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리그1 프리뷰] '4번째 우승X2연속 우승' ★★★★ 앞둔 울산, 대구 잡고 조기 우승 이룰까
- 출처:인터풋볼|2023-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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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4번째 우승‘ 그리고 ‘사상 첫 2연패‘. 울산 현대가 새로운 역사에 도전한다. 상대는 호랑이굴에서 이상하리만치 약해졌던 대구FC다.
울산과 대구는 29일 오후 2시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35라운드(파이널A 2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울산은 승점 67점(20승 7무 7패, 56득)으로 1위, 대구는 승점 49점(12승 13무 9패, 39득)으로 6위에 위치하고 있다.
막바지에 접어든 리그. 울산이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도 왕좌에 오르기 직전이다. 선두 울산과 2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60) 사이 격차는 승점 7점. 오늘 울산이 승리할 경우 승점 10점 차가 되면서 남은 시즌 결과와 관계없이 우승이 조기 확정된다.
지체할 이유가 없다. 목표는 무조건 승리다. 최근 울산은 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를 병행하며 조금씩 흔들렸다. 직전 10경기 결과는 3승 4무 3패. 대구전 승리로 조기 우승한 다음 로테이션을 가동해 ACL에 대비해야 한다.
‘K리그 2연패! 처음 가는 길, 함께 가는 길‘이라는 슬로건으로 파이널 라운드에 돌입한 울산. 홍명보 감독은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이기 때문에 잘 보이지 않는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모든 경기가 정말 중요하다. 하지만 울산은 왼쪽 가슴에 별 하나를 추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우승 외에) 더 이상 목표는 없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울산은 구단 역사에 길이 남을 우승을 위해 전열을 가다듬는다.
대구는 파이널A 복귀라는 소기 목표를 달성했다.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 위험에 직면했던 걸 생각하면 분명 고무적이다. 동기부여가 떨어질 수 있지만 포기하긴 이르다. 다음 시즌 ACL 진출 가능성이 살아 있는 만큼 끝까지 고삐를 당긴다.
징크스에서 탈출해야 한다. 그동안 대구는 울산만 만나면 움츠러들었다. 리그 통산 54전 8승 15무 31패로 열세다. 이러한 흐름은 홍명보 감독이 울산에 부임한 이후 더욱 심각해졌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울산 원정 5연패에 빠진 상황이다.
‘우리가 만들어 낼 그 겨울 꿈꾸며‘라 외치며 ACL까지 꿈꾸는 대구. 최원권 감독은 "처음 ACL에 진출했을 때 팬들이 만든 응원가다. 파이널A에 오를 수 있어 영광이다. 팬들 덕분이다. 여기까지 온 만큼 끝까지 경쟁해 팬들이 원하는 국제선을 꼭 타도록 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대구는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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