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