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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리케는 이강인의 마법에 걸렸다" 골든보이의 '중미' 변신, AC밀란전 비티냐도 밀어낼까
출처:스타뉴스|2023-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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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22·파리생제르맹)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그를 벤치에 앉혀두는 시간이 많았던 루이스 엔리케 감독도 이젠 이강인의 가치를 인정하고 있다.

프랑스 르텐스포르트(le10sport)는 5일(한국시간) "루이스 엔리케는 이미 이강인의 마법에 걸렸다"고 밝혔다.

매체는 "한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의 아시안게임으로 한 달 간 떠나있던 이강인이 파리로 돌아왔고 최근 경기에서 매우 좋은 경기력으로 엔리케 감독을 자주 만족시켰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PSG에 입단한 이강인은 많은 기대와 달리 부상을 당하며 벤치를 지켜야 했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네이마르(알 힐랄)이 팀을 떠났고 주포 킬리안 음바페 홀로 공격을 이끌어가기에는 다소 버거워 보였던 게 사실이다.

심지어 이강인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참가로 인해 팀을 떠나 있었다. 이강인은 물론이고 PSG에도 천만다행으로 이강인은 황선홍호에서 적절한 체력 안배를 받으면서도 금메달을 수확해 병역 문제를 해결했고 A대표팀까지 거친 뒤에 다시 파리에 복귀했다.

 


 

몸은 완전히 정상궤도에 올라와 있었고 경기력도 마찬가지였다. 지난달 26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C밀란전에 교체 투입돼 PSG 이적 후 첫 골을 터뜨린 이강인은 29일 브레스트와 프랑스 리그앙 경기에선 환상적인 왼발 아웃프런트 패스로 음바페의 골을 도왔다.

축구 팬들이 꿈에만 그렸던 음바페의 스피드와 이강인의 패스 센스의 조화가 현실로 이뤄진 것이다. 만족스러운 건 엔리케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4일 몽펠리에전에서도 이강인을 선발로 활용했다. 이강인은 측면 공격수가 아닌 미드필더 성향이 짙은 역할을 맡았다. 그만큼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에 대해 더욱 신뢰가 커졌다는 것을 의미했다.

이강인은 신뢰에 완벽히 보답했다. 전반 10분 음바페가 절묘하게 흘려준 공을 왼발로 정확히 차넣어 선제골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이자 리그앙에서 터뜨린 데뷔골이다. 직전 경기에 이어 다시 한 번 음바페와 합작해낸 골이라는 게 더욱 반가웠다.

경기 후 엔리케 감독은 만족감을 감추지 못했다. 프랑스 PSG 리포트에 따르면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은 훌륭한 선수다. 나는 스페인에 있을 때부터 이강인을 알고 있었다. 발렌시아, 마요르카 시절에도 이강인을 알았다"며 "이강인을 PSG로 데려온 사람은 루이스 캄포스 PSG 단장이다. 이강인은 훌륭한 영입이다. 캄포스 단장에게도 축하를 보내고 싶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이강인은 작지만 어디에서나 뛸 수 있고 수비에서도 헌신적이다. 또 득점을 올릴 수 있다. 이강인은 완벽한 선수"라고 극찬했다.

PSG는 오는 8일 오전 5시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에서 AC밀란과 UCL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매체는 몽펠리에전과 마찬가지로 이강인이 본격적으로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엔리케 감독은 선발 구성을 결정해야 한다. 이강인과 비티냐 중 누가 마누엘 우가르테, 워렌 자이르-에메리와 함께 할 것인가"라고 했다.

이강인이 미드필더로 나선 몽펠리에전을 제최하고 PSG는 최근 10경기에서 중앙 미드필더에 다양한 조합을 꾸렸다. 그 중에서도 가장 꾸준히 나선건 자이르-에메리(선발 8경기)와 우가르테(6경기)였다. 비티냐도 6경기에 출전했지만 최근 경기에서 이강인에게 기회를 빼앗겼고 매체도 이 점을 주목했다.

팀이 5연승을 달리고 있고 그 중심에 음바페와 특급 호흡을 보이며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린 이강인이 있다는 건 자명한 사실이다.

엔리케 감독의 고민도 깊어진다. 매체는 "최근 3경기 중 2경기에서 득점한 이강인은 AC밀란전에서 선발 출전할 수 있는 유력한 후보"라며 "비티냐와 미드필더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그 또한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행복한 고민이다. "엔리케가 누구를 선발로 내보낼지 결정해야 하지만 음바페와 왼쪽에서 조합을 이룰 미드필더 자원이 부족함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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